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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보다 못한 국회의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3 16:59:28대학 4학년인 박민식(가명)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던 중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곧장 학교로 뛰어간 뒤 자정까지 남아 있어야 했다. 그가 회장인 학회의 돈 씀씀이를 학회원들이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학회가 쓴 예산은 모두 500만원. 여기에 학생들이 낸 돈은 한 푼도 없다. 전부 한 대기업에서 지원받은 돈이다. 어른들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자기 돈 아니라고 헤프게 쓰지는 않을까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학생 -
中企 외면하는 청년 백수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2 17:06:37경남 창원의 방위산업업체인 C사 게시판에는 일년 내내 구인광고가 붙어 있다. 애당초 지원자가 많지 않은데다 애써 뽑은 직원들이 얼마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도 속출하다 보니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기 때문이다.최근 경기가 풀렸다지만 젊은층의 실업문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청년백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용동향 통계에서도 20대의 실업률(8.5%)은 평균치(3.7%)의 두배를 웃돌고 있을 -
'종교 논쟁' 휘말린 9·11 현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2 17:05:06"Why there(왜 하필 거기에)?"다음주부터 이 광고문구가 뉴욕 시내버스에 나붙는다고 한다. 두 단어 옆에는 세계무역센터를 향해 돌진하는 항공기 그림이 곁들여진다.이 버스광고가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주 뉴욕시 유적보존위원회가 9ㆍ11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있던 건물이 유적 가치가 없다고 판결해 사실상 그 자리에 모스크를 지으려던 이슬람 단체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은 모스크 건 -
소통 필요한 '4대강 사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1 17:23:50'대화 재료로 대안도 냈다. 이제 무엇을 더 하기 바라는가?' 4대강 사업의 대안을 내놓은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일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비판만 한다는 지적은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면서도 견디기 힘든 말이다.4대강 사업에 수질개선책이 없다고 사업의 허구성을 지적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하구둑 유역의 수질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정부의 사업 안에는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 -
신뢰는 겉모습에서 안 나온다
경제·금융 정책 2010.08.11 13:38:55김민형 금융부 기자 ‘금융인’들은 멋쟁이다. 남자 은행원들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항상 흰색 긴 팔 와이셔츠에 짙은 색 정장을 차려 입는다. 여자 직원들도 깔끔한 유니폼에 옷 매무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쓴 이른바 ‘스튜어디스식’차림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은행원들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그 어느 업종 보다 임직원들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오죽하면 모 시중은행 본점의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는 -
애플, 악플 그리고 언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0 17:23:31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지난 1989년작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에서 4명의 주인공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 이들은 모두 소통하기를 원하지만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동굴에 갇히고 만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말이다. 애플 아이폰4의 국내 출시를 둘러싸고 매일 인터넷에는 각종 음모론이 넘쳐난다. 아이폰4 출시가 연기되자 '삼성전자가 KT에 압력을 넣었다'거나 '정부가 삼성전자를 위해 모종의 -
조급함을 버리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10 17:22:36'22.4%' 우리나라 펀드매니저의 연평균 이직률이다. 쉽게 말해 한 자산운용사를 기준으로 펀드 매니저 10명이 있다면 2명 이상이 1년 내에 회사를 떠난다는 뜻이다. 펀드 매니저가 자주 바뀌면 펀드의 포트폴리오(편입 종목)가 변경돼 거래비용이 발생한다. 또 펀드 운용철학도 바뀌어 펀드의 수익률과 안정성 모두 손상 받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간다.금융투자협회가 이를 줄여보고자 지난 9일 '펀드매니저 -
'40대 총리 발탁'이 주는 메시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9 17:21:23"쇼가 너무 심한 것 아니야?" '8ㆍ8개각'에서 올해 48세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총리 후보로 발탁된 것을 두고 보수성향의 한 지인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뭔지는 잘 알겠는데 그건 좀 심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과 안타까움의 기색이 역력한 표정과 말투였다.40대 총리를 선택한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청와대는 세대교체와 소통, 친서민을 3대 메시지로 꼽았다. -
인터넷몰 성장의 그늘
산업 산업일반 2010.08.09 14:41:12조성진기자 올해는 인터넷 쇼핑몰이 백화점을 뛰어넘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본지 7월19일자 1•3면 참조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아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시장은 성장하며 앞서가는데 영업행태는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여전히 고객 수 늘리기에 집착하며 지나치게 출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물론 박리다매 사업 구조를 가진 인터넷 쇼핑몰이 고객 -
이란·리비아 사태 후유증 최소화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8 17:29:24정부와 이란ㆍ리비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경제제재로 이란에 진출한 건설업체와 제품을 수출하는 철강ㆍ화학업체,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업체들은 사업 차질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 정부에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자산동결 등 강력한 조치와 독자적인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리비아 역시 국정원 직원 -
'밥그릇 지키기' 안쓰럽네
경제·금융 정책 2010.08.06 15:15:40문승관 금융부 기자최근 금융권에 해묵은 ‘밥그릇 싸움’이 재현되고 있다. 서울보증 사장추천위원회는 방영민 현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유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이뤄진 사장 재공모의 면접심사에서 방 사장은 탈락했다. 결국 결승까지 올라온 3명은 떨어지고 준결승에서 떨어진 방 사장이 최종 승자가 된 셈이다.더구나 방 사장의 임기 연장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정관까지 바꿔야 하는 일 -
실적 자랑도 못하는 中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5 18:30:22중ㆍ소규모 상장사를 취재하다 보면 이들의 언론에 대한 대응은 두 부류로 나눠진다.인터넷이나 교육ㆍ유통업종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취재에 호의적이다. 언론 노출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부품이나 소재 같은 중간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취재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최근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A사에 연락했다. 실적이 좋고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데 회사를 소개하고 -
손보사, 사업비부터 아껴라
경제·금융 정책 2010.08.05 16:33:32금융부=서정명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가 총대를 메고 4%대의 인상을 단행한 이후 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LIG손해보험 등 여타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손보사들은 “자동차 정비수가가 오르고 손해율도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7% 이상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상폭을 4%대 이하로 묶었다”며 자애로움도 드러냈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이 -
여름휴가 잃어버린 건설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4 16:59:55"임원들은 전부 휴가를 반납했고 직원들도 해고 명단이라도 발표될까 봐 자리 비우기를 꺼립니다."지난 7월31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이동 차량이 총 425만대를 기록해 역대 여름휴가 기간 내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출국장 역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하지만 건설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린다. 휴가 얘기를 꺼낼 처지가 못 되기 때문이다.워크아웃 -
鄭총리의 때늦은 소신발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4 16:56:03지난 7월29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최소한의 책무는 수행하겠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언론과 정치권ㆍ관료 모두 '의례적인' 이야기로 치부했다.그러나 맥없이 물러날 줄로만 알았던 정 총리가 최소한의 책무 이상을 수행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마치 잠자던 숲 속의 공주가 마법에서 깨어난 것처럼.3일 국무회의는 정 총리가 취임 전 보여줬던 소신형 학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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