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인사 잿밥'에 한눈팔 땐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4 18:05:42이주열 총재가 이끌 한국은행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지난 4년간 단행했던 '개혁(?)' 피로감이 컸던 한은 내부와 시장에서는 '적격 인물'이 총재의 자리에 앉았다는 평가가 많았다.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금융계에서는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 방향으로 갔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고 총평하기도 했다. 2년 만에 한은으로 돌아온 이 총재의 데뷔가 무난했던 셈이다.하지만 거기까지다. 한은이 보이고 있는 최 -
엔지니어의 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3 17:32:59미국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의 엔지니어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누구나 아는 혁신기업인 구글과 애플에 몸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엔지니어'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이다. 그리고 두 회사 모두 엔지니어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연봉뿐만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반면 국내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들의 위상은 높지 않다. 삼성이나 현대차 같은 -
국방부 대변인 발언, 진정인가
사회 사회일반 2014.05.12 20:53:201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 평소보다 길게 이어지던 정례브리핑 말미에 김민석 대변인의 발언이 쏟아졌다. '북한이 오랫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던 그의 발언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북한은 나라도 아니다. 인권이 있나, 자유가 있나…중략…계속 거짓말하는 역사 퇴행적인 얘기를 하는데 있을 수 없는 나라다." 여기까지도 이례적으로 강도 높았던 그의 발언은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대목에서 정점을 찍었다. -
국방부 대변인 발언, 진정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2 17:26:371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 평소보다 길게 이어지던 정례 브리핑 말미에 김민석 대변인의 발언이 쏟아졌다. "북한이 오랫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던 그의 발언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북한은 나라도 아니다. 인권이 있나, 자유가 있나…중략…계속 거짓말하는 역사 퇴행적인 얘기를 하는데 있을 수 없는 나라다."여기까지도 이례적으로 강도 높았던 그의 발언은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대목에서 정점을 찍었다. -
이완구의 회색 리더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11 17:59:15"나는 회색을 좋아한다. 정치적으로 양보와 타협·균형·중용을 맞춰가겠다는 뜻이다."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1일 기자들과 점심을 하며 회색분자라는 말을 썼다. '검정색과 흰색의 중간인 회색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회색은 과거 밀실정치 시대에 일본어인 '사쿠라(다른 속셈을 가지고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로 통했다. 여당과 야합하는 야당 정치인을 가리켰고 요즘은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에게도 경멸의 의미를 담아 -
겉핥기식 철도 특별점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9 18:00:43"철도는 국민의 발로서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수송에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다."조노영 코레일 안전본부장이 불과 보름 전에 했던 말이다. 그의 발언이 무색하게 코레일에서 또 한 번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2시35분께 용산역을 출발해 동인천으로 가던 전동차가 갑작스러운 정지신호로 인해 급정거한 뒤 300미터가량 후진한 것.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세월호 침몰사건과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를 겪은 전 -
어느나라 외교장관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8 18:06:42"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는 중국에 대한 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이 발언은 얼핏 중국 외교 수장의 대북 경고로 보인다. 중국의 강한 영향력을 내세워 북한을 압박했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개연성 있는 짐작이다. 하지만 이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국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우리 외교장관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유엔에서 중국의 이름을 빌려 북한을 압박한 것 -
청와대, 인사부터 공감 이끌어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7 17:53:14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청와대가 한층 바빠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재난대응 총괄기구인 '국가안전처(가칭)' 신설 방침을 밝혔고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부처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인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9일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급격히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긴급 민생 -
관광공사 사장 실종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6 17:35:06지난주 말 각 언론사에 배포된 이번주 한국관광공사의 '보도자료ㆍ행사' 계획은 '제로(0)'였다. 이번주 공개적으로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주 계획에는 오는 7월에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한다는 단 1건, 또 그 전주에도 중국인 관련 연수상품이 진행되고 있다는, 즉 계획된 것이 진행 중이라는 1건이 있었을 뿐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문화관광 분야 기관과 업체에서 이벤트성 행사를 삼가고 있지만 관광공사는 지나치 -
'천냥 빚'을 갚는 사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2 17:56:06지난 1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진도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사진이 보도됐다. 면도하지 않아 덥수룩하게 자란 턱수염에 초췌한 모습으로 성난 가족들 앞에 서서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 모습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모습과 대비됐다. 최근 들어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사과에 대해 유족 및 야당을 중심으로 "진정성이 -
소셜투자시대 대비책은 있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5.01 17:26:11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공룡 '카카오톡'이 소셜네크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한 주식투자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for 카카오'를 내놓았다. 일명 카카오증권으로 불리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관심종목을 등록한 카카오톡 친구의 투자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카카오톡 친구들의 투자종목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6월부터 국내 1위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개인투자자 보유 1위인 키움증권 등 7~8개 업체가 카카오증 -
거부 당한 대통령의 사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30 17:58:38지난해 4월15일오후2시50분(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부근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폭탄이 터졌다. 이 테러로 2만7,000여명의 대회 참가자 중 3명이 죽었고 260여명이 다쳤다.10여분 후인 오후3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을 불러 사건 파악 및 대책 논의에 나섰고 사건 발생 3시간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피해자 가족들을 포함한 자국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
개각과 책임장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28 17:36:13중국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에게 신하가 물었다. "천하를 얻은 비결이 무엇입니까?"유방이 답했다. "계획을 짜는 데에는 나는 장량(張良)을 따르지 못한다. 나라를 진정시키고 민심을 수습하는 데에서는 나는 소하를 따르지 못한다. 또 100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백전백승하는 데에서는 한신(韓信)만 못하다. 나는 이 세 인물이 각자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내가 천하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박근혜 대 -
'정부 3.0' 지키지 않는 미래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27 17:51:42지난 24일 오전 일부 언론에 이동통신 3사의 3월 말 기준 점유율 통계가 보도됐다. 순차 영업정지 제재의 여파로 단독영업을 한 SK텔레콤의 점유율은 상승하고 영업정지된 KT의 점유율은 3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통 3사의 점유율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를 토대로 산출된다. 그런데 보도가 나온 그 시각, 미래부 홈페이지에서는 '가입자 통계'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한마디로 정부가 공식 발 -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25 18:06:16국회가 또 한발 늦었다.지난해 8월 처음으로 발의된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법'이 지난 23일에서야 관련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법안은 지난해 7월 충남 태안에서 해병대 캠프 활동 중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숨진 후 발의된 것으로 학교장이 수학여행의 안전대책을 수립 및 점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법안이 논의돼 통과됐다면 이번 세월호 사고와 같은 일은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그러나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