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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05 18:12:53SetSectionName(); [기자의 눈/7월 6일] 저축은행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대기업에 불법 대출을 해준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금융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에게 한 저축은행의 사례를 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이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데도 쉽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 -
소록도 찾는 대통령은 언제 나올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04 17:51:23지난 1~2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 청소년적십자(RCY) 학생들을 취재하기 위해 소록도에 다녀왔다.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를 정리하던 한 노인이 기자에게 물었다. "한 총리는 지금 뭐하시나?"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근황을 물어보는 것이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두번이나 소록도를 찾았다. 5월에는 공식행사로, 9월에는 봉사활동을 위해서였다. 지난해 5월 방문 때 "나중에 꼭 다시 와서 봉사활동을 하 -
기업 구조조정과 시장의 잣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02 17:21:55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주택건설 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후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해왔고 6월25일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채권은행들의 상시 신용위험평가에서 부실 건설사로 분류된 곳은 워크아웃(C등급) 9곳, 퇴출ㆍ법정관리(D등급) 7곳 등 총 16곳이다. 전체 평가대상 기업 대비 부실 건설사 비율은 11.1%로 지난해의 17.4% -
판도라 상자 여는 것은 금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01 18:19:33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반년이 조금 넘은 지난 6월 말 두 정상은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일부 내용을 재조정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협정문에 정식 서명한 지 정확히 3년. 먼지만 풀풀 쌓여가던 한미 FTA에 희미하게나마 서광이 비쳐서일까. 우리 정부는 다소 희망적인 -
'사회적 금기' 끄집어낸 지도자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01 18:18:36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큰 정치적 모험을 감행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6월16일 현행 60세인 퇴직정년을 62세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안을 확정했다. 야당과 노동단체들은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프랑스에서는 1982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당시 65세인 정년을 60세로 하향 조정한 후 정년 연장을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로 여겼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 -
세종시, 이젠 앞만 보고 갈 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30 18:16:36국회 본회의의 표결절차를 통해 공식 사망한 세종시 수정법안의 목숨은 정말 질기고도 질기다. 이미 소관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의 표결을 통해 부결되면서 법안으로서의 수명을 다했지만 국회법의 '예외조항'을 통해 본회의까지 올라가 또다시 표결과정을 거쳐 두번째 '사망선고'됐기 때문이다. 본회의 부결에도 논란의 여지는 여전하지만 큰 틀에서 세종시 수정안의 법적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은 것 -
펀드환매, 한번 더 따져보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30 18:04:22투자자 A씨는 지난 2007년 10월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자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 거치식으로 가입했다. 이후 증시가 고꾸라지면서 투자 원금의 절반이 날아가더니 지난해부터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자 비로소 원금 회복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A씨는 투자에 있어 두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첫번째는 ‘묻지마 투자’. 펀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보 -
아듀, 저임금 시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9 18:14:26한솔LCD 태국법인 공장에서 근무하는 분용씨는 4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솔로 자리를 옮겼다. 카오디오 업체인 소니 모바일에서 근무하던 그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로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배우겠다는 생각에서다. 한솔LCD에 몸담고 있는 청년들은 현지 사회에서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1등 신랑감'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한솔LCD 현지법인은 몇 해 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가장 일하고 싶은 사업 -
김천상의의 이상한 여론조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9 18:13:38일요일인 지난 27일 김천상공회의소는 갑작스럽게 KTX 경부선 정차역 명칭에 대한 지역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차역 명칭으로 김천ㆍ구미역을 선호한 응답은 19%에 불과했고 대신 김천역이 7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와는 판이하다. 최근 유명 조사기관이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로는 김천ㆍ구미역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56%에 달했다. 조사결과가 완 -
어윤대 회장 내정자의 '첫 단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6.28 18:17:44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29일] 어윤대 회장 내정자의 '첫 단추' 김영필 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소신 있는 국민은행장을 뽑아야 KB도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KB지주 이사회의 관계자는 기자에게 국민은행장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했다. 이미 금융계에서는 차기 국민은행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윤대 회장 내정자가 공식취임하면 강정원 행장도 자신의 거취 -
K리그 꽃피워야 월드컵도 여문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8 18:16:0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에 패한 밤이 지나고 지난 27일 아침 출근길에 올랐다. 지난 3주 동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월드컵의 여운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한무리의 학생들은 붉은 옷을 입고 거리를 거닐었고 지하철 옆 좌석의 중년 부부는 축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마주친 젊은 여성 2명에게서 들은 얘기는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월드컵 끝났네. 이제 프로야구나 -
누구를 위한 비공개 원칙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7 17:26:27"하루종일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 전화에 시달리느라 업무가 마비됐어요. 멀쩡한 회사를 두고 워크아웃 대상이냐고 묻는데 이제는 일일이 답변하기도 지쳤습니다." 지난 25일 시공능력평가액 30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권의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나온 한 건설사 직원의 하소연이다. 물론 이 업체는 이번 실사 결과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놓고 말들이 많 -
수입車 "고마워요 현대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5 17:37:50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26일] 수입車 "고마워요 현대차" 박태준 기자 (산업부) june@@sed.co.kr “현대차에 감사할 뿐이죠.” 얼마 전 만난 한 수입차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는 불쑥 이런 말을 던졌다. 올 들어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에 현대차가 ‘기여한’ 바가 컸다는 것. 그는 “현대차가 꾸준히 신차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차와의 가격 격차를 줄었던 게 주효했다”며 즐거워했 -
채권은 빚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4 18:45:05자본시장을 구성하는 양대 축인 주식ㆍ채권 시장 가운데 채권은 주식시장에 비해 그 규모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 23일 현재 채권시장 규모는 1,196조원으로 주식 시가총액(1,039조원)보다 많다. 하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이나 발행자인 정부ㆍ기업 등의 관심도는 채권 쪽이 많이 약하다. 단순히 채권 거래가 일부 '큰손'들의 영역에 들어가 있어 일반 투자자와는 괴리돼 있기 -
치킨 업체들의 '원산지 표시 고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6.24 18:44:31"지금까지 국내산으로 알았던 소비자들에게는 충격일 수 있겠죠." 일부 치킨 전문점들이 요즘 울상을 짓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8월5일부터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면서 여기에 배달용 치킨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입산과 국산 닭을 함께 팔면서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인 것처럼 판매해오던 일부 치킨 전문점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대부분의 국내 치킨 전문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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