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담당 기자의 반성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0.21 18:05:57오보를 냈다. 또! 한국과 미국이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하기로 합의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오보다. 두 나라는 그런 합의에 이른 적이 없는데도 모든 조간신문이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다. 협상 대상인 미국이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볼 것인가. 북한에도 조롱당할 판이다.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로 북한이 공포에 떨 것이라고 기사를 써댔으니…. 반성문을 아니 쓸 수가 없다.애초에 보다 냉정하고 치밀 -
부동산대책, 기는 정부 뛰는 시장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6.10.19 17:17:09정부가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 급등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라면 구두개입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1~2주간의 시장동향을 더 살펴본 후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강남권 주택시장 분위기는 정부가 대책 필요성을 언급한 후부터 그동안의 급등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등 -
세무조사가 줄었다고요?
경제·금융 정책 2016.10.17 17:58:24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K유형 성실신고 안내장’이 화제가 됐다. 종합소득세 안내장이 도착하기도 전 과소 신고로 의심이 가는 사업자들은 성실신고를 하라는 경고장인 K유형 성실신고 안내장을 받았다.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국세청은 세무조사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혀왔고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과도한 세무조사로 세수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기업 -
경직된 삼성의 조직문화
산업 기업 2016.10.13 18:16:54지난 12일 밤 만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의 한 엔지니어는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갤럭시S7과 갤노트7을 비교 분석하며 갤노트7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찾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폭발 원인을 찾는 것은 좋은데 위에서 갤S7은 왜 터지지 않는지 원인을 찾아오라고 한다. 스마트폰이 폭발하지 않는 원인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라고 이 -
'고객'을 볼모로 잡은 사립유치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0.13 16:42:01유치원 원아 선발 때 ‘탁구공 추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가 다음달에 도입하기로 한 온라인 유치원 입학·선발 시스템 ‘처음학교로’가 일부 사립유치원장들의 반대로 시작도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유치원 추첨 때문에 굳이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했던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졌다.일부 사립유치원장들이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시스템 불안이다. 개별 유치원들의 특성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
검찰과 견찰(犬察) 사이
사회 사회일반 2016.10.10 17:54:46검찰이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 고발 사건을 형사8부에 배당한 사실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이들 사건은 청와대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터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정계와 재계를 비롯해 국민의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주요 부서인 특수부나 조사부에서 수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검찰은 “형사 1∼8부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사 중인 사안이 적다”는 이유를 내놓았다 -
리츠 상장 활성화 위해 CR리츠 없애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6.10.04 17:24:14기관투자가들이 대체투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도래로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방식의 투자로는 기대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투자 중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덕분에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대표적인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ITs)와 부동산펀드(REF)의 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그간 기관들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부동 -
남 탓만 하는 한미약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0.04 13:56:28‘7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 라이센스 아웃 및 글로벌 판권. 당시 제약 사상 역대 최대규모’ 신문 기사가 아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의 연구성과 부분에 있는 베링거잉겔하임에 대한 ‘올무티닙’ 기술수출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노피 계약 건도 ‘39억 유로 규모 라이센스 아웃 및 글로벌 판권. 제약사상 역대 최대규모 계약 경신’이라고 나와 있다. 그 어디에도 ‘마일스톤(단계적 기술 -
천당서 지옥 오간 한미약품 투자자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9.30 18:44:43이번에도 주인공은 한미약품이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박수가 아닌 손가락질을 받는다는 점에서 처지가 바뀌었다. 마치 천국에 있다가 하루 만에 지옥으로 떨어진 듯한 한미약품 투자자들처럼 말이다. 한미약품이 손가락질 받는 사연은 다음과 같다. 한미약품은 29일 제넨텍에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만 17시간 뒤인 30일 오전9시29분께 베링거인겔하임과 항암신약 관련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 -
명분도 실리도 없는 현대차 노조 ‘생떼 파업’
산업 기업 2016.09.28 17:56:28인터넷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도 현대자동차에 대한 평가에 인색하다. ‘제네시스’라는 명차를 탄생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벤츠와 BMW, 렉서스 등보다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지만, 과거 품질 문제 때문에 생긴 부정적 인식은 아직도 현대차를 힘들게 한다.이같은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한데는 현대차 노조의 상습적인 파업이 한 몫했다. 파업이 20년 이상 지속되면서 이제 국민들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연례행사처 -
로펌들의 볼썽 사나운 김영란법 마케팅
경제·금융 정책 2016.09.27 17:33:11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화제다. 한국식 접대 관행의 폐해가 낳은 부정부패를 없앤다는 법의 취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찬성한다. 문제는 아직도 모호한 김영란법의 내용이다. 이 법이 화제가 되는 이유도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 누구도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이 때문에 정부부처를 비롯해 민간 기업까지 김영란법 설명회 열풍이 일었다. 몸값이 -
소속기관에 연구 떠넘기는 환경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9.22 17:41:08“나고야 의정서 대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이송합니다” 기자가 환경부에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해 갖고 있는 통계와 문서 목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돌아온 답이다. 나고야 의정서는 다른 나라의 생물자원을 이용해 수익을 내면 이를 그 나라와 공유하는 내용의 국제협약이다. “기업들의 해외생물자원 이용통계조차 없다”는 업체들의 말에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도대체 어떤 통계를 갖고 있는 -
한가위에도 영업 내몰린 은행원들
경제·금융 금융가 2016.09.18 17:50:47은행원 윤모씨는 이번 추석에 혼자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고향에 내려가 봐야 ‘장가는 언제 가냐’는 잔소리만 들을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항공권을 이리저리 알아보던 그에게 강력한 태클을 건 이는 은행 지점장이었다. 추석 명절을 이용해 ‘통합멤버십’ 가입자를 확실히 끌어올리자고 수차례나 강조했던 것. 윤씨는 ‘지점장 압박’이 두려워 결국 고향길을 택했다. 추석날 친척들은 역시나 ‘윤씨의 장가 걱정’을 가장 -
디젤게이트 1년, 하염없이 늦어지는 리콜
산업 2016.09.18 17:33:52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적발한 지 18일(현지시간)로 꼭 1년이 됐지만 국내에서는 리콜을 통한 문제 해결은커녕 정부와 업체 간의 ‘강대강(强對强)’ 대치 속에 사태가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행 배출가스 기준치를 초과하는 차량이 별다른 조치 없이 계속 운행되는 것도 문제지만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른 매매제한 등 차주들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
경주지진 부상자들이 말해주는것
사회 사회일반 2016.09.18 16:04:13‘천만다행’. 이 말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지난 12일 밤 한반도에 역대 최강인 규모 5.8의 지진이 닥쳤지만,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만 발생했다. 5,800여건의 재산피해가 신고됐고 여진이 350회 이상 발생했지만 그야말로 ‘천운’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피해시설의 58%가 복구됐고 특별교부세 40억원도 긴급 지원키로 했다. 경주 인근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