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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현실로…작년 초중고 사교육비 역대 최고

사교육비 빈부격차 좁혀지지 않아

월소득 800만원 가구 200만원 미만의 5배 지출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전년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교육비 지출에서도 빈부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학부보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사진=JTBC






12일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18조 7,000억원)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중에서도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교과 사교육비 총액이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13조 6,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예체능 및 교양은 5조 1,000억원으로 전년(4조 9,000억원) 대비 3.1% 늘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조 6,000억원, 중학생 5조원, 고등학생 5조 9,000억원 이었다.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도 29만 1,000원으로 전년(27만 2,000원) 대비 약 2만원(7%)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작년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가 32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12.8%로 가장 많이 늘었다. 초등학생(26만 3,000원), 중학생(31만 2,000원)은 각각 작년 대비 3.7%, 7.1% 증가했다.



문제는 사교육 빈부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 5,000원으로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9만 9,000원)의 5.1배에 달했다. 이는 작년(5.2배)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높은 격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월평균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도 84.5%로 2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47.3%)보다 훨씬 높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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