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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끝없는 배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31 17:44:04"개별소비세 인하 소식 이후 부쩍 많은 고객이 전시장 방문 및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한 수입차가 31일 내놓은 보도자료다. 이 회사는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인데 다른 업체와 달리 며칠 늦게 인하폭을 내놓다 보니 고객반응이 뜨겁다는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실제는 어떨까. 자세히 뜯어보면 6,290만원짜리 'QX60'은 60만원 깎아주는 반면 주력모델인 'Q50S 에센스'와 'Q50S 하이테크'는 70만원을 할인해준다. 물론 가격은 두 -
'베테랑' 천만 돌파가 남긴 메시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7 20:06:40'베테랑'이 900만 고지를 넘었다. 여전히 예매율 1위이고 8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어 1,000만 관객 돌파는 시간 문제다.사실 '베테랑'의 천만 영화 등극은 다소 의외라는 평도 많다. 서민 또는 약자가 한국사회의 악과 맞서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내용의 한국 영화는 기존에도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금 상영 중인 한국 현대물만 봐도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성실하고 착하지만 못 배우고 약해 -
북 잠수함 동향 관련 의 위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6 21:14:3826일 오후4시50분,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 북한군 동향이 군사 기밀입니까?" 합참 정보처장인 우모 준장이 바로 답했다. "기밀입니다." 이어지는 안 의원의 질의. "그런데 왜 잠수함 50척 (작전) 배치 등 이런 부분이 국방부를 통해 즉각 즉각 나왔나요?" 군이 기밀을 흘린 것 아니냐는 질타에 대해 우 처장은 전면 부인했다. "(보도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항상 틀렸습니다." 기자들이 없는 소 -
오픈프라이머리, 아무 반대 없었다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6 18:05:46이번 새누리당 연찬회(25~26일)의 시작과 끝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였다. 연찬회 첫 일정의 첫 발언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한 정당민주주의의 큰 틀이 흔들려서는 결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찬회의 마지막 일정 마무리 발언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를 그대로 관철해나가겠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다. 김 대표는 연찬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 -
금호산업 채권단의 이상한 계산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4 17:43:59금호산업 매각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단 돈을 꿔준 채권단 입장만을 놓고 본다면 투자원금을 한 푼이라도 더 회수하겠다는데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미래에셋 등 금호산업 재무적투자자(FI)들은 금호산업 주당 6만원은 돼야 본전을 찾을 수 있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욕심에도 '금도'가 있는 법이다. 실제로 매각 협상을 찬찬히 뜯어보면 채권단이 꺼내고 있는 -
'임지훈 내정 배경' 여전히 궁금한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4 17:25:55기자는 얼마 전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최근 다음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임지훈(35)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지난 2013년 한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투자 관련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내용이었다. 여기서 그는 "솔직히 내가 기업을 하면 망할 것 같다. 사업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나는데, 나는 끈기있게 '디테일의 승부'를 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
IFC 매각과 서울시의 직무유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24 16:38:36"외국계 금융기관 유치는 최소 2년 이상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시아 금융 허브 정책이 실패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외국계 자본의 '먹튀' 논란이 예상되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관련한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서울시 관계자의 답변이다. 대다수 전문가의 현실 인식과는 동떨어진 시각이다. IFC는 이미 준공된 지 3년 이상 지났다. 그동안 서울시가 목표로 했던 주요 외국계 금융기관의 아시아 본 -
고용절벽 청년눈물 보이지 않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18 18:07:03또다시 '갑질' 논란이다. 재벌 자제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제가 되더니만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자식들 일자리를 챙겨주려다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로스쿨 출신의 딸이 LG디스플레이 법무팀 변호사로 입사하는 과정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딸의 지원 사실을 알렸는데 청탁은 아니었다며 해명하고 있다. 윤 의원은 뒤늦게 사과하며 "딸이 -
‘레고’없는 ‘레고타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17 07:38:58건설부동산부지난 12일 한 분양홍보업체가 강원도 춘천시에 들어서는 ‘레고타워’ 오피스텔 분양 홍보 자료를 뿌렸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를 받아본 기자는 상상력의 한계를 절감했다. 기자가 상상했던 레고타워는 독특한 설계와 건축 공법을 도입한 블록형 오피스텔이다. 다른 요소를 떠나 건축물 그 자체로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그런 건물 말이다. 하지만 막상 분양 자료를 열어보니 실망스러움을 넘어 어이가 없었다. 레고 -
KB금융과 호텔롯데, 어디가 외국 기업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12 18:12:53"호텔롯데 상장하면 20조원 이상이 일본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국민기업이라니요?"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과 순환출자 해소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여론 한편은 여전히 싸늘하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호텔롯데를 상장해 L투자회사 같은 일본 쪽 지분을 줄이더라도 여전히 70%대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 '일본 기업'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
여당 노동특위 간절한 질문에 '뻔한 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12 18:10:55사상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이 12일 학교 도서관이 아닌 국회 의원회관에 들어섰다.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과 청년 취업난의 현실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확고한 목소리로 "뭐가 부족해서 (면접에서) 떨어졌는지 알지 못해 고액 컨설팅과 성형외과 등을 찾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100명 뽑으면 (당신이) 101등이기 때문에 떨어진 것. 이유는 명쾌하다(이 -
개미주주와 소통없는 롯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09 18:19:04요즘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다. 분쟁이 신격호·신동빈 부자 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재계 이슈를 넘어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됐다. 상호 비방과 폭로전 등 도를 넘은 진흙탕 싸움에 롯데그룹이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주식시장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그룹 경영 차질에 따른 기업 가치 훼손이 불가피할 -
국민연금의 허술한 대체투자 사후관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06 17:52:46사모펀드(PEF) H&Q의 에스콰이어 부실 투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국민연금공단은 감사를 통해 H&Q가 지난 2009년 에스콰이어 인수 당시 '불량' 상품권 매출 240억원을 부채로 잡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앞서 H&Q는 국민연금의 2,000억원 출자를 토대로 조성한 2호 펀드(3,725억원)를 통해 2009년 에스콰이어 지분 100%를 약 8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에스콰이어가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
사라지는 김수근의 기록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8.02 18:21:54"저희 '공간(空間)'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는 르네상스 호텔 도면과 준공 사진 뿐입니다"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 씨가 병상에서 그린 마지막 작품 중 하나인 르네상스 호텔에 대한 자료가 달랑 도면과 사진 한 장 밖에 남아 있지 않다니. 더욱이 공간은 김수근 씨가 직접 설립한 그의 혼(魂)이 담긴 건축사무소가 아닌가. 가장 많은 자료를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공간에서 -
금세 마이크 넘긴 가계부채 대책반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5.07.23 17:59:47"4개월 만에 내놓은 대책이 고작 은행 창구를 쪼겠다는 겁니까"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말이 좋아 선진형 대출 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지 뒤집어 생각하면 그동안 가계 빚이 증가한 이유를 은행에 덮어씌우겠다는 얘기 아니냐"고 꼬집었다.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놓고 업계는 물론 당국 안팎에서도 뒷말이 많다. 방법론이 잘못됐다는 지적부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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