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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하락…사상 첫 60%대로

리얼미터 조사 "북한 6차 핵실험이 미친 영향이 커"

사드 논란이 지지층 추가 이탈로 이어지진 않을 듯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60% 후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69.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24.6%를 찍었다.

지지율 하락은 북한 6차 핵실험이 미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주간집계에서 지지율이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며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이 지속하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연합뉴스


다만 고고도미사일체계(THAAD·사드) 논란이 지지층 추가 이탈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사드 임시 추가배치 이튿날인 8일에는 일간집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진보층에서도 89.4%에서 90.8%로 지지율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 주간 지지율을 보면 △광주·전라(85.8%→87.3%)와 △대구·경북(55.9%→57.6%)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79.9%→70.5%)과 △부산·경남·울산(69.2%→61.7%), △대전·충청·세종(74.3%→68.1%) 등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율 증가폭보다 하락폭이 더 넓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놓고 보면 △민주당 지지층 96.7%→94.6%, △자유한국당 지지층 17.3%→13.6%, △국민의당 지지층 64.6%→52.4%, △바른정당 지지층 59.3%→52.7%, △정의당 지지층 87.9%→85.3% 등으로 국민의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탈한 지지자가 많았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49.7%로 집계됐다. 대선 후 두 번째로 50% 이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0.3%포인트 올라 16.7%로 올랐다.

이혜훈 전 대표 금품수수 의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 바른정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6.3%로 나타났다. 국민의당도 0.7%포인트 떨어진 5.7%를 기록해 리얼미터 조사에서 6주 만에 다시 공동 최하위로 밀려나 정의당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됐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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