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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10명 중 6명은 월급 200만원 이상 받는다

외국인 실업자 30%↑…월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율은 62%로 증가

국내 상주 외국인 5명 중 1명은 차별대우 경험…시정 요구 14%에 그쳐

1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에 온 외국인 임금 근로자 10명 중 4명이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법무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 지난 5월 15일 현재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는 13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6.2%(7만6,000명) 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4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국(11.5%), 베트남(10.9%) 순이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 84만6,000명 중 임시·일용 노동자는 39.5%인 35만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인 임금 근로자 중 임시·일용 노동자 비중(23.8%)보다 높았다. 1년 전에 비해 14.2%(4만3,000명)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비율은 전년 42.7%에서 올해 37.9%로 하락했다. 반면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상인 비율은 57.3%에서 62.1%로 급증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상승효과로 경계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실업자는 4만5,000명으로 무려 전년 대비 29.9%인 1만명 늘었다. 실업률도 4.8%로 0.8%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젊은 층을 위주로 악화된 국내 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국내 상주 외국인 중 지난 1년간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1.2%에 달했다. 차별대우를 받은 주된 이유로는 출신국가(60.9%), 한국어능력(25.7%), 외모(6.6%), 직업(2.6%) 등이 꼽혔다. 하지만 차별대우를 받았을 때 시정을 요구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은 14%에 불과했다. 시정을 요구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중 효과가 있었던 경우는 36.7%, 효과가 없었던 경우는 63.3%였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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