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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 발인, 동료 배우들 배웅 속 작별

故 김영애 발인, 동료 배우들 배웅 속 작별




故 김영애의 발인식에 동료, 선후배 배우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오늘 (1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영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 날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기리는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도했다.

기독교식 예배로 이뤄진 발인식에는 배우 임현식, 문정희, 이성미, 오달수, 염정아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되기를 원한 고인의 뜻에 따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1951년 출생한 김영애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동하다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암 치료를 받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등 배우로서 생을 불태웠다.

지난 달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영애가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로 “처음부터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이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50회 분량이었으며 김영애는 드라마가 4회 연장되면서 체력적 문제로 하차하게 됐는 것이다.

김영애는 월계수 하차 이후, 스스로 영정 사진을 준비하고 수의를 준비하며 장례 일정이나 절차 등도 직접 정해놓았다고 전해진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경기도 성남시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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