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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문에 하루 종일 컵만 닦아"…'캡틴' 맹활약 후 '이곳' 알바생들은 비명 질렀다, 어디길래

사진=연합뉴스, 엑스(옛 트위터) 캡처




사우디아라비아와 전후반 90분, 연장 30분 등 총 120분의 혈투에 이은 승부차기 승리로 8강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활약이 이어지며 그를 전속모델로 두고 있는 메가커피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수의 SNS에서는 ‘손흥민 효과’로 몰려든 손님들 때문에 자신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웃픈’ 인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이 4강까지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함께 조 2위(1승 2무·승점 5) 16강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토너먼트에서도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끝에 패배하지 않고 겨우 살아남았다.

아쉬운 과정 속에서도 끝내 결과를 만들어낸 한국 축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사진 = 메가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그를 전속모델로 두고 있는 메가커피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메가커피에서 아시안컵을 기념한 ‘무료음료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을 매장으로 이끌었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15일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1차 바레인전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는 즉시 딸기시즌 신메뉴 무료 음료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는 한 골당 선착순 1000명, 8강전부터 4강전, 결승전까지는 한 골당 선착순 2000명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하면 추가 1000개의 쿠폰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브랜드 공식 모델인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회 기간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 활약으로 매장에 손님들이 몰리자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메가커피 알바생들 손흥민에게 할 말 많은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손흥민씨”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설거지통에 잔뜩 쌓인 컵, 믹서기통, 우유갑 등의 사진을 올렸다.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또다른 네티즌들도 “이걸 다 닦으면 이만큼이 또 생기고, 그렇게 무한 복제된다” “손흥민씨 때문에 하루종일 컵만 닦는다” “손흥민이 골 넣으면 기쁜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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