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또 윤미향 겨냥' 곽상도 "현금으로 2억대 아파트 경매 구입…자금 출처 밝혀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성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 연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정조준하고 있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에는 윤 당선자의 아파트 구매 자금의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1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2012년 2억원대 아파트를 경매로 구매했는데, 자금 출처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2년 윤 당선자가 매입한 경기 수원시 금곡동의 한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입수했다는 곽 의원은 “경매 비용은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데, 윤 당선자는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날을 세웠다.

곽 의원은 또한 “윤 당선자는 2012년 경매를 통해 금곡엘지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매입했고, 응찰 인원은 윤 당선자 한 명이었다”고도 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29일 경매로 전용면적 84.42㎡ 크기의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 같은 해 4월26일 법원의 매각 허가를 받았고, 5월9일 소유권이전 등기, 8월21일 전입신고 순으로 매입 절차를 밟았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금융기관 대출 기록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윤 당선자가 보유 중이다. 시세는 대략 4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곽 의원은 아울러 “2013년 경기 안성 위안부 쉼터를 부풀려 ‘업 계약’ 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자금을 만든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경기도 안성에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 고가 매입 등 논란의 중심에 선 윤 당선인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난 30년간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려 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윤 당선인은 17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힐링센터 부지를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예산의 한계로 적절한 곳을 오랫동안 찾지 못하다가 해당 주택을 구매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의연은 지난 2013년 쉼터를 약 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달 3억원 이상 낮은 4억 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해 이를 두고 수상한 계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연) 대표로 있을 때 안성신문 대표였던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매입을 중개했는데 실제 주변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주택은 4억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정의연은 시세보다 2배 가까이 더 주고 이 쉼터를 산 결과가 됐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괜찮은 곳은 대부분 10억원이 넘었다. 당시 사정을 잘 알던 남편이 주변에 추천을 부탁, 이규민 안성신문 대표 그 중 하나였고 이 대표 소개로 김모씨를 만나 주택을 구입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실제로 가보니 주변이 산이고 조용하고 집도 좋았다. 김씨가 자신과 부모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이라 벽돌과 벽지 등을 모두 좋은 재료로 튼튼하게 지어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는 설명을 했고, 자재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면서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쉼터가 펜션 등으로 쓰였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펜션처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연대하는 단체 회원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을 땐 허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싸움을 이어가야 해 힐링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활동가가 없었다”며 “비워둘 수 없으니 수요시위 등에 연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논의됐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고 한 달에 12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믿고 맡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