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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ry]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오피니언 2012.07.13 17:03:38국내 금융계에서 은행장은 참 외롭고도 힘든 자리다. 거센 경쟁에 시달려야 하고 외부에서 오는 갖은 압력과 회유에 시달려야 한다. 굳이 비유하면 최고경영자(CEO)와 정치인의 중간쯤 된다고 봐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다. 하영구(60ㆍ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은 국내 은행에서 가장 오래된 CEO다. 지난 2001년 1월 한미은행장에 취임해 한미가 씨티그룹에 인수돼 한국씨티로 간판을 바꿔 단 후에도 12 -
[CEO&Story]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
오피니언 2012.07.06 17:44:54책내기전 1000~2000명 독자 설문초중고 참고서 우공비·수학문제집 쎈 각각 1000만부 이상 팔리며 대히트학습만화도 만들어 라인 다양화할 것홍범준(50ㆍ사진)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듣는 사람'이다. 문제집을 만들기 위해 10만장의 독자 엽서를 분석했다. 책을 만들 때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신입사원을 뽑는 면접 자리에서도 '회사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경영에 반영할 정도다. 그가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최선을 -
'창업의 신'이 요즘 꽂힌 대박사업은… <br>[CEO&Story] 김병태 CWT코리아 회장
산업 산업일반 2012.06.29 16:28:15한국에서는 기업과 이를 키운 기업가를 동일시하는 문화가 있다. 망할 지경에 몰리지 않고서는 여간해서 기업가가 그 회사를 떠나는 법도 없다. 이런 풍토에서 김병태(54ㆍ사진) 칼슨와곤릿트래블(CWT)코리아 회장은 보기 드문 기업가다. 그는 늘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사업에 도전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회사를 박차고 나선다. 한 우물만 진득하게 파지도 않는다. 지금 가지고 있는 직함만도 글로벌 기업출장 매니지먼트사 -
[CEO&Story] 문경안 ㈜볼빅 회장
오피니언 2012.06.22 16:59:20[CEO&Story] 문경안 ㈜볼빅 회장 취미가 직업으로…소비자가 생산자로… 골프공에 색깔 덧입히니 대박났죠'국산=저가' 인식 바꾸려 프리미엄 상품으로 승부네 가지 컬러볼 인기몰이… LPGA투어서도 사용 잇따라 3년새 매출 4배 급성장볼빅 공은 외유내강 구조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사진=이호재기자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 -
[CEO&Story]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오피니언 2012.06.08 11:42:31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외부 인사와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 이른바 ‘번개 모임’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기 위해서다.직원들과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임 분위기도 소박하다. CEO라는 위치에서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이 ‘좌불안석(坐不安席)’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까닭에 직원과의 자리는 항상 간소하고 자유스럽다. 저녁 메뉴도 20대 등 -
[CEO&Story]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
오피니언 2012.06.01 16:45:01지난 2003년 한 때 회원수 2,000만 명을 넘어서고 무료음악사이트로 음반업계에서 '악명'을 떨쳤던 소리바다. 2001년 음반협회의 고소로 2002년 소리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네티즌과 음악애호가들의 기억 속에 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소리바다는 아직 건재하다. 유료 회원이 35만 명이 넘고 지난해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어엿한 코스닥 상장사다. 12년 전 창업자가 여전히 대표를 맡고 -
[CEO&Story]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오피니언 2012.05.25 16:56:00코흘리개였던 어린시절 외삼촌이 만든 진공관 라디오에 매료돼 중ㆍ고등학교 내내 전자기기 만들기에 열중하던 '라디오 키드'. 꿈을 좇아 전자공학 분야에서 안정적인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정보기술(IT) 혁명을 예감하고 과감히 창업의 길을 택하는 승부사. 자신과 가족들을 끊임없이 위협한 병마(病魔)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국내 최고의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를 일궈낸 기업가가 있다. 여의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
[CEO&Story]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
오피니언 2012.05.18 17:55:39최승달(55ㆍ사진) 스바루코리아 사장은 한때 기자를 꿈꿨다.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고 3년을 도전했지만 안 됐습니다. 대학 때 방송국 시험을 본 적도 있지만 떨어졌습니다.”언론고시에 낙방한 그의 첫 직장은 레저업체였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곳이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예상하지 못한 분야로의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고 있다. 최 사장은 리조트 회사에 첫발을 들인 뒤 5년 후 스바루코리아의 모기업(고려상사) 계열 -
[CEO&Story] 하춘수 대구은행장
오피니언 2012.05.11 17:54:32평직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사람은 타인의 귀감이 되기 마련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조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조직원들은 그를 바라보며 '나도 CEO가 되겠다'는 다소 어렴풋한 다짐에 구체성을 부여한다. 그래서일까. 모든 조직은 CEO가 '자사 출신'으로 분류되기를 바란다. 대구은행은 그런 면에서 남다르다. 낙하산 인사가 심심찮게 목격되는 은행권에서 자행 출신 CEO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지금 -
[CEO&Story] 정학영 JC정철 대표
오피니언 2012.04.27 17:42:00"오프라인 토익 강좌가 없는 영어학원이 정철입니다. 그럼에도 전국에 이렇게 많은 학원이 운영되는 곳은 없습니다. 교육자가 장사꾼으로 전락해 꼼수를 쓰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지만 결코 오래갈 수는 없어요. 우리는 우리 대로 좋은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공급할 겁니다."언어교육미디어기업 JC정철을 이끌고 있는 정학영(37ㆍ사진) 대표는 교육업계에 보기 드문 30대 최고경영자(CEO)다. 정 대표는 적게는 10년, 많게는 수 -
[CEO&Story]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오피니언 2012.04.20 16:56:38가맹점 잘돼야 본사도 살아 BBQ 국내외 증시 상장하면 가맹점주에게도 주식 배정미국·중국·몽골·싱가포르 등 56개국서 350여개 매장 열어… 중동 국가들과도 계약 잇달아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그룹 본사 회장실은 전세계의 닭 관련 도자기ㆍ인형들로 가득 차 있다. 치킨의 대명사 기업답게 '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ㆍ일본ㆍ미국은 물론 터키ㆍ동유럽 등에서 건너온 각종 진귀한 닭 관련 -
[CEO&Story] 김우택 NEW 대표
오피니언 2012.04.13 17:35:09[CEO&Story] 김우택 NEW 대표 "행복하고 따뜻한 영화로 승부… 재미있는 엔터기업 키우겠다"'러브픽션' '언터처블:1%의 우정' 등 배급하는 영화마다 흥행 대박 터뜨려미디어산업은 소통·자유로움이 중요… 콘텐츠 본질만 갖고 판단해 나갈것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4/13/feogoo201204131700400.jpg http:/ -
[CEO&Story]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
오피니언 2012.04.06 16:57:18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공간그룹 사옥은 크게 본관과 신관, 그리고 두 건물 사이에 있는 한옥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각각의 건물은 공간그룹을 이끌었거나 이끌고 있는 3명의 건축가를 상징한다. 지난 1971년에 지어진 본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고(故)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다. 검은색 벽돌 건물을 담쟁이덩굴이 덮고 있는 이 건물은 우리나라 건축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본관에 잇대 -
[CEO&Story] "100년 이상 가는 게임 만들겠다"
오피니언 2012.04.03 09:54:55한국이 만든 엄청난 게임에 세계가 '술렁' [CEO&Story] "100년 이상 가는 게임 만들겠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4/03/jaharang201204031908230.jpg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 ‘게임 인생’을 걸었다. 이미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통 -
[CEO&Story]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오피니언 2012.04.03 09:53:51지난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엑스엘게임즈 사무실. 게임을 개발하는 직원들로 한창 북적여야 할 시간이었지만 텅 빈 책상과 PC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리 곳곳에는 게임 캐릭터와 무기를 그린 종이가 눈에 띄었다. 한쪽 벽에는 큰 글씨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문구가 적힌 액자가 붙어 있었다. 사무실에 남아 있는 몇몇 직원들은 모니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300억원이 넘게 투입된 게임의 산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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