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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양치기 소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7 17:43:53최근 지인들에게 자주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이폰 언제 나오느냐”이다. 지난 7월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출시된 애플의 3세대 아이폰은 한글이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얼마 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 등 해외 휴대폰의 국내 진출을 가로막던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의 폐지 방안을 거론하자 아이폰 ‘팬’들은 환호했다. 애플 상품을 전문적 -
글로벌 IB에 대한 짝사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7 17:38:15“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ㆍ금융사들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따라간다고 하는데 과연 이게 옳은 일일까요?” 유력 외국계 증권사의 서울지점장을 지낸 A씨는 얼마 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 유명 IB가 무조건 따라가야 할 정도(正道)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이름을 떨치고 있는 미국의 IB들도 내부적인 문제는 있고 그들이 IB에 중점을 두게 된 것도 수익성 둔화에 따라 살길을 찾아나선 -
아이폰과 양치기 소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7 15:25:37최근 지인들에게 자주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이폰 언제 나오느냐”이다. 지난 7월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출시된 애플의 3세대 아이폰은 한글이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얼마 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 등 해외 휴대폰의 국내 진출을 가로막던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의 폐지 방안을 거론하자 아이폰 ‘팬’들은 환호했다. 애플 상품을 전문적 -
다시 도마 위 오른 통신비밀보호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6 17:11:55만약 누군가가 내 휴대폰을 몰래 듣고 있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의원이 최근 국가정보원으로 휴대폰 도청에 관한 문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정보원이 휴대폰 감청을 하겠다며 추진 중인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여야 의원들 대다수가 국가정보원의 권한 강화는 절대 안 된다며 법 개정 추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의원 측이 국가정 -
MB식 부동산정책 오마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6 17:06:10[기자의 눈/9월 17일] MB식 부동산정책 오마주 부동산부 이유미기자yium@@sed.co.kr "누구냐 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의 이 짧은 대사는 이후 한국 영화에 자주 차용되고 있다. 이런 것을 '오마주'라고 한다. '오마주(ho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ㆍ경의 등을 뜻한다. 영화 기법상으로는 감독들이 평소 존경하던 거장의 감명 깊은 대사나 장면을 본인의 작품에 재현하는 것을 -
영종 브로드웨이 건립의 실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5 17:29:35“사실무근입니다. 토지사용 여부에 대해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다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인 영종 브로드웨이와 관련해 토지를 사들여 사업권을 갖고 있는 한국토지공사의 담당자가 한 답변이다. 오는 2012년에 영종도에 복합공연장 10여개와 공연예술 교육기관을 건립한다는 취지의 ‘영종 브로드웨이’ 사업을 언론에 발표한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의 설명과는 전혀 다른 소리다. 과연 진실은 -
필요악 대부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5 17:22:17최근 탤런트 안재환 씨가 40억원의 사채를 못 이겨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부업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참에 대부업을 아예 없애야 한다거나 법정 이자 최고 한도를 연 24%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대부업 자체를 부정하거나 강제적으로 이자 한도를 조정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 업체들은 시중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
위기설에 대처하는 재정부-한은 차이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2 15:22:59[기자의 눈/9월 13일] 위기설 대처 재정부-한은의 차이점 경제부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정부가 자신하던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이 연기됐다. 해외 로드쇼 출정에 앞서 “9월 위기설이 진짜인지 아닌지 보여주겠다”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채 일주일도 안돼 “미국에 돈줄이 말랐다”는 해명을 내놓아야 했다. 호언장담한 재정부로서는 단단히 체면을 구긴 -
콩 한 쪽도 나눠먹는 사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1 18:27:50지난 9일 오전11시30분.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9명과 마주 앉았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중소기업청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기업 CEO를 초청한 자리였다. 직장 폐쇄 문제로 불참한 효성을 제외한 9개 초청기업이 전부 참가했고 특히 CJ, 포스코, 금호건설, 볼보그룹 코리아는 부사장이 아닌 사장이 직접 나오는 성의 -
제약업계 블루오션 '바이오 복제약' 시장 공략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1 18:23:21[기자의 눈/9월 12일]제약업계 블루오션 '바이오 복제약' 시장 공략하라 사회부 송대웅기자sdw@@sed.co.kr 최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의 신제품 설명회. 이날 행사는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 7종을 오는 2011년부터 발매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였지만 기자도 머쓱할 정도로 자리를 채운 대다수 이들은 증권사 관계자였다. 비록 주가관리를 위한 기업의 신제품 -
거품뺀 주유소 체인 필요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0 17:46:59지난 1일부로 주유소 상표표시제(폴사인제) 고시가 16년 만에 폐지됐다. 이제 전국의 모든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간판을 내걸었을지라도 다른 정유사의 기름을 받아 팔 수 있고 정유 4사의 기름을 모두 섞어서 팔 수도 있다. 그러나 고시 폐지 이후 열흘이 지난 아직까지도 기름을 섞어 파는 주유소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상표표시제 폐지 이후 기름값이 내려갔다는 소식도 들을 수 없다. 당초 정부와 주유소업계는 일선 주 -
여행업계, 위기를 기회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10 17:42:42지난해 말부터 여행업계는 이른바 ‘3고(고물가ㆍ고환율ㆍ고유가)’ 한파로 위기를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벌어진 태국 반정부시위, 중국 천재지변, 추석 특수 실종 등 예기치 못한 악재가 겹치면서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 송출) 여행업체들이 처한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선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마저 조직개편과 무급휴가를 도입하며 임원급 급여 지급유예까지 비상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
게임 등급 심의, 일관성 유지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09 17:42:05[기자의 눈/9월 10일] 게임 등급 심의, 일관성 유지돼야 정보산업부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비공개 테스트 기간 내내 15세 이용가로 판정됐던 게임이 갑자기 18세 이용가로 바뀐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보낸 공문에도 그 이유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등급위에 알아보기가 부담스러운데 좀 알아봐주실 수 있나요.” (온라인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 “간결해야 할 문서 -
'9월 위기설'을 다시 생각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09 17:35:57꽤 오래전부터 증권가에서는 ‘9월 위기설’이 나돌았다. 논리는 빈약했지만 “제2의 IMF가 올지도 모른다”는 메시지가 담긴 ‘9월 위기설’이 몰고 온 파장은 컸다. 국내 증시는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쳤고 환율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우왕좌왕했다. 각설하고 ‘9월 위기설’을 요약해보면 이렇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투자 자금의 만기가 다른 때에 비해 유독 9월에 몰려 있다는 것. 이를 일시에 회수할 경 -
'9월 위기설'을 다시 생각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9.09 15:25:45꽤 오래전부터 증권가에서는 ‘9월 위기설’이 나돌았다. 논리는 빈약했지만 “제2의 IMF가 올지도 모른다”는 메시지가 담긴 ‘9월 위기설’이 몰고 온 파장은 컸다. 국내 증시는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쳤고 환율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우왕좌왕했다. 각설하고 ‘9월 위기설’을 요약해보면 이렇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투자 자금의 만기가 다른 때에 비해 유독 9월에 몰려 있다는 것. 이를 일시에 회수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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