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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OLED 성장전략 찾아라" 미래 먹거리 점검 나서는 구본준

이달 중순부터 전략보고회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LG그룹이 6월 중순부터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하는 계열사 전략보고회를 통해 미래 먹거리 점검에 나선다. 올해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의 선전으로 LG그룹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장기 사업방안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에도 그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실적 효자로 급부상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략보고회를 통해 파주 P10 공장에서 생산할 품목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31일 LG그룹에 따르면 6월달 중순부터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을 포함해 모든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전략보고회에 참가한다. LG그룹은 매년 6월 중장기 전략보고회, 11월 업적보고회를 통해 계열사의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11월의 업적보고회가 ‘실적’ 중심이라면 6월 전략보고회는 중장기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다. 계열사별로 통상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LG화학이 14~15일 그룹 전략보고회에 참여하는 식이다.

올해 LG의 전략보고회는 자동차부품,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 사업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 등 주력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맏형인 LG전자는 신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VC) 부문에 올해 5,44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한다. 이는 가전과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의 주력 H&A 부문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사업 확대를 비롯해 에어솔루션 부문 등에서의 B2B 시장 진출 방안,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가전 사업이 올해 전략보고회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 성장 전략이 최대 관심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총 10조원이 투자된 파주 P10 공장에서 생산할 품목과 디스플레이 전략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파주 P10 공장에 초대형 OLED와 함께 모바일용 플라스틱OLED(POLED) 생산라인을 도입하는 한편 LG전자 스마트폰·TV 등 디바이스에서도 본격적으로 OLED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LG 전략보고회가 예년과 다른 것은 구 부회장이 주재한다는 점이다. 구본무 회장의 동생 구 부회장은 신사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주력 사업의 경쟁력·수익성 제고 부문을 도맡으며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 부회장은 임원 세미나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우위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며 발 빠른 혁신을 주문했다.

/윤홍우·신희철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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