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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두환 표창’ 논란에 “경솔한 발언 사과해라”…전두환 표창 폐기 주장까지

문재인 ‘전두환 표창’ 논란에 “경솔한 발언 사과해라”…전두환 표창 폐기 주장까지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해 야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인생의 한 장면’ 코너에서 이번 논란이 생겼다.

문재인 전 대표는 특전사 복무 때 사진을 보여주고 당시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 (12·12 쿠데타 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 고양시장은 “전두환 장군 표창은 버려야지 왜 갖고 계시냐”고 웃으며 면박을 줬으며 토론이 끝나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문제 제기 입장을 전했다.

안희정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 후보의 말처럼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며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과거의 일이라도 자랑스럽지 않고 자랑해서도 안 되는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도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경솔한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민중들에게 먼저 사과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대변인 논평에서 “적폐세력과의 대연정에서 ‘전두환 표창’ 발언까지 두 후보가 보여준 철학과 원칙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두고 이제라도 촛불시민의 염원과 당의 정체성에 맞는 입장을 천명하고 이에 맞는 행보를 하라”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전두환 표창’을 폐기하고 20일 광주 금남로의 땅을 밟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전두환 제1공수여단장으로부터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은 것은 자대 배치 이후로 문 전 대표는 1978년 만기 전역했으니, 1980년의 5·18광주민주화 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광주를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고 전남을 농생명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광주·전남지역 공약을 전했다.

“광주·함평의 빛그린 산단에서 만든 전기자동차와 광주·나주의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결합될 것”이라며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가 광주나주 혁신도시와 연계되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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