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T 음원전략 '탈(脫) 멜론' 시동

AI스피커 '누구'에 자회사 '뮤직메이트' 서비스 연동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 자회사 SK테크엑스의 음원서비스 ‘뮤직메이트’를 연동한다. 지금까지 누구에는 카카오엠의 음원 서비스 ‘멜론’만 제공했지만 자회사 서비스를 탑재해 자체 수익을 늘리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탈(脫) 멜론’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메이트를 새롭게 추가하고 무제한 음원 이용권 할인, 음원 100회 무료 듣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뮤직메이트는 지난 2015년 모바일 라디오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모델을 탈바꿈했고 현재 1,60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뮤직메이트 탑재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다. 누구 앱에서 뮤직메이트 ‘무제한 이용권(월 8,690원)’을 결제하면 첫 석달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 고객이 음성 검색 기반 모바일 지도서비스 ‘T맵X누구’로 뮤직메이트를 이용하면 석달 동안 매월 최대 400회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자체 음원 서비스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SM엔터·JYP엔터·빅히트엔터 등과 손잡고 새로운 음악 플랫폼 출시를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의 신규 음악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경우 음원서비스 1위 업체 멜론은 물론 KT(030200)의 ‘지니뮤직’, NHN엔터의 ‘벅스뮤직’ 등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다. SK텔레콤이 AI 스피커 가입자 유치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 음원 서비스를 꼽은 만큼 경쟁 음원 서비스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