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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차 공습] 쏟아지는 신차…고르는 재미가 있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라인업 다양화 선택 폭 넓히고

할인·무이자할부 마케팅도 강화

1~3월 판매량 작년보다 22% 쑥

"올 시장성장 전망 9% 넘어설것"





신차의 계절이 왔다. 수입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의 최적기인 봄을 맞아 각각 다양한 신차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이들 신차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의 질적인 발전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당장 구매할 계획이 없는 자동차 애호가들 또한 다양한 신차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당초 올해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대비 9% 성장한 25만6,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입차 판매는 모두 6만7,4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966대에 비해 22.6%가 늘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할인과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전개해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입차 시장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다양성은 자동차 시장의 성숙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시켜주는 여러 차종이 공급되는 시장을 성숙한 시장으로 볼 수 있는데 올봄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각 브랜드들의 신차 러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일정이 서로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차 발표회나 시승회 등 미디어 행사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는데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는 비는 날짜가 없을 정도로 각종 수입차 행사가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초여름까지는 신차 행렬이 이어진다는 얘기다.

브랜드별로 보면 수입차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압도적인 성능의 미드십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와 ‘메르세데스-AMG GT S’를 출시했다. 두 차는 대량 판매용이 아닌 소수의 스포츠카 마니아를 위한 차인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차종이다. 시장에 다양성을 불어넣는 차라는 의미도 크다. 두 차 모두 AMG 전용 V8 가솔린 4ℓ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GT S는 최고출력 522마력과 최대토크 68.2㎏·m, 제로백(시속 0→100㎞) 3.8초의 괴력을 내며 GT는 476마력과 64.2㎏·m, 제로백 4초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가격은 GT S, GT 각각 2억1,200만원, 1억7,30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대표 세단 ‘5시리즈’의 라인업을 모두 13개로 확대했다.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취향과 필요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디젤 차는 ‘520d M 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 ‘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 등과 함께 최강의 성능을 갖춘 ‘M550d x드라이브’까지 내놓았고 가솔린은 ‘530i’ 4개 차종에 최근 ‘540i’까지 추가했다.

오랜만에 판매 재개에 나선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발걸음이 바쁘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겨울 스포츠카 ‘R8’로 시장 복귀를 신고한 뒤 최근 중형세단 ‘A6’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는 아우디의 대량 판매 차종이어서 다양한 소비자 메리트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 재개 첫 제품으로 ‘파사트 GT’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과 전략 신차종 ‘아테온’을 동시 출격시킨다. 티구안은 월드베스트셀링카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기록적인 판매액을 올린 차여서 이번 새 모델에 관심이 모인다. 아테온은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신차를 집중 출시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랜드로버 브랜드는 최근 플래그십 차 ‘레인지로버’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여기에 이어 재규어 브랜드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에서 순수 전기차이자 고성능 SUV인 ‘I-페이스’를 선보인다. 랜드로버도 같은 행사에서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소개한다. 이어 16일에는 재규어의 컴팩트 SUV ‘E-페이스’가 전격 출시된다.

이탈리아 고성능차 마세라티는 올 2월 말 출시한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있다.

4륜구동차의 개척자이자 SUV의 대명사인 ‘지프’는 이달 17일 중형 SUV ‘체로키’의 페이스리프트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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