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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로 창조경제(?) 펼치는 대형마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22 17:38:50"보험사와 제휴한 마케팅도 하나의 사업인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다 보니…."지난 13일 열린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이날 국감에서는 불법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한 홈플러스를 놓고 연신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국회의원들의 빈축을 샀다.홈플러스는 2008년부터 경품행 -
FTA '동면'에 빠진 국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20 17:28:16지난해 2월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매번 동행 취재하면서 피부로 느낀 것은 '무역과 투자 확대'가 일관된 코드라는 점이다. 글로벌 경제둔화, 국내 경기부진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외국과의 경제협력,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어떻게든 사그라지는 경기 불씨를 살리겠다는 통상철학을 읽을 수 있다. 외국 정상들을 만나 FTA 등 경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링거를 맞아가면서 동분 -
자니윤 블랙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19 17:34:39국내 관광산업의 한 해를 정리한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의 국정감사 현장은 단 하나의 이름이 지배했다. 바로 윤종승(79)이다. 우리에게는 코미디언 '자니윤'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오전10시 첫 질의자로 나선 조정식 의원이 윤씨가 임명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직에 대한 자격 적절성 여부를 제기했고 자정을 넘긴 18일 오전0시27분 설훈 위원장도 '훈계' 조의 마지막 발언에서 윤씨 -
회계사, 공익 위해 목소리 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17 17:35:59최근 회계업계에서는 (회계법인) 지정제를 지금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정제는 과거 회계와 관련해 문제가 있거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상장을 앞둔 기업에 한해 금융당국이 특정 회계법인을 지정해주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있는 독특한 제도다. 일반적으로 지정제에 해당하는 기업은 자율적으로 감사 계약을 맺을 때보다 많은 감사 보수를 지불한다. 회계법인도 돈을 많이 받는 -
김무성의 신 국공합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14 17:27:1014일 중국 베이징 완서우(万壽)호텔. 공산당이 운영하는 이 호텔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반(反)부패'를 주제로 한중 정책대화를 4시간 넘게 했다. 상대는 공산당의 왕자뤼 대외연락부장 등 반부패 관련 간부들이었다. 김 대표는 "부패는 국가의 적이다. 부패척결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노력과 새누리당의 혁신운동은 같다"고 기염을 토했다.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은 김 대표와 같이 탐관 -
엑소 루한, 쑹 선장 그리고 유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13 17:26:33지난주 말부터 중국의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한국 관련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다. 서해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 한국 해경에 사살된 쑹모 선장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 중국인들의 시각은 '자국의 선원이 조업 중 무리한 단속에 희생됐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하나같이 자극적인 언사다. '경악' '참사'를 비롯해 '저자세 (중국) 정부' '매국 (어업) 협정' '한류 반대' 등이다. 정당방위라는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중국 -
도요타와 노벨상이 주는 교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12 17:35:49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 등 일본계 3명이 뽑혔다. 세계 언론은 그들의 노력과 집념도 비중 있게 다뤘지만 환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곳은 도요타자동차그룹이었다. 도요타와 노벨 물리학상 사이에는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도요타는 지난 30년간 나고야대 소속인 아카사키·아마노 교수가 진행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당장 성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
'셀프'로는 해결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09 17:43:28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가장 인기 있던 말 중에 하나는 '셀프**'였다. 국감에 나선 의원들의 문제제기는 놀이공원의 '셀프 안전점검'으로부터 시작됐다. 올해 5월 전남 함평의 한 놀이공원 대관람차가 갑자기 멈춰선 사고가 발생했다. 대관람차의 '유압장치'에 이상이 있었다. 문제는 사고발생 6개월 전에 유원시설협회라는 곳이 점검을 했는데 '이상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고 -
'눈 가리고 아웅' 성매매 통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10.02 18:26:43숫자만큼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중요한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강렬한 조미료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문장에서 숫자는 악센트 역할을 한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말이다.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0일 내놓은 '2013 성매매 실태조사' 자료도 수많은 숫자를 나열하며 말하고 있다. '성매매 방지 정책 10년'의 성과로 지난 2013년 기준 성매매 업소와 종사 여성 수가 10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고 성매매 -
난장판된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22 17:44:44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오전10시 새누리당과 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400~500명의 공무원들이 일찌감치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공무원노조 상근자가 30여명이니 다수가 휴가를 내고 참석한 것이다. 이들은 좌석·계단·통로를 차지하고 야유를 보내거나 '공적연금 강화' '새누리당 해체' '김무성 규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노조원은 욕설을 하거나 '이제 선거 안 할거냐' '연금 개악 저지' ' -
빅데이터 외면하는 K패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17 17:37:22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 패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패션, 빅데이터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18일 열릴 글로벌패션포럼에 앞서 연사와 업종 종사자들이 사전에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쏟아낸 다양한 이야기들 중 가장 큰 줄기는 '빅데이터 전문가 부재'에 아쉬움의 목소리였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군과의 교류가 더는 낯설지 않지만 전문가들이 걱정할 만큼 국내 패션과 정보기 -
입 다문 애널리스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16 18:03:56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린 지난 12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한 이번 판결이 CJ그룹의 주가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여러 명의 애널리스트에게 연락을 돌리던 중 삼성증권 담당 연구원에게서는 다소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제가 삼성증권에 다니는데 CJ그룹 주가전망에 대해 코멘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못합니다."기업 종목을 분석하고 -
임영록 회장이 정말 놓친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16 17:27:50추석 명절 연휴를 바로 앞둔 지난 5일 저녁.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의 한 호텔로 소수의 기자들을 불렀다. KB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자리여서 기자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과 함께 기대를 했다. 여러 질문 끝에 화제가 됐던 '템플스테이 잠자리 소동'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임 회장은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의 갈등을 촉발시킨 이 문제에 장황하게 딴소리를 이어갔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코 -
말로는 통일, 현실은 왕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14 17:39:10최근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가 확정되자 대회 조직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함께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반색했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통해 남북관계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하지만 아시안게임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은 현재 북한을 둘러싼 화제는 '인공기 논란'밖에 없다. 대검 공안부는 지난 11일 통일부 등 유관기관과 회의 뒤 "경기장과 시상 -
이상한 흡연통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9.12 17:54:47담뱃값을 올리기 위한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총대를 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갑작스레 기자실을 찾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 최선이고 이를 위해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기본 명제가 확정되자 복지부는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올리면 흡연자 3명 중 1명인 32.3%가 담배를 끊겠다는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 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1,000명,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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