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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ry]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오피니언 2011.06.10 16:45:1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한마디로 열정적이다. 뜨겁고 에너지가 넘치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험 욕구가 강하다. 어떤 책에서 그랬다. 사람은 성장을 멈추는 순간 그때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김 사장에게서는 청년의 향기가 났다. 그는 자신의 삶과 함께 BMW코리아는 물론 한국의 수입차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그는 결코 삶의 노화를 허용하지 않을 것 같았다. 10일 논현동 BMW코리아 본사 15층에서 만난 김 사장 -
[CEO&Story]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오피니언 2011.06.03 17:21:15코리안리는 일반 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보험사는 보험사인데 개인 가입자를 상대하지 않는다. 직원이 250여명에 불과하지만 아시아 1위 재보험사다.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을 훌쩍 넘는 금융권의 알짜다. 위기도 있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에는 난파선과 다름없었다. 당시 공기업이었던 코리안리는 회사채 보증에 따른 당기손실이 2,800억원에 달해 파산 직전이었다. 이 회사를 맡아 놀라운 기업 성공 스토리를 쓴 -
[CEO&STORY] 양형남 에듀윌 대표
산업 산업일반 2011.05.27 17:34:21'일계지손 연계지익(日計之損 年計之益)' 이러닝(e-learning) 업체인 에듀윌 양형남(49) 대표의 명함 한 귀퉁이에 적혀 있는 글귀다. 장자(莊子) 잡편(雜篇)에 나오는 '일계지이부족(日計之而不足)이요 세계지이유여(歲計之而有餘)'에서 유래한 말로 하루를 계산해보면 손해지만 1년을 놓고 보면 이익이라는 의미다. 양 대표는 "인간관계에서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면 관계가 오래가지 않지만 조금 양보하고 도움을 주면 당장은 손 -
[CEO&Story]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오피니언 2011.05.13 18:53:20“정치권에 있다가 처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면서 느낀 점은 ‘기업하는 사람 참 힘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김광원(70ㆍ사진) KRA 한국마사회 회장은 40년 가까운 세월을 공무원과 정치인으로 일해왔다. 공기업 쇄신과 개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08년 마사회 수장 자리를 맡았지만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던 기억을 숨기지 않았다. “정치는 손에 잡히지 않는 영역의 일이라 아무래도 애매 -
[CEO&Story] 배인식 그래텍 대표
오피니언 2011.04.15 10:51:02“최소 7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역삼동 그래텍 본사에서 만난 배인식(43·사진)대표는 몽상가로 알려져 있다. 불법 콘텐츠가 넘쳐나는 인터넷 상에서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을 통한 수익창출을 꿈꾼다. 실제 그래텍이 서비스하는 곰TV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확보한 자료들이다. 이러한 사업 방식 때문에 최소 7년은 손해를 볼 것이라 예상했지만 적자 -
[CEO&Story] 윤종찬 비엠티 대표
오피니언 2011.04.08 17:06:55윤종찬(52ㆍ사진) 비엠티 사장은 키가 크고 선이 굵은 외모를 지녔다. 첫 인상이 강하고 무척 신중해 보인다. 그가 최고경영자(CEO)로서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가를 듣다 보면 첫 인상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원칙과 신의'를 가장 중요시하는 경영철학. 지난 24년간 굴곡의 파고를 견뎌 온 CEO의 믿음. 인터뷰 내내 CEO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윤 사장은 직장생활을 3년 정도 하고 서른에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
[CEO&Story] 박창수 네오플램 대표
오피니언 2011.04.01 17:28:21연 매출 100억원대의 잘나가는 회계법인을 운영하던 한 회계사가 어느날 갑자기 계산기 대신 프라이팬을 손에 쥐고 등장해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된장찌개 하나 제대로 끓일 줄 모르던 그는 이제 프라이팬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주방용품 박사로 거듭나게 됐다. 한때는 '회계사가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박창수(50∙사진) 네오플램 대표의 얘기다. 그는 대학에 다니던 22살의 나이에 일찌감치 공인회계사 -
[CEO&Story]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오피니언 2011.03.25 16:48:22어릴 시절 남달리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소년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소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당시 국내에서는 극히 드물었던 수입 자동차. 소년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수입차와 마주칠 때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자동차를 머릿속으로 되뇌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자동차 잡지를 뒤적이며 방금 본 차를 찾아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숨은 그림 찾기', 그 속에서 소년은 작은 행복을 느꼈다. 그 -
[CEO&Story]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
오피니언 2011.03.18 11:47:20# 지난 2000년 가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안철수 당시 안철수연구소 사장과 만나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상생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자본, 벤처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 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모아졌다. 이들이 찾아낸 새 사업모델은 인터넷은행이었다. 당시 붐을 이루고 있던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금융업을 해보자는 취지였다. 문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이 -
[CEO&Story] 박종인 토마토저축銀 총괄부회장
오피니언 2011.03.11 16:52:52"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경영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인으로서 30년을 살다 보니 확실히 '금융인은 혁명(revolution)적 발상보다 진화(evolution)적 발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느낍니다." 부실 저축은행들의 무더기 영업정지 여파로 우량 저축은행들도 한동안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박종인(57) 토마토저축은행 총괄부회장을 만나 최근의 사태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과 30년 금융인으로 외길을 걸어오면서 쌓은 경영 -
[CEO&Story] 강찬구 대양금속 대표
오피니언 2011.03.04 16:21:33"몇 해 전 환헤지 상품인 '키코' 손실로 수백억원을 잃은 뒤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차입을 통해 회사 외형을 키우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본금을 늘려 착실히 회사를 운영하는 게 회사를 오래 존속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강찬구(43ㆍ사진) 대양금속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 평생 당할 시련들을 한꺼번에 겪으며 경영자로서의 내공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대양금속은 올해로 창업 38년을 맞는 스테인리스 -
[CEO&Story]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오피니언 2011.02.25 16:59:52"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소신과 자신감을 갖고 환자 중심 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 온 것이 병원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보다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해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번 진료한 환자를 가족처럼 돌보며 끝까지 책임지는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려면 환자들과의 소통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죠." 국내 최대규모의 관절 -
[CEO&Story] 권희석 하나투어 사장
오피니언 2011.02.18 17:04:43"스스로 사냥할 능력이 없는 초식동물들은 먹이와 물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절대적 약자인 초식동물은 무리를 지어 이동해야만 포식자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세계적인 여행기업이나 여행영역을 넘보는 다른 산업군과 비교하면 국내 여행업체들의 사정도 초식동물과 비슷합니다. 힘을 모아 새로운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국내 여행 -
[CEO&Story] 이성관 한울건축사사무소 대표
오피니언 2011.02.11 16:53:56"상복(賞福)이 많은 비결이라면 설계도면을 넘겨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세심한 것 하나까지 챙기고 신경 쓰기 때문일 것 같네요." 이성관(63ㆍ사진) 한울건축 대표는 최근 몇 년간 건축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름이 회자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매년 주요 건축 상에서 그의 작품들과 이름 석자가 빠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과 국토해양부ㆍ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
[CEO&Story] 김종철 TNT코리아 대표이사
오피니언 2011.01.28 17:05:21지난 21일 오후 찾아간 곳은 서울 공항동에 위치한 TNT코리아 본사의 김종철(54) 대표이사 집무실. 집무실 한쪽 벽면의 거치대에 놓인 포스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포스터는 TNT코리아의 상징인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하나같이 김 대표에게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사진으로 꾸며졌다. 물론 직원들이 의례적으로 만든 포스터일 수 있지만 김 대표와 첫 인사를 나눈 후 이 포스터의 존재 이유가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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