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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케이씨, 반도체장비업체 중 가장 저평가

반도체 장비 업체 케이씨(029460)가 지난 달 말 재무재표 공개 이후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케이씨에 대해 “케이씨는 지난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47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씨는 고객사 반도체 공장 케파 증설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스공급장치 사업을 영위하는 본사 별도 기준 매출액은 350억원인데 지난 해 연감 매출액이 1,232억원임을 감안하면 한 해 시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씨는 올해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사업 부문별로 가스공급장치와 케이씨이앤씨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케이피씨는 작년 베트남에 공급한 로더 모듈의 매출액이 감소해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사 기준으로 보면 실적 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전년 실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PER는 6배로 반도체 관련 기업 중 가장 저평가 돼 있다”며 “지주사 성격을 보이고 있어 다른 기업 대비 할인받고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업사이드는 충분히 많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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