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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횟집서 술마시다…옆테이블 남성들과 싸운 엄마들, 가게 주인 협박까지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아이를 데리고 횟집을 찾은 여성 손님 2명이 다른 테이블의 남성들과 다투고 가게 업주까지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 양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여성 2명과 아이 3명이 가게에 오면서 시작됐다. 술을 마신 이들은 10시30분께 가게 밖에 있던 다른 테이블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다. 여성 손님들이 “욕했냐”고 물었고 남성들이 그런 적 없다고 하면서 다툼이 매듭지어지는 듯했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얼마 뒤 여성들이 “사과 안 하냐”고 따지자 남성들이 “아까 사과하지 않았냐”는 내용으로 맞서며 두 번째 시비가 붙었다.

업주 A씨가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소란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A씨가 “계속 이러시면 영업방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다”고 하자 이때부터 여성들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이 A씨를 거세게 밀치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다. A씨가 이런 물리적 폭력을 피하고자 자리를 피했음에도 여성은 기어코 쫓아가 A씨를 계속 때렸다. 심지어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A씨를 향한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이들은 폭행을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테이블 위에 있던 초고추장 통을 집어 들어 A씨 머리를 향해 던졌다. 결국 경찰관은 여성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한 목격자는 "초고추장이 뒤통수를 가격하는 순간 '펑' 하는 소리가 울릴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A씨는 “엄마 두 분이 경찰서에 잡혀 갔으니까 직원한테 2만원을 주면서 애들 음료수라도 사 먹이고 안정 좀 취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애들이 불쌍해서 집까지 데려다줬더라”라며 “알고 보니 여성들은 나와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었다. 무서워 죽겠다”고 전했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여성은 A씨에게 “너 양산에서 장사 못하게 만든다. 내가 가만히 둘 것 같냐.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 야 이 XXXX아. 내가 언제 폭행했냐”면서 욕을 퍼부었다.

이들이 먹은 음식값은 8만4500원이었지만 지불은커녕 A씨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한다. A씨는 “8년간 식당 하면서 별의별 진상들을 다 만나 봤지만 이런 악질은 처음”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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