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의 정치학' 아베는 이미 승리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5.27 14:29:421945년 8월6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해군 최고 통수기관인 ‘다이혼에이(大本營)’가 자리했던 히로시마에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강력한 열폭풍과 섬광이 몰아닥쳤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당일에만도 2만명의 목숨이 사라진 그날의 기억을 전후 70년이 되던 해 발표된 ‘히로시마 평화선언’은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 고향에는 따뜻한 가족의 삶, 인정이 넘치는 마을, 계절을 물들인 축제, 역사적인 전통문화와 유산, 아 -
환경부, 한국닛산 배기가스 조작 정보 왜 감추나
산업 2016.05.23 18:03:17“환경부의 자신감이 과하다.”한국닛산 ‘캐시카이’ 배기가스 불법 조작 판단을 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하는 말이다. 환경부는 최근 한국닛산을 배기가스 불법 조작 행위를 한 범죄자로 낙인찍었다. 3억3,000만원의 과징금, 판매정지명령, 814대 리콜명령, 인증취소,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 형사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지난해 벌어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논란 과정에서 일을 처리하던 환경부와 다 -
예술은 사기가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5.17 10:56:52가수 출신 방송인이자 그림도 그리는 조영남(71) 씨가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였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따르면 무명의 대작 화가가 1점당 10만원 안팎의 대가를 받고 그림의 90% 가량을 그려주면 조 씨가 일부 덧그리고 사인해 수백 만원에 판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 측은 이에 대해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미술계가 분노하고 있다. 미술에서 조수가 그림 제작의 일부를 돕는 것 -
중국은 '복제 천국' 인식 바꿔야
산업 기업 2016.05.13 18:23:14“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11일~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6’의 전체 기자간담회에서 한 프랑스 기자가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이 왜 불참했는가”라고 질문하자 게리 샤피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의 대답이었다. 샤피로 회장은 앞서 “행사 참여는 각 기업의 사정”이라고 답했지만 뒤에 한중 관계에 대한 말을 보태며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
이란 특수? 시큰둥한 건설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5.03 17:21:0752조원 규모의 이란 인프라 시장에 국내 건설사가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떠들썩하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건설사들은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수주로 연결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이란 방문을 통해 ‘따냈다’고 표현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나 가계약 형태로 만들어낸 실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건설사들은 해외 발주처와 맺은 -
미래에셋 특혜시비 자초하는 금융위
증권 정책 2016.05.01 18:00:00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감독 규정을 행정예고 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감독규정은 대략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대주주의 변경 승인 때 금융당국이 세부 심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과 금융감독원장이 변경 승인 신청 내용과 의견 제시 방식을 공시해야 한다는 절차 등이 적혔다.새 규정은 금융권 지배구조와 관련한 정책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에게
산업 기업 2016.04.28 18:39:14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한 지 하루 뒤인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진해운 사옥을 찾았다. 사옥 근처에 다다르자 등 뒤에서 조롱하듯 던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은 이거 하나는 건졌네.”증권사 출입증을 목에 건 남성 몇 명이 한진해운 사옥과 사옥 주차장 터에 들어선 유수홀딩스 소유 푸드타운 ‘테라스원’ 건물을 보며 하는 말이었다. 유수홀딩스는 자회사 유수로 -
임시공휴일, 혼란에 빠진 분양시장
부동산 건설업계 2016.04.28 17:16:28건설부동산부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28일 오전10시43분. 대림산업이 29일 경기도 양주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 분양 홍보대행사는 긴급하게 보도자료를 정정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정정내용은 당초 오는 5월6일로 예정된 2순위 접수와 12일로 잡혀 있던 당첨자 발표일을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2순위 접수는 사흘 뒤인 9일로, 당첨자 발표는 하루 뒤인 13일로 미뤄졌다.정정 전 처음 -
우주개발 '막차' 놓쳐선 안된다
산업 IT 2016.04.27 16:03:42“중국은 3년 뒤에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 기술은 더 비약적으로 발전할 텐데 앞으로 4~5년 우리가 바짝 분발하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을 따라잡기 힘들 겁니다.” 한 국책연구기관 고위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건낸 이야기다. 기존의 우주정거장은 옛소련 시절 만들었던 ‘미르’와 미국·캐나다·유럽이 함께 지은 ‘프리덤’의 2척 밖에 없다. 기술의 장벽 문제도 있지만 어마어마한 비용을 감당할 -
인륜을 저버리고 발뺌하는 '옥시'
산업 생활 2016.04.24 19:12:18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가 내놓은 입장을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 피해자의 고통에 통감하며 50억원을 추가 출연하겠다는 입장문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오랫동안 제품의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해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습니다.” 출산 전후의 산모와 갓 태어난 아기 146명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은 5년 전인 2011년 8월의 일이다. -
금융위,금감원 소통부재에 우는 핀테크기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4.24 18:31:06P2P(개인 간) 대출업을 준비해온 한 핀테크 업체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소통 부재에 막혀 1년여간 준비해온 사업이 좌초됐다. 해당 사업자는 언제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경쟁 구도와 환경이 바뀌는 금융 시장에서 황망한 상황에 처한 셈이다.내용은 이렇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과 여윳돈이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대출 중계 플랫폼을 개발·운영해온 피플펀드는 본격적인 사업 -
잘 담근 장에는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04.22 17:51:06호창성 더벤처스 대표가 22일 결국 구속 기소됐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려면 시일이 걸리겠지만 서울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검찰은 호 대표가 정부 보조금을 미끼로 스타트업들에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한 문자 메시지와 e메일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본지 4월18일자 30면 참조이번 사태가 더벤처스 한 곳의 치부로 그칠 수도 있지만 사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프로그램 구조 자체 -
좌석 하나에 560만원···그들만의 명품 리그
산업 생활 2016.04.20 18:34:44“K팝 K아트도 있는데, K럭셔리라고 안 될 이유는 없습니다. 럭셔리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을 넓혀 주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목적입니다.” 수지 멘키스 인터내셔널 보그 편집장이 20~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서 열리는 ‘제2회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의 방문을 환대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행사 전야제에 참석해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고, -
개인 블로그까지 외부에 맡기는 교통안전공단
사회 전국 2016.04.17 16:40:25최근 특정 회사 제품을 홍보하고 경쟁업체 상품은 비하한 홍보성 글을 블로그에 게시해 유착의혹을 받으며 수사대상이 된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이 블로그는 개인이 아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자격으로 운영하고 있어 여기에 게시된 글은 외부인에게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해당 글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온텍시스템이 작성한 것으로 자신들의 제품은 국내 최고 기술이 적용된 반면 경쟁 -
공동택지 입찰, 여전한 '불공정 플레이'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16.04.13 17:03:28올해 들어서도 택지지구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이 300대1을 넘어서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택지 공급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건설사의 뜨거운 ‘택지’ 사랑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홍보하고 있다.하지만 300대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 뒤에는 수십 곳의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에 참여하는 행태가 자리 잡고 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추첨으로 진행되는 공동택지 입찰 성격상 특정 건설사가 많은 계열사를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