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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식재산능력 시험(IPAT) 성적 발표

국내 최초 국가공인 자격

응시연령 10~60대까지 다양...1등급 16명 배출

업무 관련성 높을수록 점수도 높아

자료=한국발명진흥회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한 후 처음 치러진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에서 전문가 수준인 1등급을 받은 응시생이 16명이나 배출됐다. 응시연령도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해지며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달 26일 실시 된 제16회 IPAT 성적 결과를 시험 홈페이지(www.ipat.or.kr)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IPAT은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 실무역량 검증시험으로 올해부터 국가공인을 받은 국내 최초 지식재산분야 민간자격증이다.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총 60문항(990점 만점)이 출제되며 결과는 점수(990점 만점)와 등급(7등급)으로 표기되는데 등급의 경우 300점 이상자에게만 부여된다.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저작권 등 지식재산 전 분야에 관한 기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6회에 걸쳐 3만 7,000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전문가 수준인 1등급이 16명 나왔고 준전문가인 2등급도 79명 배출됐다. 3급(우수)은 161명, 4급(보통) 222명, 5급(기본) 323명, 6급(입문) 509명, 7급(교양) 698명 순으로 등급을 획득했다.



10대에서 60대까지 응시연령이 다양화된 점도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40대가 649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600점), 30대(578점), 60대(533점) 순이었다.

실무 경력이 많거나 지식재산 관련 직종에 종사할수록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업무 경력별로는 5년 이상 재직자(691점)가 가장 높았고, 5년 미만(570점), 경력 없음(425점) 순이었다. 소속별로는 대기업(671점), 지식재산 유관기관(667점), 특허법률사무소(580점), 연구소(555점), 대학생(421점) 순으로 평균 점수가 높아 시험 결과가 실무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번 시험에서 960점으로 최고점을 얻은 이다솜 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시험에 응시했는데 이번 자격증 획득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에서 지식재산 업무를 맡고 있는 강 모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특허 이외에 상표·저작권 등 지식재산 전반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IPAT은 학교에서는 지식재산 강좌 수강생의 지식재산 역량평가 도구로써, 기업체 및 지식재산 유관기관 등에서는 채용시 가산점과 직무교육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지식재산센터 등 총 46개 기관에서 지식재산능력시험을 채용, 역량평가, 직무교육, 학점 등의 반영요소로 활용해 왔다. 국가공인인증 이후 향후 공공연, 기업 등 여러 기관에서 지식재산능력시험을 채용 및 역량평가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기관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식재산 활용능력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지식재산 분야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지식재산능력시험이 대학·기업·연구소 등에서 IP 역량 평가지표로서의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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