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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자산 4조4천억..흑인 여성 첫 ‘세계 500대 부자’ 등극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인 오프라 윈프리(64)가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윈프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을 모아놓은 ‘블룸버그 부자(빌리어네어) 지수’에 올라간 첫 흑인 여성사업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윈프리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4조4천억원)로 자산 순위는 500명 중 494위다.

1986년부터 25년간 이끌었던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로 큰 자산을 모은 윈프리는 ‘윈프리 쇼’의 제작사 하포 스튜디오와 자체 케이블 네트워크인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 등을 보유·경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프로그램·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블룸버그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여성은 65명이며, 그중에서 상속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여성사업가는 윈프리를 포함해 6명이다.

‘블름버그 부자 지수’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1천42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931억달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3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802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775억달러)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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