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유한국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자가 형과 형수에게 원색적으로 욕설한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또한, 한국당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차원에서 공개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어 홈페이지에 ‘지방선거 후보자검증 시리즈’ 코너를 마련한 한국당은 ‘검증 시리즈 1탄’으로 이 후보를 꼽고, 욕설 파동 의혹,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6대 의혹을 공개했다.
이재명 욕설 파동 의혹과 관련,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는 문구와 함께 관련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는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명도 잘못했지만 그걸 올리는 자유한국당도 어이없다” “정치로 이길 자신이 없나 보지?” “하다 하다 안되니까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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