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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귀국한 이종섭 "공수처 조사 받을 기회 있으면 좋겠다"

21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귀국

영상=김남균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9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돼서 조사 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그런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 드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다시 중복해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마 다음주는 방산 협력과 관련된 업무로 상당히 일이 많을 것 같다. 그 다음 주는 한·호주 간에 계획돼 있는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2+2 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전까지 국내에 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말씀 드린 두 가지 업무가 모두 호주대사가 해야 할 중요한 업무다. 그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한 뒤 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중에 주호주 대사로 임명되고 출국해 논란이 됐다. 이 대사의 출국에 대해 야권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면서 공세를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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