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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IT 스타트업으로 눈 돌려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6.06 16:57:28경제학 교과서가 판타지소설처럼 보일 때가 있다. 교과서가 그토록 강조하는 '시장 균형'을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업이 그렇다. 승자가 시장 전체 과실을 모조리 독식하고 있어서다. 한 예를 보자. '카카오톡(카톡)'의 국내 가입자는 6월 현재 3,700만명, 월활동이용자(MAU)는 약 90% 이상이다. 거의 모든 국민이 쓴다. 경쟁자 '라인'의 가입자는 1,000여만명이다. 이 같은 '승자독식' -
'박근혜 마케팅'의 한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6.05 17:22:13결국에는 '박근혜'였다. 세월호 참사와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파문으로 구석에 몰린 여권은 '박근혜'라는 필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주요 당직자들도 '1인 피켓 유세' 등을 통해 '박근혜 구하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박근혜 마케팅' 전략은 적중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인천·경기에서 -
정책불신만 낳는 해명자료 남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6.03 17:55:15"원래 해명자료가 그렇게 나가는 것 기자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정부부처 대변인실은 기자들이 송고한 각각의 취재기사에 대해 해당 부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명자료 또는 참고자료를 낸다. 하지만 일부 정부부처의 해명자료는 오히려 독자들에게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식으로 배포되곤 한다. 국토교통부가 대표적이다. 최근 기자는 6월2일자 본지 1면에 '주택거래신고제 10년 만에 폐지'라는 -
부럽기만 한 미국 대통령과 참모의 이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6.02 17:45:01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브리핑룸. '오바마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 느닷없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냈다. 기자들은 갑작스러운 오바마 대통령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카니 대변인이 다음달 대변인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오바마 대 -
의병장 후손 국방장관의 의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6.01 18:02:156월1일 '제4회 의병의 날'에 항일 의병장의 친손자인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한 내정자가 군에서 신망을 받고 있고 야전경험과 정책능력을 갖춘 전략기획통이어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부산·경남(PK) 인사편중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지역안배도 고려됐다. 독립투사의 후손이 내각과 청와대·국회에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의병장의 후손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 -
스마트폰 바람부는 국정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30 18:44:38"국가정보원이 달라졌어요. 신세대 젊은 요원들 주도로 국정원 직원들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됐더라고요."최근 만난 삼성전자 고위관계자가 기자에게 국정원의 변화를 귀띔해줬다.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자랑인 스마트폰도 넘어설 수 없는 난공불락 요새로 국정원이 꼽힌다. 청와대와 군·경찰도 사용하는데 유독 국정원은 해킹을 이유로 무겁고 두꺼운 피처폰을 쓴다. 최첨단 장비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최고의 정보 -
K푸드 갈 길 멀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9 17:34:3022일(현지시간) 찾은 태국 국제식품박람회(타이펙스). 각국 부스 앞에는 수많은 바이어에게 자국 식품을 소개하려는 기업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좋은 점수를 받으려는 학생처럼 시식을 권하고 큰 소리로 음식의 우수성을 외치는 등 치열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올해 식품 수출 확대를 목표로 타이펙스를 찾은 국가는 37개국. 참가기업만도 1,500개에 달했다. 우리나라도 중국(146개사)에 이어 -
시장 속도 못 맞추는 금투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8 17:35:16올해 초 오승환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앞두고 국내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오승환의 투구 동작이 일본에서 보크로 인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내 야구인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오승환의 투구 동작을 문제 삼았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오승환 본인도 내심 걱정했을 것이다. 이 논란은 일본 심판기술위원장의 한마디로 일단락됐다. 일본 심판기술위원장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승환의 투구 동작에 대해 "아무 -
면죄부로 전락한 기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7 17:39:16지난해 2월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명 전 법무법인에서 2년간 6억원대의 연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전관예우 논란에 시달렸다. 정 총리는 이를 잠재우기 위해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취임 이틀째 1억원을 기부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7개월간 16억원을 받아 같은 논란에 시달렸던 황교안 법무장관도 청문회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며 검증의 칼날을 피해나갔다. 그로부터 1년 3개월 뒤 새롭게 지명된 안대 -
'깜깜이' 지방선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5 17:55:09"서울시장 말고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어요.(서울 왕십리의 43세 송모씨)""선거 때만 허리 숙이고 당선되면 도통 뭐하는 건지 알 수 있나요.(서울 여의도의 37세 박모씨)" 6·4 지방선거가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후보들을 제대로 안다는 유권자가 드물어 깜깜이식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 비례의원, 기초 비례의원, 교육감을 -
보조금 전쟁 못 막는 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3 18:46:16"통신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무정부 상태입니다. 방통위나 미래부의 경고는 안중에도 없어요."휴대폰 판매점들이 대거 모인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 직원이 털어놓은 말이다. 지난 20일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 재개되자마자 예상대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점유율 하락에 위기를 느낀 한 이통사가 영업재개 직후 60만~80만원의 보조금을 뿌려대자 경쟁사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최신폰인 갤럭시 S5가 10만~20만원대에 -
납품대금 못받을뻔한 A사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1 17:10:21얼마 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사장은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형 건설사 현장 관계자 B씨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 B씨는 현지 업체의 물건을 검토해보니 현장에서 도저히 사용하기 힘든 불량품으로 판명이 났다며 도움을 청했다. 사실 이 계약은 원래 A사장이 거의 하기로 돼 있었지만 계약성사 직전 현지 업체의 로비로 무산된 건이었다. A사장은 괘씸한 마음도 들었지만 공기연장만큼 건설업체에 심각한 일도 드물고 현 -
'정치인 낙하산'과 인사청문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20 17:28:43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관피아(관료+마피아)'에 대해 "민관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안전감독, 인허가 규제, 조달 업무 유관단체에는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현 정부 들어 '관료천하'이던 것에 비해 이제라도 관피아 제재에 나서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끼리끼리' 민관유착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 -
월급이 아까운 농식품부 공무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6 18:09:57공무원들의 부실 행정과 안일한 대처가 부른 세월호 참사는 끔찍했다.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온 국민은 슬픔과 불신에 빠졌다. 곳곳에서 공무원의 무사안일과 떠넘기기 행태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의 철밥통을 깨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의지에도 불구, 공무원들의 행태는 변하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렇다. 농식품부는 국산콩 수급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서둘러 대책을 내놓기 -
박대통령, 천막당사 초심이 답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5 16:55:48정치부=서정명기자 “천막이라도 치라고 얘기했다. 천막치고 그곳으로 들어간다”지난 2004년 3월 23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새로운 대표로 뽑힌 박근혜 대표의 목소리에는 비장함과 결기가 짙게 배어 있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만신창이가 됐다. 여기에 ‘차떼기 당’ ‘부패 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박 대표는 모든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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