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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장수 CEO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12.05 17:12:25결국 무릎을 꿇었다. “현 정부와 결이 안 맞다”는 황영기 금투협회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겪었던 그의 마음고생이 오롯이 전해진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대기업 그룹에 속한 회원사 출신이 (출신 회사의) 후원이나 도움을 받아 회장에 선임된 경우가 많았다. 또 (그런 인사가) 나타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지 5일 만에 황 회장은 항복선언을 했다. ★본지 5일자 1·10면 참조최 위원장의 작심발언은 -
회계 투명성 높인다고 너무 나가진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11.27 07:35:53금융당국의 ‘회계 개혁’이 속전속결이다. 지난 9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게 기폭제였다. 상장사가 6년 동안 자유롭게 회계법인과 감사 계약을 맺었다면 이후 3년 동안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에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바뀐 법의 핵심이다. 이후 금융위의 관련 TF는 핵심감사제, 표준감사시간제 등 후속대책을 쏟아냈다.회계 투명성 제고에 이 -
회계 투명성 높인다고 너무 나가진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11.26 17:09:56금융당국의 ‘회계 개혁’이 속전속결이다. 지난 9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게 기폭제였다. 상장사가 6년 동안 자유롭게 회계법인과 감사 계약을 맺었다면 이후 3년 동안은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에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바뀐 법의 핵심이다. 이후 금융위의 관련 TF는 핵심감사제, 표준감사시간제 등 후속대책을 쏟아냈다.회계 투명성 제고에 이 -
中 상장사 검증 '되는 방법' 찾아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08.21 16:59:44“중국 업체가 다른 나라보다 상장 관련 서류를 잘 구비한 경우가 오히려 많은 사실을 아세요. 등기 제도가 발달해서인지 요청만 하면 바로바로 넘겨줍니다.” 중국 업체의 국내 증시 상장 주관 경험이 많은 한 증권사 임원 A씨의 말이다. 증권사·회계법인이라고 검증을 허투루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상장 준비기간 동안 대상 회사 관계자와 자료·재무제표 등을 질리도록 본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상장사 22개 중 8 -
소비자 편익·일자리 빠진 유통규제
산업 생활 2017.08.14 16:23:40정부의 유통업계 규제 대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유통업체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달 정부가 국정과제 100대 과제를 통해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월 2회 의무휴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대대적인 유통부문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까지 발표했다. 갑질 개선은 필요하지만 공정위가 발표한 대책들을 보면 △지자체와 분쟁조정제도 운영 확대 △정액 과징금 제도 개선 -
회장도 사과도 빠진 BBQ의 기자회견
산업 생활 2017.07.27 17:18:31“오늘 회장님은 왜 안 오셨어요?”“요새 많이 바쁘셔서요.” 27일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가 상생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과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BBQ 역시 예외는 아니다. 치킨 값 인상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편법 증여·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이 제기된 터라 간담회장은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기자회견 -
달라진 거 없는 中 롯데마트 영업정지
산업 생활 2017.05.31 16:34:19“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드 보복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체감이 안 되고 있습니다”중국과 교류가 많은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기자를 만나 쓴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사드 보복 완화 징후가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유통업체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은 아직 한겨울이다. 오히려 사드 보복 국면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가장 피 -
대통령과 삼성, 질긴 악연의 마침표
산업 기업 2017.05.10 18:24:50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열렸다. 벌써 11번째. 구속된 기간으로 치면 83일째다. 짙은 회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이 부회장은 담담히 재판에 임하고 있다. 가끔 눈을 감았다 뜨는 그의 모습에서는 상념도 엿보인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쓰러진 날이다. 3년 전 5월10일 이 회장은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웠다. 지난 3년간 사라 -
대선發 '안보-경제불안론' 불식할 때
정치 정치일반 2017.05.03 17:22:04“며칠 전 방미했더니 상원의원이건, 싱크탱크 인사건 온통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뿐이더군. 특히 OOO 후보의 경제관이나 안보관에 대해 많이 묻더라고.”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인 지난달 말 중도성향의 중진 A의원이 기자와 차담을 나누며 건넨 이야기다. 당시는 한참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를 놓고 국난이 올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이 국내에서 한창일 때였다. A의원의 전언으로 미뤄보면 -
누구를 위한 유통규제인가
산업 생활 2017.05.02 16:38:45대통령선거가 임박하면서 유통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표몰이의 도구로 사용돼온 유통규제가 이번 대선에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간에 유통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 자명하다. 실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도 월 2회 의무휴업을 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를 월 4회 -
판사도 의아해 한 특검 논리
사회 사회일반 2017.04.27 18:11:08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이 한창이던 지난 26일 오후6시20분께 김 부장판사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삼성그룹 변호인단과 설전을 벌이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한 물음이었다. “주장들 그만하시고 제 질문에 답해 보시죠. 청와대에 보고하고 지시가 내려오는 상황이라면 (금융위원회) 실무자가 삼성의 주장을 안 받아들이는 이유가 뭐가 있을 것 같습니까. -
중기유통센터의 이상한 셈법
산업 기업 2017.04.27 17:02:48“아임쇼핑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130억원이고 정부가 보조해준 돈이 30억원이니까 손실 본 것은 없습니다. 정부 지원금보다 매출액이 많으니까요.”(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상품판매를 위해 설립한 정책매장인 아임쇼핑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포함해 전국에 11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명동·워커힐 등 11개 아임쇼핑 매장이 문을 닫았다. 만성 적자 탓이다.이들 11개 폐점 매장을 포함해 아 -
정책은 없고 '갑철수'만 남은 TV토론회
정치 정치일반 2017.04.24 18:30:51“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3일 5당 대선후보들의 3차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이 남겼다. 2시간 동안 펼쳐진 외교안보·정치개혁 분야 토론회가 남긴 것은 개헌 시기나 검찰개혁 방향이 아니라 ‘갑철수’뿐이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문건이 공개됐을 -
대중적이지 않은 대중교통
사회 사회일반 2017.04.23 15:40:16프랑스에서는 ‘교통 약자’란 말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그 배경에는 장애인과 영유아 등 교통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다. 버스는 최대한 정류장 가까이 정차해 유모차나 휠체어가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버스와 정류장의 높이를 맞춰 장애물을 없앤 것은 기본이다. 또 다른 대중교통 수단인 도심전차(트램)도 마찬가지다. ‘4명 중 1명’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교통약자가 전체 인구의 25.7%에 이른다고 -
안철수의 급회전이 걱정되는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7.04.20 22:24:28“요즘 안철수 후보를 보고 있노라면 보수정당 후보와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요. 이전에는 진보성향을 보이다가 태도가 바뀌니까 유권자는 헷갈려요.” 최근 대북·안보 문제에 대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평가다. 실제로 안 후보는 안보 이슈에서만큼은 확실한 우클릭 행보로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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