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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주문했는데 비계가 왔어요" '황당' 이런 불만 올해는 사라질까?

정부, 비계 삼겹살 논란 재발 않도록

올해부터는 철저한 품질 조사 나서

지난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온라인 마트에서 삼겹살을 구매했는데 비계가 3분의2 이상을 차지한 삼겹살이 배송됐다며 소비자들이 올린 '비계 삼겹살' 인증샷.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삼데이(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삼겹살 할인전에 일제히 돌입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비계 삼겹살'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품질 관리에 나선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두겹으로 겹쳐서 밑 부분에는 비계가 과다한 부분을 숨긴 삼겹살이 아니라, 넓게 펴서 비계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삼겹살을 살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지방 삼겹살 원인 및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삼겹살 비계 정도를 정확하게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농협․대형마트 등과 협조해 모든 슬라이스가 보이게 펼쳐서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도 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일제히 삼겹살 할인전에 돌입했다. 매년 삼삼데이 행사에서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이 벌어진 만큼 올해부터는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번 삼겹살 할인 행사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검수 인공지능(AI) 선별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한다.

신세계도 삼겹살의 지방 두께와 지방 비율 등은 기준을 정해 검품했고, 행사 기간 제품을 무작위로 고른 뒤 직접 뜯어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도 진행한다.

삼겹살 제품은 ‘속 보이는 삼겹살 1㎏’을 내놨는데, 이 제품은 협력사와 협의해 삼겹살 단면이 모두 보이게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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