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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K옥션 대표
오피니언 2014.06.12 18:53:46금융상품 설명 듣던 노신사분상담실에 걸린 그림 잘 봤다며 1억 선뜻 맡길 때 큰 충격 받아서울옥션CFO로 미술과 첫 인연… 2005년 신생회사 K옥션서 러브콜그해 첫 경매서 51억 낙찰 대박쳐작품마다 가치 들쭉날쭉 하겠지만 미술품 가격 장기적으로 올라갈 것1992년 하나은행 개포동 지점이 막 새로 문을 열었을 때다. 신규 고객을 모으고자 연이율 17.3%의 파격 조건을 소개하는 피켓 캠페인까지 벌였던 어느 날이었다. 젊은 은 -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오피니언 2014.05.29 20:42:13한해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계열사 집단을 거느린 건설사 회장님의 점심은 어떨까. 비싸고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창선(사진) 중흥건설 회장이 점심을 하자며 데려간 곳은 회사 건물과 걸어서 5분 남짓 되는 흔한 동네 '밥집'이었다. 점심시간이라 시끌벅적한 식당 안에서 정 회장은 이리저리 둘러보다 냉큼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회장님 오늘은 뭘로 드실 거예요?" "생선구이로 하지 뭐."식당 아주머니가 능숙 -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
오피니언 2014.05.15 16:59:081만2,724호. 1년 365일 쉬지 않고 하루에 한 부씩 간행해도 34년 10개월이 걸리는 분량. 지난 1983년 '계약경제일보'라는 문패를 내건 후 꼬박 31년이 지난 지지옥션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는 숫자다. 이 1만2,724번째 경매 정보지 맨 뒷장에는 잉크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붓글씨체로 쓰인 편지가 인쇄돼 있다. 강명주(사진) 지지옥션 회장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다. 편지는 "미친 사람 미친 얘기 들어보소"로 시작된다. 스스 -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
오피니언 2014.05.08 17:19:52창업 후 5년간 "돈벌 생각 말자" 가치투자 기초다지는 데 온 힘'아는 것만 한다' 운용철학 세워중국·일본 등 가치주에도 눈독… 롱쇼트·원자재는 몰라서 안 해잘할수 있는 것만 계속 담을 것42.195㎞를 끊임없이 뛰어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완주하려면 꾸준한 페이스가 필요하다. 앞 선수를 앞지르기 위해 페이스를 무시하고 힘을 내다가는 자칫 앞지르기는커녕 중도에 경기를 포기할 수도 있다. 누가 더 오래 흔들리지 않고 꾸 -
노정석 파이브락스 대표
오피니언 2014.05.01 17:04:04한 번도 어렵다는 창업에 네 번이나 도전한 남자가 있다. 세속의 기준으로는 두 번은 성공하고 한 번은 실패의 쓴맛을 봤다. 네 번째 도전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창업이 성공이었다고 말한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락스(5Rocks)'의 창업자 노정석(38·사진) 대표(현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이야기다.그가 네 번째로 창업한 파이브락스는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서비스를 제공한다. -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오피니언 2014.04.24 17:18:36손님 끊기던 스페이스9, 테마 갖춘 쇼핑공간으로 바꾸자방문 고객 3배로 늘어나고 머무는 시간도 길어져 활기"8년 전 함께 울었던 직원들과 진정한 용산시대 준비"지난 1984년 6월.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형 아파트단지 건물 사잇길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는 청년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청년은 아파트단지 내 슈퍼에서 쌀자루를 챙겨 주민에게 배달한 후 쌀값을 받아 돌아가는 길이었다. 불현듯 조 -
이정근 사람인 대표
오피니언 2014.04.17 16:57:50대기업 공채속보에 공채달력까지 선봬… 취업사이트 새 모델 만들며 폭풍 성장하루 평균 방문자수 32개월 연속 1위… 조선소·증권사 등서 사회생활 큰 도움직원들 첫 성과급 줬을때 가장 기뻤죠대학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김구직(가명)씨는 오늘도 취업 사이트를 찾아 '공채달력'을 보고 서류접수 마감이 임박한 회사가 어디인지 확인한다. 연봉도 많이 주고 탄탄한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이 때 -
고경찬 벤텍스 사장
오피니언 2014.04.10 16:49:58창업 초 日서 잡상인 취급받다 시연 통해 10억 자본 유치까지반짝 아이디어 곧바로 제품화… 발열·냉감섬유 등 잇따라 개발이젠 다기능성 헬스케어 주목… 의학지식 위해 대학원서 '열공'세상에 없는 섬유를 만들어 보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었던 한 사내가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전투기에 올라탔다. 무기는 넘쳐났지만 무엇 하나 혼자 결정하고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에 사내는 대형 전투기를 벗어나기로 했다. 작은 전투기를 -
정창훈 LG아트센터 대표
오피니언 2014.04.03 17:55:21고층건물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샐러리맨의 사무공간 밀집지역으로 사람들의 숨 막히고 바쁜 일상 단면이 그대로 묻어난다. 이곳에 고단한 현대인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잠시 일탈도 하게 하는 문화적 오아시스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지난 2000년 3월27일 개관한 LG아트센터다. 그로부터 딱 14년이 흐른 지난달 27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정확히 100일을 지낸 정창훈(사진) 대표를 L -
김진구·경민호 정림건축 공동대표
오피니언 2014.03.27 17:31:53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이름난 건축가 중에는 유독 김(金)씨가 많다. 작고한 김수근·김중업과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김종성 서울건축 명예사장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고(故) 김정철과 김정식을 빼놓을 수 없다. 형제 건축가인 두 사람은 지난 1967년 정림건축을 설립한 후 기라성 같은 선배 건축가들을 제치고 외환은행 본점 설계를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사람을 위한 건강한 건축'을 지향했던 두 창업자의 건축정신은 -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
오피니언 2014.03.20 16:38:02고객관리 위해 언제든 밥값 낼 수 있게 직원에 "끈 없는 신발 신어라" 주문개인·법인영업·기업분석 두루 거쳐 33년 은행서 터득한 노하우 살려지속성장 가능한 운용사로 키울 것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 선수가 처음 시작한 운동은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입문 후 의도치 않게 얼굴을 다쳤던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쇼트트랙으로 익힌 민첩성과 곡선주행 능력을 스피 -
김대연 윈스테크넷 대표
오피니언 2014.03.13 16:58:33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30분쯤 달리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판교에는 보안과 게임, 모바일 등 굵직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1990년대 역삼동 테헤란로를 잇는 제2의 벤처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다. 판교 입성 5년 차인 중견 보안 기업 윈스테크넷은 판교세븐벤처스밸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입주 당시 100명이었던 직원 수는 어느새 300명으로 늘어났고 -
김상성 MG손해보험 사장
오피니언 2014.03.06 17:47:44대학 졸업후 오퍼상으로 사회 첫발… 어떤 일 맡아도 즐겁게 죽기살기로 노력경력단절 없이 임원·CEO까지 올라임기 동안 모든 정열 쏟아부으면 그만… 내 역할 끝나면 미련 없이 떠날 것인맥이 각광받는 시대다. 서점가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는 인맥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정보기술(IT) 발달은 과거 학연·지연·혈연 등 '3연'에 국한됐던 인맥의 범위를 웹의 세계로 무한 확장시켰다.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소통의 중요성을 -
이윤신 원신월드 회장
오피니언 2014.02.27 17:20:35뮤지컬 공연·도자기 공예강좌 등 고객에 문화·예술의 향기 서비스또 찾고싶은 'W몰'로 차별화할 것생활도자기 '이도' 디자인팀 신설… 100년 후에도 변함없는 브랜드 목표"소치 올림픽을 마치고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피겨라는 무게에 짓눌려 완전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 말에 울컥했습니다. 저 역시 가족 같은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라는 무게에 엄마·딸·며느리라는 슈퍼우먼 콤 -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대표
오피니언 2014.02.13 16:49:491980년대 중반 꽤 공부를 잘하던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대입을 앞두고 이 학생은 그 시절 우등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전자공학이나 물리학을 전공하는 공학도가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내과 의사였던 아버지와 산부인과 의사였던 어머니가 "의학이야말로 그 어느 학문보다 새로운 발전이 필요한 분야"라며 의사로서 대를 잇기를 원했다. 그는 고민 끝에 부모의 뜻을 받아들여 의사가 됐고 부모가 25병상으로 시작했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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