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일 전문가’ 정세현 전 장관, 트럼프의 갑작스런 회담 취소 선언 “벼랑 끝 전술”

MBC ‘100분 토론’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진행과정과 결과를 예측했다.

29일 밤에 방송된 MBC ‘100분 토론’(진행 윤도한 논설위원)에서는 ‘북미 세기의 회담, 운명은?’이란 주제로, 통일문제 전문가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외교안보 전문가 김동엽 경남대 극동무제연구소 교수, 미국 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까지 3명의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패널로 출연해서 그동안의 회담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이야기했다.





진행자인 윤도한 기자는 “제 주변의 동네 아저씨들이 한마디씩 이야기하는 얘기로는”이라는 이야기로 일반 시민들의 시각에서 최근 남북관계 이슈들을 전문가들에게 질문했고, 정세현 전 장관은 “사람들 이야기가 거의 맞다. 전문가들은 그 이야기를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대답해 현장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1970년대부터 통일부에서 대북 문제의 실무를 맡았던 전문가 입장에서, 시민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풀어 설명해줘서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의 갑작스런 회담 취소 선언에 대해서 “실무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벼랑끝 전술이다”고 해석했고, “

김동엽 교수는 “북미간에 민감하게 논의될 내용은 이미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방문과, 판문점에서의 실무회담에서 정리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국제 외교의 숨겨진 사실을 해설했고, 정세현 전 장관 역시 “실제로 싱가포르에서의 회담은 합의된 내용을 발표하는 세레모니에 가깝다”라고 해석을 덧붙였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연구위원의 미국 국내 정치에 대한 해석 역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윤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재선을 목표로 할 것이고, 대중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멋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토론단으로 참여한 안예슬 학생의 질문한 “출연한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이란 질문에 대해서 3명의 전문가는 입을 모아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체제보장으로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얘기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이런 결과는 북한과 미국에도 좋지만,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좋다.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야 우리도 불안해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종전선언을 기대한다는 발언에 비춰보아 “문대통령이 양국을 오가며 만나고 나온 발언이라 이번 회담에서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예측을 내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대표 TV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