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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전셋값에 무심한 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4 16:54:26"정부가 앞장서서 저렴한 아파트를 줄줄이 공급하는데 누가 기존 아파트를 사겠습니까. 전셋값만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지요."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중견 건설업체의 회장은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전세난에 대해 한 마디로 수급불균형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집값은 오를 것 같지 않고 보금자리 등 싼 아파트는 수만 가구씩 분양을 앞두고 있으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실수요자들이 모두 전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요 -
월가의 달라진 '한국 대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4 16:53:47월가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2년을 되돌아보면서 신흥시장이 고수익ㆍ고위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정건전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는 주요 투자처로 떠올랐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러한 신흥시장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한국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 5월 이후에만 20조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 -
그들만의 전당대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3 17:12:21지난 12일 민주당 부산시 당대회.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이 당대회에 앞서 합동연설회를 했지만 그 말들을 들어줄 대의원들은 자리에 거의 없었다. 연설회장을 지킨 사람들은 각 후보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할 차례에 후보 이름을 틈만 나면 외치고는 차례가 끝나자 각자 약속이나 한 듯 자리를 떠났다. 지역 대의원들은 연설회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 당대회가 열리자 그제서야 모습을 -
신한지주 기관투자가는 구경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3 17:10:38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온갖 험담과 독설ㆍ비난ㆍ증오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악취가 진동했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국내 은행의 성공적인 성장모델로 평가 받았던 신한지주의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화려한 겉포장과는 달리 안에서는 권력투쟁과 파워게임이 전개되고 있었고 상대방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치열한 결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3각 연대를 형성 -
눈치 보기 급급한 이통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2 17:46:00"데이터 통화료 및 정보료가 ○만원을 초과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에서 발송된 이런 문자메시지에 흠칫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쓸 때 부담해야 비용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지난주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8월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적용한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유사한 서비스를 시행하겠 -
신한금융 경영진, 책임감 보여줘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10 17:27:11"이사회는 천천히 해야겠지. 좀 쉬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난 9일 나고야를 떠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오후에 있었던 재일교포주주 대상 설명회로 피곤한 듯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향후 이사회 개최일정을 묻는 기자의 말에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사회를 무작정 연기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기자의 눈에는 이번에 이사회를 열 때는 제대로 준비한 뒤 추진하겠다는 생각으로 읽혔다. 대답에 착잡 -
'무늬만 中企' 어디로 갔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9 17:42:03최근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른바 '무늬만 중소기업'에 따른 피해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업계는 정부 지원금이나 세제 혜택을 노린 대기업 계열사들이 서류를 허위로 만들거나 지분관계를 교묘히 숨겨 중소기업 행세를 한다며 진작부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해왔다. 정부도 이 같은 업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돌아섰고 급기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초 각 조합들에 -
9ㆍ11 상처 덧내는 '표현의 자유'
국제 국제일반 2010.09.09 17:30:44국제부 정영현기자 9ㆍ11테러 9주년을 앞둔 미국이 또다시 이슬람권과의 갈등으로 시끄럽다. 플로리다주의 극단주의 목사 테리 존스가 9ㆍ11테러를 기념해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나서면서 미국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테러 현장인 뉴욕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내세워 코란 소각을 우회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이 -
경술국치 100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8 17:00:35"이름은 사무엘. 달리기를 좋아하는 12살 소년이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헬레나, 그때 나이가 8살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역사와 성서 내용을 따라 이스라엘을 순례한 기자는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 역사박물관인 '야드바쉠(Yad Vashem)'을 방문했다. 칠흑 같은 전시실에 촛불과 사진들만 놓인 일명 '어린이 무덤'은 별이 된 어린아이를 형상화하면서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학살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있었다. -
미래를 위해 뭉치는 日기업들
국제 국제일반 2010.09.08 14:32:50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신문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파나소닉ㆍNTT데이타ㆍ올림푸스ㆍ무라타ㆍ도요타 등 23개 업체가 전자부품 공동 개발을 위해 기업연합을 결성했다. 각각의 장점 기술을 투입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공동 개발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현재 해당 분야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산업에서 -
무책임한 서울시 개발 행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7 17:43:30지난 5일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 코레일 부지에 40층 높이의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코레일과 서울시가 국제회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안'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의 전격적인 조치다. 계획만 보면 서울역 북부에 제2의 COEX가 들어서 이 지역 일대의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게 한다. 하지만 계획에 대한 전문가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오히려 용산국제업무지구 -
공허한 불법 외환선물거래 대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9.07 14:06:00얼마 전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힘이 없었다. 주식투자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고 나름대로 환율 공부도 하고 거시 경제 흐름도 유심히 살피면서 외환선물(FX마진) 거래를 했는데, 수 천 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한 숨을 쉬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증권 담당 기자라서 더 잘 알겠지만 FX마진거래는 함부로 달려들 게 아니니까 개인들에게 위 -
공정사회 '뇌관' 건드린 MB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6 17:18:38'공정사회'가 최근의 화두다. 그러나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해도 평소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공정 사례'는 끝이 없다. 현직 임원의 자녀로 낙하산을 타고 들어온 A씨. A씨 눈치를 보는 과장님 덕에 그 직원이 해야 할 일은 수십대1의 경쟁을 뚫고 정규직도 아닌 계약직으로 겨우 취직한 친구가 떠맡는다. 로스쿨도 요즘 취직 걱정이 한참이다. 졸업생이 워낙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판검사 임용은 언감생심이고 로펌에 취직하 -
고달픈 총리 직무대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6 17:17:31요즈음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과천청사에서 장관을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총리 권한대행을 맡은 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관 집무실을 비우는 일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윤 장관의 바쁜 일정은 말할 나위도 없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재정부 일은 물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업무, 총리 권한대행 업무까지 감당해야 할 일정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윤 장관이 총리 권한대행을 맡은 지 -
아이패드와 닮은 기기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9.05 17:16:34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10'에서 삼성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최초 공개됐다. 앞서 한국에서는 KT와 중소기업 엔스퍼트가 합작품인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선보였다. 갤럭시탭은 기술력과 전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삼성 제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성공이 예상된다. 무거워서 휴대하기 불편한 애플의 아이패드와 달리 가볍게 만들어졌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아이덴티티탭은 일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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