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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영어' 논란에 교육부 "출제·검토 과정 면밀 조사할 것"

"수험생·학부모 우려 목소리 엄중히 받아들여"

4일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영락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연합뉴스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할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역시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교육부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난도가 높아 체감 부담이 컸다는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현장에서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가원은 수능 출제에 대한 개선을 약속한 바 있으며 교육부도 평가원의 조치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원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문 구성, 문항의 난도 등에 대해 출제위원과 검토 위원의 수차례에 걸친 검토와 수정·보완 등 여러 단계의 과정과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출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난이도 조정 절차, 현장 교사로 구성된 검토위원의 역할 강화, 출제 및 검토위원의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평가원이 절대평가의 본 취지와 달리 난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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