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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사업조정기간 7년으로 연장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9 17:30:09최근 창립 25주년을 맞은 벤처기업 1호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회장을 만났다. 조 회장은 “경쟁업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소프트웨어기업으로는 드물게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중소기업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돈이 되는 업종에 뛰어드는 대기업들의 횡포 때문에 오랫동안 업종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은 참여정부 이후 ‘중소기업 고 -
1년째 진통 외환銀 헐값매각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8 17:31:03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 재판이 증인들의 ‘방해’로 지지부진하다. 재판부는 가급적이면 올가을까지 증인 심문을 끝낸 뒤 연내 선고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법정에 나와 재판에 협조해야 할 증인들이 계속해서 재판 진행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지난 2006년 말 시작된 재판을 두고 몇몇 기자들은 “애(재판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재판에 딴지를 걸고 있는 문제의 증인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
친환경에 역행하는 가솔린 SUV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8 17:28:36“경유 값이 올랐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가솔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를 선택했더니 오히려 기름 값이 더 들어요.” 회사원 이모씨는 지난달 현대차 세일즈맨 말만 듣고 덜컥 가솔린 SUV를 샀다가 요새 후회가 막심하다. 가솔린 SUV는 차 값은 경유 SUV보다 싸지만 연비가 떨어져 기름 값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이씨의 경우처럼 가솔린 SUV를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
휴대폰업계 소프트웨어로 눈 돌려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7 17:54:51일본 게임업체 세가는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에서 20일 만에 미로 안에서 캡슐 안에 든 원숭이를 굴리는 9.99달러 아이폰용 게임 ‘슈퍼 몽키볼’을 230만개나 팔았다. 이미 개발해 놓은 게임을 1주일 만에 모바일용으로 전환해 3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가 대박이다. 출시 한달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대가량이 판매된 ‘아이폰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 -
펀드 수수료, 이대로 좋은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5 17:25:46펀드 투자자들이 계속된 원금 손실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동안에도 뒤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곳이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다. 2008회계연도 1ㆍ4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나 늘어났다.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수탁고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운용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ㆍ4분기에 거둔 순이익은 532억원에 달한다. 펀드 투자자 -
고유가 부담 덜 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3 17:54:27고유가로 유발된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한시름 덜 듯하지만 아직 우리 경제에 훈풍을 몰고 올 정도는 아니다. 올 상반기 임시ㆍ일용직 근로자 일자리가 14만967개로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여기에 정부가 전기와 가스 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 물가 불안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통화위원회가 -
국토부와 코오롱건설의 궤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3 17:50:46부산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1월 부산 용당동에 위치한 신대연 코오롱하늘채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코오롱건설 측은 2007년 10월에 이미 주택공사에 이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에 대해 임대주택 매입신청을 완료했다. 올 4월 주공으로 일괄 이전등기까지 나버렸다. 전체 단지의 절반 이상이 임대아파트로 전환되자 이 아파트의 가치는 급락했고 이를 모르고 분양 계약을 체결한 K씨는 매매는 물론 전세도 나가지 않 -
올림픽이 만들어낸 부러운 명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2 17:26:52베이징올림픽 수영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12일까지 나온 세계신기록이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세 배를 넘었다고 하니 신기록을 보는 즐거움까지 풍성한 올림픽이다.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들이 모두 영국 스포츠 브랜드인 스피도의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를 입고 있었다는 점이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레이저 레이서는 0.01초를 다투는 수영 선수들의 기 -
금융당국의 선견지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2 17:22:34지난 2006년 11월15일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엄격히 적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은행권으로 발송됐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너도나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부터 사고 보자’는 투기심리가 기승을 부릴 때였다.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해 상환능력이 부족한 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을 제한했다. 당연히 은행권과 상당수 대출 수요자들로부터 불만과 불평이 쏟아졌다. -
참여정부 못 벗어난 MB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1 17:04:50‘노무현 전 대통령이 발목을 잡은 꼴입니다.’ 당초 밑그림에서 크게 축소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촌평이다. 공기업 개혁에 ‘참여정부’가 걸림돌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꼽았다. 180개 공공기관을 열 곳의 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것을 담은 혁신도시 계획이 과감한 공기업 민영화ㆍ통폐합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 -
베이징 올림픽과 중화민족주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1 17:00:23전세계 수천만의 눈과 귀가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지난 8일 개막식에서 보여준 이벤트는 전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중국은 세계 4대문명 중 하나인 황하(黃河)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화약ㆍ종이ㆍ나침반ㆍ활판인쇄술 등을 발명한 나라다. 중국인들은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중국 민족의 역사적ㆍ문화적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개막식을 통해 가장 보여 -
와인 값의 진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10 18:19:40적정한 와인 가격은 어느 정도 일까. 와인 값에 대한 거품 논란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 웨스틴 조선호텔이 “와인 가격을 인하한 결과 하루 450만원의 매출을 올려 종전보다 3.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의구심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거품을 빼겠다’는 데야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조선호텔의 이 같은 조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은 것은 일부 제품의 내린 가격이 다른 호텔보다 -
큐레이터 고용안정 절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08 16:50:34한국큐레이터협회는 지난 7월30일자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근무해온 박천남씨의 계약직 해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전 실장은 호암미술관과 로댕갤러리ㆍ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공개채용으로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됐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의욕적으로 일했다고 생각해온 그는 그러나 1년 만에 뚜렷한 이유 없이 일방적인 계약만료 통지를 받았다. 큐 -
"정치적 고려없다" 허언되지 않도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07 17:51:32권력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검찰이 부르짖는 말이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검찰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하겠다고 한 사건 치고 정치적 의혹을 속 시원히 밝힌 경우는 기억에 없는 것 같다. 검찰 내부적으로 ‘이 사건이야말로 정말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하는 사건이 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자에게는 생소한 게 틀림없는 사실이다. 임채진 검찰총장 역시 ‘대통령 -
현대차에 대한 불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8.08.07 17:50:41[기자의 눈/8월 8일] 현대차에 대한 불신 박태준 기자june@@sed.co.kr "전 한국에 돌아가도 현대차는 안 삽니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파격할인과 관련된 기사가 보도된 7일 미국 모 대학 박사과정에 있다고 자신을 밝힌 유학생이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그가 보낸 메일에는 현재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벌이는 세일 내용, 그래서 어느 정도 가격에 차가 판매되고 있는지가 비교적 상세하게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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