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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ry] 나경덕 포스벨 회장
오피니언 2013.10.03 17:16:27원시적 방법 황당하단 말에 쓰레기 분리기술 개발 몰두中·브라질 등 해외진출 잇따라지구 생각하는 마음에 회사 세워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벨' 처럼황폐해진 땅에 힘 불어넣을 것경기도 화성 시가지를 벗어나 나무가 빼곡하게 둘러싼 구불구불한 도로를 한동안 달리자 저 멀리 뜬금없이 나무 위로 비죽 솟아오른 철제 '지구 모형'이 보였다. 3층 높이의 건물 꼭대기에 지름 6m의 거대한 지구 모형을 얹어놓은 곳은 폐기물 재활용 -
[CEO&Story]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
오피니언 2013.09.12 16:53:59강영재(49ㆍ사진)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뼛속까지 모범생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사ㆍ박사를 거쳐 연구원과 경영컨설팅회사에 몸담으면서 모범생의 길을 걷던 강 대표는 40대 중반에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음료 본사에서 만난 강 대표는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인상에 청년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흐트러짐 없는 모범생 옷차림에 깔끔하게 빗어 올린 머리 -
[CEO&Story] 김호남 근화건설 대표
오피니언 2013.09.05 17:21:27서울 용산역에서 호남선 고속철도(KTX)를 타고 3시간 반 가량을 달려 목포역에 접근하자 역사 인근에 위치한'근화네오빌'과 '근화블루빌' 아파트가 시야에 들어왔다. 택시를 타고 목포 시내를 이동하는 도중에도 근화밀레니엄빌리지, 근화황제아파트, 근화맨션 등 곳곳에 근화건설이 시공한 아파트가 눈에 띄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근화건설의 인지도가 낮지만 목포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라는 것이 실 -
[CEO&Story] 구재상 K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
오피니언 2013.08.29 17:17:50"안녕하세요, 구재상입니다."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유명인사 중 한명인 그가 내미는 명함이 낯설다. 'K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이사'라고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펀드 신화를 창조한 주역이던 그가 지난해 11월 부회장직을 사임한다고 했을 때 여의도는 술렁였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다"던 그가 지난 6월 여의도로 돌아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투자자문사와 함께. "대학 졸업하고 24년가량 일하면서 처음으 -
[CEO&Story] 곽정욱 그래텍 대표
오피니언 2013.08.22 16:28:44선후배간 잘할 수 있는 분야 역할분담 지금까지 함께 사업하며 동반자의 길초창기 '팝폴더' 유료 서비스에도 큰 인기 끌어 대출금 한달 만에 갚아곰플레이어 전세계 1억명 넘게 사용 곰TV는 모바일 강화 시즌2로 재도약인터넷TV 경쟁 과열 우려 있지만 시장 키워 나눠 갖는 게 더 이득이죠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고속도로라 불린 초고속인터넷 'ADSL'이 보급되면서 동네에 PC방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닷컴열풍이 산업 -
[CEO&Story] 박정호 선산토건·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
오피니언 2013.08.08 17:14:31생계 위해 안 해본 일 없어 70년대 건설 붐이 도약 계기… 리비아 공사 등으로 사세 확장맘먹은일 무섭게 집중력 발휘 '안 된다'는 말 가장 싫어해… '골프도 산업' 인식전환 필요'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고 있던 한 남자.' 미국의 강철왕으로 성공한 앤드루 카네기가 스스로에 대해 묘사한 글이다. 박정호(65) 선산토건ㆍ프리스틴밸리골프장 대표이사 회장에게는 '자신에게 도움을 줄 뛰어난 사람으로 -
[CEO&Story]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
오피니언 2013.07.25 16:47:321971년 어느 겨울날 경기도 의정부. 당시 열 두 살 소년이던 오화경(54ㆍ사진) 아주저축은행 대표는 영하10도가 넘는 강추위와 칼바람을 뚫고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비포장도로. 미끄러질 듯 몸을 휘청이다 리어카 손잡이에 의지해 가까스로 무게중심을 잡은 것이 벌써 수차례. 의정부에서 서울 도봉구를 왕복하는 긴 여정이었다. 4시간에 가까운 행군으로 옮기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리어카 위에 -
[CEO&Story]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원장
오피니언 2013.07.18 16:43:30"병원이 1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환자와의 신뢰 구축입니다. 환자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가벼운 증상부터 난이도 높은 질환까지 다양한 케이스(환자사례)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지속적인 연구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 것이죠." 최근 의료업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이다. 전국적으로 전문병원만 17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해로 개원한 지 11년째를 맞는 윌스기념병 -
[CEO&Story]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오피니언 2013.07.11 17:22:35"콘텐츠는 궁극적으로 소통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작되고 때로는 첨단기술과 합쳐져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상품으로 탄생하는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다시 소비자와 만나 더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진화하게 되는 거지요. 끊임 없이 소통하고 발전하는 콘텐츠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해 3월 우리나 -
[CEO&Story] 김용상 EG건설 대표
오피니언 2013.07.04 17:10:35"전 쓸개가 없는 사람입니다. 허허허."서울 강남구 논현동 EG건설 본사에서 만난 김용상 대표는 이렇게 뜬금없는 첫마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끝날 무렵에는 '쓸개가 없다'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김 대표는 "인터뷰가 쑥스럽다"며 연신 어색해 했지만 EG건설 소개부터 해달라고 부탁하자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회사를 알렸다."아직은 우리 아파트 브랜드를 아는 이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원(Th -
[CEO&Story] 김상근 상보 회장
오피니언 2013.06.27 19:02:07까무잡잡한 피부와 꾸밈 없이 소탈한 말투, 다부진 체격에 양복보다는 생산현장에 어울리는 점퍼 차림이 편한 김상근 상보 회장. 그를 보고 어느 누가 세계 광학필름 시장의 신기술을 이끄는 기업의 대표라고 믿을 수 있을까. 투박한 그의 손에, 그의 얼굴 주름살 하나 하나에 37년 역사의 상보가 밟아왔던 세월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산전수전을 다 겪은 예순셋의 CEO에게선 지친 기색이 없다. "경영은 끊임 없는 도전이고 이 -
[CEO&Story]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오피니언 2013.06.20 17:30:30검색인가 게임인가 아니면 보안인가. 지난 1990년대 말 대학을 갓 졸업한 네 명의 PC통신 동호회 회원들은 인터넷 시대를 뜨겁게 달굴 아이템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검색 포털과 온라인 게임의 대세를 점치는 친구들 사이에서 이순형(43ㆍ사진) 라온시큐어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결국 인터넷 시대의 핵심은 보안이야."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연출가를 꿈꾸던 이 대표가 정보기술(IT), 그 중에서도 '보안'에 관심을 갖게 -
[CEO&Story] 이병훈 유니베라 대표
오피니언 2013.06.13 17:15:12세계 최대 알로에 기업인 유니베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만난 이병훈(51ㆍ사진) 대표는 서양의 '인삼'에 해당하는 알로에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창업주인 고 이연호 회장이 알로에의 불모지인 한국에 알로에를 처음 소개했다면 2세인 이 대표는 알로에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한국을 알로에 종주국으로 키운 장본인이다.선인장이 아닌 백합과인 알로에는 아프리카 및 적도 지방에서 나는 식물로 알로에에 대한 연구 자료 -
[CEO&Story] 김정빈 코스틸 대표
오피니언 2013.06.06 16:56:43"경영 컨설턴트서 철강기업 수장까지… 삶은 도전의 연속이죠"올해 1월 국내 최대 선재(단면이 원형인 철강제품) 생산업체인 코스틸의 신임 대표이사로 1973년생인 김정빈 사장이 선임되자 철강업계는 깜짝 놀랐다.대표적인 중후장대 산업으로 업종 특성상 보수적 성향이 강한 철강업계에서 올해 40세의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현재 한국은 물론 중국ㆍ일본ㆍ유럽ㆍ미국 등 전세계 철강 -
[CEO&Story]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
오피니언 2013.05.23 17:47:01HP 변호사로 일 시작했지만 전문성·보험상품 등에 매력 과감하게 새 분야 뛰어들어낯선 아태지역본부 임원직도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 선택아이디어 자유롭게 교환하는 소통이 강한 회사로 만들 것한국 사회의 활력이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많다. 기업은 비즈니스 환경을 이유로 투자보다 기존 사업을 매만지기에 급급하고 젊은이들은 그들대로 평탄한 일자리를 잡는 데 목을 매는 현상이 뚜렷한 탓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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