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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어버린 신한금융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9.03 18:00:33금융부 김영필기자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은행과는 불안해서 거래 못하겠다. 우리와 거래하겠다’고 하네요” A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던 업체에서 이 같은 문의가 꽤 들어온다”고 했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지 하루 만이다. 기자가 3일 만난 금융권 관계자들도 이번 일이 금융권 전체에 불러올 파장에 대해 걱정했다. -
국악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2 17:12:00"한해 배출되는 국악인이 1,000명 넘지만 정작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습니다. 한국의 전통 음악에 외국인들은 점점 열광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히려 더 홀대하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퓨전국악 그룹의 한 멤버가 내놓은 하소연이다. 최근 우리 퓨전국악 그룹들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들 하지만 정작 국내에 국악이 설 자리는 좁은 게 현실이다. 최근 들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 -
채권시장 과열의 진짜 이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9.02 15:31:36최수문기자 채권시장 과열의 진짜 이유 채권시장 금리에도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고채 5년물에서 4%를 기준으로 본다. 과거 이 금리가 4%보다 낮았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층 기승을 부린 지난 2008년말에서 2009년 1월 사이였다. 당시 금리는 두달 사이에 무려 2%포인트 가깝게 빠졌고 그해 1월초 3.72%까지 하락했다. 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한꺼번에 몰린 결과였는데 금융위기와 실물경 -
이젠 주택업계가 나설 때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1 19:29:35정부가 실수요자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적 폐지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 조절을 골자로 한 '8.29 부동산대책'을 내놓았다. 주택업계는 "주택거래를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까지 발표했다. 업계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의 '화끈한' 대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8ㆍ29 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8월23일 업계 대표들을 모아놓고 최종 의견수렴에 나섰다. 업계는 수도권 DTI -
MB의 '노무현 따라하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1 19:27:42대통령이 만면에 흐뭇한 미소를 띠고 4대 그룹 총수를 맞는다. 이건희 삼성, 정몽구 현대·기아차, 구본무 LG, 최태원 SK 회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다. 그리곤 다같이 '상생'을 주제로 회의를 시작한다. 조만간 열릴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모습이냐고? 아니다. 3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했던 마지막 '대·중소기업 상생회의' 장면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이념으로 보면 ' -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보험 가입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31 17:19:54'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랄까.금융감독원은 최근 ING생명ㆍ메트라이프생명ㆍ동양생명ㆍ알리안츠생명의 보험설계사 4명에게 고객 보험료 횡령을 이유로 등록취소라는 제재를 내렸다. 설계사들은 고객이 보험료를 납부해달라며 건넨 돈을 자기 주머니에 챙겼다. 피해를 입은 고객만 34명에 금액은 총 2억여원에 달한다. 보험사도 할 말은 있다. 보험사는 "특정인이 저지른 일로 회사와는 무관하다"거나 "옛날 일이며 가입자에 -
펀드환매 교훈 벌써 잊었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8.31 15:33:25이연선 증권부 기자 여의도 증권가를 아연 긴장시켰던 펀드 대량환매 사태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가 1,700포인트를 넘기 무섭게 하루 수천억원씩 뭉칫돈이 빠져나갔던 국내주식형펀드는 이제 1,720선에서도 자금이 순유입될 정도로 여유를 되찾았다. 아직 1,800포인트 이상에서 빠져나갈 펀드자금이 10조원 이상 대기하고 있다지만, 1,800선을 넘으면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며 오히려 펀드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낙 -
가전전시회 IFA를 생활가전 1위 기회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30 17:05:57'32%대2.5%.' 지난해 삼성전자가 유럽 가전시장에서 거둔 TV와 세탁기 성적표다. TV에서 무려 30%를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세탁기와 같은 생활가전 얘기만 나오면 고개가 꺾인다. 메모리 반도체나 액정디스플레이(LCD) 등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생활가전이 성에 차지 않는 게 현실이다.상대적으로 가전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LG전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
샴페인과 건망증에 빠진 정치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30 17:05:00청와대는 지난 8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 3기 내각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상을 정립하기 위한 도덕성 높은 인사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도 "농민 출신 전 도지사를 내세워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을 만들고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노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7ㆍ28재보선 승리 이후 내놓은 3기 내각에 대한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딱 3 -
복수가 정의로 통하는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29 17:35:36충무로에 때아닌 '복수' 붐이다. 납치된 옆집 소녀에 대한 복수(아저씨)와 살해된 약혼녀에 대한 복수(악마를 보았다)가 스크린을 휩쓸고 있다. 잔인한 '복수'가 영화의 소재로 쓰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 영화 속의 '복수'는 사회가 구현해주지 못하는 '정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나온다는 것이 새롭다면 새로운 점이다.영웅들이 상대하는 악마들은 하나같이 동정의 여지가 없는 '절대 악'이다. 이들은 '싸이코 패 -
서민정책은 이벤트가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27 17:17:06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로 아무 관계없는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나 다른 일과 관계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요즘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꼭 떠올려지게 된다. 친서민 정책을 '선거를 노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라고 지적하면 계획대로 서민 정책을 추진할 뿐이고 우연히 지방선거와 맞물렸을 뿐이었다는 게 당국자의 한결 같은 대답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
홀대 받는 '백제관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26 17:52:25"백제관음(百濟觀音) 주변에 놓인 금색 향로나 꽃장식이 너무 산만해서 정작 작품을 관람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작품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현지 관람객) "국보 장식은 현과 정부에서 지시하는 것이므로 임의로 바꿀 수 없습니다."(호류지 관리인) 휴가를 맞아 일본 나라현의 호류지(법륭사ㆍ法隆寺)가 소장한 백제의 목조불상인 '백제관음'을 보러 갔다가 한국인 관람객과 현지 관리인이 나누는 대화를 들은 내용이다 -
거래소, 소액주주 배려 아쉽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8.26 16:01:41이준희 기자코스닥 상장사인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가 결정된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정문 앞에는 피켓을 든 1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보게 된 소액주주들이었다. 대부분의 투자금을 날리게 된 투자자들로서는 이렇게라도 울분을 표출해보자는 생각들이었다. 이들의 행동에 대한 거래소의 대응은 뜻밖이었다. 거래소는 경호업체 직원 10여명을 동원해 새벽부터 출입을 통제 -
중견기업 상장폐지의 후폭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25 17:43:05"올 들어 태양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마당에 네오세미테크가 상장폐지돼 업계에 충격이 큽니다. 당장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태양광업계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이 나빠질까 걱정됩니다." 한 태양광업체 관계자의 말이다.태양광산업의 대표주자로 불려온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 후폭풍이 거세다. 가장 큰 피해자는 물론 소액투자자들이다. 올해 코스닥시장 최대 유망주로 꼽히던 시가총액 26위 기업을 믿은 -
7년 동안 못 푼 외환은행 매각
경제·금융 정책 2010.08.25 16:26:52금융부 문승관기자이달 27일이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지 7년이 된다. 7년간 소위 론스타의 ‘먹튀’문제 등 관련 논란이 지속돼왔다. 올 들어 론스타도 꽤 진지하게 외환은행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작업과 관련된 시장상황들이 좋지 않을 뿐 더러 풀어야 할 숙제도 너무 많다.매각 진행의 최우선 요건은 매각 논리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매각 방정식은 미지수가 너무 많은데다 조건도 명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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