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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hc도 ‘2만원 치킨’

인건비·배달앱 수수료 부담 ↑

이르면 7월 가격 인상 추진

업계 1위 교촌도 가세 전망

bhc 대표 메뉴 ‘맛초킹’




치킨 업계 2위 업체인 bhc가 이르면 7월 치킨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BBQ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bhc도 동참하면서 다른 치킨 업체들도 연쇄적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는 bhc가 빠르면 오는 7월, 늦어도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맹점 인건비와 임차료가 상승한 데다 배달 앱 수수료 부담까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다만 가격 조정을 위해서는 가맹주들과의 협의 등 사전 작업이 필요한 만큼 상반기 안에는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논의하거나 결정한 바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치킨 프랜차이즈는 비단 bhc 뿐만이 아니다. 업계 1위 교촌치킨도 같은 이유로 올 하반기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온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 논의는 없지만 (가맹주 등) 내부적으로 인상 요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치킨 업체들은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가맹점 수익악화에 따라 가맹주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여기에 이달 BBQ가 가격 인상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을 던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BBQ는 이달 1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을 기존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리는 등 10% 안팎으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치킨 값 인상에 대해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높은 수익을 내면서 비용만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고객들의 비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한편 BBQ에 이어 bhc 등 다른 치킨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국민 간식인 치킨 값은 2만원 수준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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