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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국세청, 조사통 전진배치

[한승희號 첫 고위급 인사]

차장에 서대원·서울청장 김희철

중부청장 김용균·부산청장 김한년

국세청이 ‘조사통’ 출신을 전진 배치하고 세무대 출신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한승희 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인사내용 37면

이번 인사에서 국세청의 안살림을 도맡는 차장(1급)에는 서대원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서 국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천안공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이후 국세청 대변인과 대전청 조사2국장,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지냈다.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 처리로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나머지 1급 세 자리는 서울청 조사국장 출신들이 차지했다. 신임 서울청장인 김희철 광주청장은 행시 36회로 대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호남 인사다. 중부청 조사1국장과 서울청 조사3국장, 1국장을 지냈다. 고의적·지능적 탈세 행위에 대한 대응능력이 탁월하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중부청장에 임명된 김용균 개인납세국장은 배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징세법무국장과 서울청 조사2국장,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역임했다. 김한년 신임 부산청장은 세무대 1기 출신으로 지난 1983년 8급 특채로 국세청에 들어와 인사 전까지 서울청 조사1국장을 지냈다.



국세청은 국장 인사에서도 조사국장 출신을 주요 보직에 임명했다. 국세청은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탈세대응 역량을 보유한 지방청 조사국장 출신을 기획조정관 같은 주요 직위에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조직도 젊어졌다. 이번 인사로 본청 국장들의 평균 연령이 53세에서 51세로 낮아졌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8급 출신인 김한년 국장을 고위직인 부산청장에 중용해 하위 직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대다수 직원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청에 젊은 국장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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