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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상사, 기업은 학생?
사회 사회일반 2017.02.14 17:00:51“상사가 해야 한다고 하는 걸 학생이 압력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최순실 씨를 변호하는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가 지난 13일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 재판 도중 던진 질문의 일부다. 상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이소원 사회공헌팀장.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했으며 2015년 10월 말께 청와대를 네 차례 찾아 실무 회의도 진행했다. 이 팀장은 이날 법원에서 청와대의 압력을 -
통계청의 불편한 ‘GDP’ 흔들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02.05 18:28:39지난해 5월 유경준 통계청장의 한마디에 한국은행에서 큰 소란이 일었다. “중앙은행이 국내총생산(GDP)을 집계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벨기에와 우리나라밖에 없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칠레를 슬그머니 끼워 넣고 범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좁히기는 했지만 한은이 GDP를 집계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는 게 유 청장의 논리였다. 불씨가 커지지 않아서일까. 이번에는 GDP의 아픈 부분을 꼬집었다. 통 -
고단수로 투자 이끄는 트럼프, 우리는?
산업 기업 2017.02.03 17:58:37“고마워요, 삼성!(Thank you Samsung!)”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을 겨냥해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처음으로 ‘생큐’ 인사를 건넸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며 국내외 기업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의 엄포 -
외교부도 최순실의 놀이터였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01.31 17:34:04현 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외교부의 인사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사실이 31일 확인됐다.의혹 수준으로 제기됐던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인선과 관련해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유 대사가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진술한 것이다. 특검은 정부의 미얀마 ODA 사업 과정에서도 최씨가 이권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
가짜뉴스 후폭풍에 시달린 구미시
사회 전국 2017.01.23 17:51:00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이른바 ‘가짜 뉴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경북 구미 버스터미널 운영 회사가 새해 들어 화장실에 휴지를 비치하지 않고 입구에 ‘구미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이라는 내용을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많은 언론은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에는 수백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서민 대중이 이용하는 터미널 화장지 비용 몇 푼 -
관료가 꼭 봐야할 JP모건 컨퍼런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01.16 17:46:11“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위기감이 이런 것이었을까.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7’은 기자에게 충격과 공포였다. 전 세계 바이오산업이 이렇게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게 첫번째 이유고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 것이 두번째 이유다. 실제 컨퍼런스 기간 9,000여명에 달하는 -
개운찮은 한미 오너 일가의 주식거래
산업 기업 2017.01.05 16:56:274일 저녁. 한 포털사이트의 한미사이언스 주주 게시판은 또다시 토론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오후5시35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17만주를 자회사인 한미메디케어에 103억8,700만원을 받고 지난달 29일 장외매도했다는 사실이 공시됐기 때문이다. 대주주가 회사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악재로 분류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한미메디케어의 대주주는 지분 82.55%를 갖고 있는 한미IT로 이 회사는 임 -
'테슬라 대항마'라는 신화
산업 기업 2017.01.04 18:07:16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CES 2017’ 이벤트 현장에서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중국계 전기차 기업이자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패러데이퓨처가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EV) ‘FF91’이 자율주행 기능 시연에 실패한 것이다. 패러데이퓨처 공동 창업자 자웨팅 러에코 최고경영자(CEO)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행히 이날 행사는 무사히 끝났지만 패러데이퓨처의 미래는 무 -
CES서 자취 감춘 한국 혁신 기업가
산업 기업 2016.12.26 18:21:16‘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CES 2017’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세계 유수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CES 2017에서 등장할 신제품과 신기술, 그리고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CES 무대에서 펼칠 합종연횡을 다각도로 전망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내년 CES에서 달라진 게 하나 있다. CES의 얼굴이라 할 기조연설자 명단에 한국 -
친박과 조폭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2.14 18:34:41막말 공세에 모임 결성, 윤리위 쿠데타까지… 친박의 행보가 거침없다. 이렇게 빨리 치고 나올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 못 했다. 반성하는 척 한 발 후퇴라도 할 줄 알았다. 자성하는 척 고개라도 떨굴 줄 알았다. 돌아보면 친박의 행태를 제대로 예측하고 족집게처럼 맞힐 기회가 없지 않았다. 4·13 총선을 앞두고 막장 공천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도 눈 하나 깜짝 않던 친박이었다. 총선 참패의 원흉이라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올 -
산업부의 지나친 협상 입단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2.13 18:06:04“에콰도르가 우리나라를 5대 생물해적국가로 꼽았다는 건 처음 듣는데요.” 에콰도르 고등교육과학기술혁신부와 지식재산청은 지난 6월 에콰도르 고유종을 이용해 제품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하고도 자국에 승인 요청을 하지 않은 5개국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독일·네덜란드·호주,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정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언론에 ‘모르쇠’ -
끝까지 차움의원 감싸는 복지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1.16 17:24:50“개인 의료 정보 누설에 따른 법 위반 측면이 있긴 합니다.”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가 16일 차병원 그룹 산하 프리미엄 서비스 병원인 차움의원에 대해 한 얘기다. 무슨 말일까.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업무상 알게 된 다른 사람의 정보를 누설하거나 발표하지 못하게 돼 있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차움은 최순실 사태의 화마가 자신들에게 뻗치자 지 -
국방부가 왜 안보 불안을 자초하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1.14 17:52:4414일 오전10시40분께 국방부 브리핑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국민들의 반대를 인식하느냐’는 질의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알고 있다’며 ‘안보와 국익이 우선한다’고 답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국방부는 국민들이 안보와 국익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판단하는 것인가’라는. 그렇다면 오만하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돌아온 답은 “ -
미적대는 검찰
사회 사회일반 2016.10.24 17:42:25요즘 다른 출입처 동료 기자들이 ‘검찰 수사 속보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이유를 묻는다. 최근 가장 ‘핫’한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와 관련해 연일 관계자를 소환조사를 하면서 스마트폰 뉴스 앱으로 속보 알림이 쏟아져서다.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겉보기엔 강도 높게 진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은 듯하다. 관계자 소환만 잇따를 뿐 압수수색 등 강제수 -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린 문체부의 숙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0.23 18:00:29“열심히 일만 했는데 결국 차은택을 위한 것이었다니….”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은 말할 수 없는 허탈함에 휩싸여 있다. 이른바 ‘최순실·차은택 게이트’를 통해 그동안 모호했던 사건들이 설명 가능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분노의 기운까지 감지되고 있다. 올해 2월 박민권 문체부 제1차관이 취임 1년만에 경질될 때부터 아주 이상했다. 당초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프랑스 장식미술전’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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