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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 레미안 원베일리 1가구, 주인은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연합뉴스




‘20억 로또'로 평가된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물량 1순위 청약에 3만 5000 여 명이 몰랐다. 시세 대비 절반 가까이 저렴해 청약 가점 만점 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조합원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물량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 3만 5076건이 접수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약 가점이 만점이 아니라면 힘들 것”이라면서 “2주택 미만을 소유한 가구 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한 만큼 조건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용 84㎡D 형의 공급 금액은 19억 5638만 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동일한 주택형 물량이 40~42억원에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된다. 조합원 취소분에 대한 분양가여서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 등이 이미 포함됐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계약일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전매제한은 3년, 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잔금 17억 6000만 원은 7월 26일 입주 시점에 일괄 지급해야 한다. 전세 시세가 17억 원 전후로 형성돼있기 때문에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도 있지만 세입자를 구하는 기간이 짧아 시세보다 싸게 전세를 내놓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반포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8월 준공된 299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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