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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려 2살 여아 숨졌는데…"개가 무슨 잘못?" 여배우 주장에 대만 '발칵'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중국에서 '개물림' 사고로 두 살배기 아이가 숨진 가운데 대만의 한 여배우가 유기견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 청두시의 한 주거단지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가 어머니와 함께 걷고 있던 두 살짜리 아이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격받은 여아는 신장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개의 주인은 사건 당시 자리에 없었으며 경찰 수색을 통해 사건 발생 후 이튿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사고 영상은 진위 논란이 있을 정도로 잔혹했다.



또 네이멍구 후어하오터에서도 유기견 '개물림' 사고가 최근 발생했다. 한 살이 되지 않은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을 산책 중이던 여성에게 개 3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아이를 보호하던 여성은 결국 자신의 다리를 물렸다.

연이은 유기견 ‘물림’사고에 중국은 반려견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대형견을 유기견으로 취급해 살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소식을 접한 천차오언(陳喬恩·44)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 “가슴이 아프다! 유기견은 잘못한게 없다. 길 잃은 동물을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라는 글을 게시했다. 천차오언은 동물 애호가로 알려졌다.

천차오언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9만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그럼 물린 여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가", "개에 물린 고통을 모르면 그들을 대변하지 마라" 등으로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유기견은 잘못 없다. 무책임한 사람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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