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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광 병원장 "축농증, 맞춤형 치료로 90% 완치...요즘 수술은 덜 아파"

[똑똑! 전문병원] <6>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정도광 병원장 '축농증, 맞춤형 치료로 90% 완치...요즘 수술은 덜 아파'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지금도 축농증을 자주 재발하는 난치병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꽤 됩니다. 하지만 잘 치료하면 90%는 완치됩니다.”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시스템을 잘 갖춘 병원에서 원인·증상에 적합한 축농증 수술을 하면 부작용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농증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코막힘, 누런 콧물, 두통 등 직접적인 증상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콧속 고름이 뇌·안구·치아 쪽으로 옮겨가 2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축농증은 왜 생기나.

△90%는 감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생긴다. 코뼈 주변에는 콧물과 공기 순환을 위해 뺨·이마·눈 경계 부위에 점막으로 둘러싸인 빈 공간(부비동)들이 있다. 감기에 걸리면 점막이 부어 코와의 연결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혀 맑은 콧물이 누런 고름으로 바뀐다. 심하면 악취가 난다.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콧속 점막이 잘 붓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수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점액용해제·항히스타민제 등 치료제를 3~4주 먹으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이 약을 빠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3주 이상 약을 써도 차도가 없는 심한 축농증일 때 수술을 고려한다. 우리 병원에서는 적어도 3개월은 지켜본 뒤 좁아진 통로를 열어 콧물이 잘 배출되게 하는 수술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으면 코점막이 잘 붓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 재발 가능성이 있다.

-‘아픈 수술’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수술 후 지혈 등을 위해 거즈를 썼는데 나중에 제거할 때 많이 아팠다. 요즘엔 시간이 흐르면 체내에서 저절로 녹는 솜을 쓰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 마취방법도 좋아져 과거보다 훨씬 덜 아프다.

-풍선 카테터 확장술은 어떤 사람에게 하나.

△축농증이 심하지 않고 단순히 부비동 입구가 좁아진 경우에 한다. 10여분이면 끝나고 통증·출혈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축농증이 오래돼 염증이 심하거나 콧구멍 칸막이(비중격만곡증)가 휘어진 사람은 내시경 수술을 해야 한다. 40분쯤 걸리고 환자 상태에 따라 하루 이틀 입원한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큰 어린이는 수술을 하는 게 좋은가

△수술을 해야 하는 데도 안 하면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생겨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의 양이 적어져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거나 피곤해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입을 벌리고 자기 때문에 얼굴이 길어지고 아래턱이 들어가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기 쉽다. 귀와 연결되는 유스타키오관을 막아 중이염도 잘 생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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