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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전문기업 "뭉쳐야 산다"

동화약품-강스템바이오텍

프로스테믹스-이스타트 등

합작사 설립...글로벌 공략 박차

국내 줄기세포 전문기업들이 잇따라 합작사를 설립하며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경쟁력 갖춘 기업과 손을 잡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조기에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000020)은 강스템바이오텍(217730)과 줄기세포 화장품을 개발하는 합작사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은 오는 9월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보습 화장품을 홈쇼핑에 선보이는 한편 지속적으로 후속 제품을 출시해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기능성 화장품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피부 보습을 강화해 아토피로 인한 건조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로스테믹스(203690)는 지난 5월 중국 의료용품 유통업체 이스타트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최초로 지방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프로스테믹스는 병원용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AAPE’의 중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AAPE는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최초로 지난 2006년 미국 화장품협회에 등록됐다. 2008년에는 일본 병원 시장에도 진출했고 최근에는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등 중남미와 중동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차병원 계열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텍(085660)도 이스라엘 줄기세포 전문기업 플루리스템과 합작사를 설립한 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태반에서 유래한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 판권은 차바이오텍이 갖고 있다. 또 국내 코스닥 상장 1호 바이오기업인 메디포스트(078160)도 중국 징위앤바이오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상대적으로 개발비용이 많이 들고 임상시험 환자를 확보하기가 까다로워 규모의 경제가 필수”라며 “합작사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역량도 강화하는 일종의 윈윈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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