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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030 공략 시동

5,000만원 이하 자산보유자 타깃

분산투자형 펀드 이르면 연내 출시

미래고객 젊은층 유치 강화 포석





한국씨티은행장이 젊은 고객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젊은 고객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실제 시중은행의 경우 젊은 고객층 가입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장기 성장을 위해서도 20~30대 젊은 고객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젊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한 분산투자 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센터의 고객 자산규모 기준은 5,000만원 이상이어서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이용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젊은층의 전용 펀드를 출시하는 것이다. 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위험성향별로 목표수익률을 달리하는 2~3가지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몇몇 자산운용사들과 협의 중으로 연내 펀드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20~30대 젊은층은 예·적금에 더해 투자를 해야 자산을 불릴 수 있는데 보유자산이 적다보니 분산투자를 할 여력이 적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백만원으로 펀드 하나만 가입해도 분산효과를 누리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엔 부채와 예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부채에서 벗어나기 어렵기에 젊은 층도 일찍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박진회 행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씨티은행은 젊은 고객들이 분산펀드를 통해 자산관리에 대한 재미와 효용을 느끼게 되면 나중에 자산이 불어난 이후에도 씨티은행 WM센터 고객으로 자연스레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분산투자 펀드 출시 후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펀드 하나로 분산투자를 하려면 자산 규모가 어느 수준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펀드 판매는 젊은 고객층에 걸맞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씨티모바일’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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