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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지휘봉 잡자…홍준표 "삼성, 김태형 왔으면"

홍준표(왼쪽) 대구시장, 김태형 전 두산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제기시장에서 제가 순대를 사주던 초등학교 2학년 그 꼬마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프로야구 김태형 두산베어스 전 감독과의 오랜 인연을 밝히며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삼성라이온즈 차기 감독으로 오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했다. 나는 ‘왜 두산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했는 지 뜬금없다’는 생각으로 반갑게 맞이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그런데 알고 보니 김태형 감독은 내가 대학 재학 시절 고려대앞 제기동에서 하숙할 때 그 하숙집 꼬마 아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제기시장에서 내가 순대를 사주던 초등학교 2학년 그 꼬마가 저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가 되고 두산을 세 번이나 우승시킨 명감독이 되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전 감독이) 이번에 두산을 떠나서 다른 프로야구팀으로 간다는데 감독 자리가 공석인 삼성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며 “삼성으로 와서 대한민국 야구의 명가(名家)를 재건해 주면 대구 야구팬들이 얼마나 좋아 할까”라고도 했다.

한편 김 전 감독은 2015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아 2022시즌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러나 올해 두산베어스는 8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김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신임 감독으로 삼성라이온즈 타자 출신의 이승엽을 확정했다.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도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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