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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참여 검토” 리가켐에 브릿지바이오 한숨 돌리나 [Why 바이오]

유 발표 후 크게 떨어진 주가 반등

리가켐, 브릿지 주식 4.75% 보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원개발사

“장기적인 협력 관계 고려”

사진=네이버증권




최근 유상증자를 공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닉스가 리가켐바이오(141080)라는 우군을 얻었다. 브릿지바이오의 주식 4.75%(125만 5560주)를 보유하고 있는 리가켐바이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30일 공지문을 통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배정 물량에 전량 청약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양사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4일 증자비율 약 49%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62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 이후 1주당 0.2주가 배정되는 무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선두 과제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BBT-877는 오는 9월 환자 등록을 마치고 내년 2분기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다시 기술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유상증자 발표에 이정규 대표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BBT-877의 원발명사 리가켐바이오가 브릿지바이오의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는 크게 반등했다. 이날 오후 2시 14분 브릿지바이오는 12.06% 증가한 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18% 급등하기도 했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리가켐바이오로부터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최대 300억 원 규모에 기술도입한 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가 BBT-877을 글로벌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할 때 발생하는 모든 수익(로열티 포함)의 45%를 리가켐바이오에 배분하기로 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BBT-877의 원발명 기업으로서 양 사 간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고려해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 배정 물량의 전량 청약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BT-877 글로벌 임상 2상의 순항과 더불어, 지속적인 양사 협력을 통해 BBT-877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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