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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학금 못받아 아등바등 챙겨야겠다고 살진 않아"(속보)
사회 사회일반 2019.09.02 16:20:39조국 후보자가 대학원 장학금과 관련해 “반환이 어렵다는 문제를 들었고 선정 과정 사이의 일은 알 수 없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자 “딸 아이가 장학금을 받아서 다른 한 학생이 받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며 “아이나 집안 문제에 소홀한 남편이고 아빠였다. 제 일에 바빠서 잘 알지 못했던 것은 사실인데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장학금 문제를 물어보니 반환이 어렵다는 문제를 들었고 그 사이의 일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 아이가 만일 신청서를 작성했다면 작성한 문건이 있을 것이고 거짓말이 바로 드러날 것”이며 “사무국장에게 전화했다면 통신기록이라도 있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의전원 논란에 대해서도 “역시 공식 발표를 한 것에 따르면 과정에 불법이 없었고, 장학금 과정에서 (제가)연락을 했거나 부탁을 했다면 문제인데 그런 점은 없었다”며 “장학금이 성적과 관계 없는 장학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낙제를 해서 저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둔다고 했기 때문에 격려차 준 것이라고 말씀한 것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장학금을 못 받아서 아등바등 챙겨야겠다고 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조국 "5촌 조카 잘 몰라…귀국해서 진실 밝혀주길" (속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6:14:30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5촌 조카는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는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그가) 출국했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5촌 조카가 귀국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조국 "사모펀드를 공부해서 알게 됐고 투자해도 된다는 답변 받아"(속보)
사회 사회일반 2019.09.02 16:10:13조국 후보자가 사모펀드 투자 경위에 대해 묻자 “펀드 배경에 대해 전혀 몰랐고 사모펀드에 대해 이번에 공부했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제 처가 그 사모펀드에 투자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펀드에 투자하면 되겠냐고 공식적으로 질문을 했었는데 허용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경제나 금융 특히 사모펀드에 대해 잘 몰랐고 이번에 자세히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저와 제 처 모두 사모펀드 구성 등 과정에 대해 알 수가 없었고 관리도 하지 않았다. 문제의 사모펀드 회사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보도자료를 참고해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펀드 매니저에게 물었을 때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 지 어떤 곳에 투자되는 지는 알 수 없었다”며 결국에 사모펀드 투자가 허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어디에 투자하고 운용되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의협 "조국 딸 논문 자진 철회해야"
산업 바이오 2019.09.02 16:07:26대한의사협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저자 논란과 관련해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에 논문을 자진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의 자녀가 고교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면서 “부분적인 번역이나 단순 업무에 기여하였을 수는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제1저자라고 할 수 없으며 그 기여 정도에 따라서는 공저자에 오르는 것조차도 과분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논문 교신저자였던 장영표 교수를 의협 산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절차에 회부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중앙윤리위는 특성상 과정은 내부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앞으로 소명자료를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하고 청문절차를 거치게 된다”라며 “병리학회에서는 이번 주 안에 (징계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하는 다른 의사들에 대한 징계에 비해 논문 작성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장 교수에 대한 징계는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환자단체 등의 비판에 대해 “중앙윤리위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구”라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사안이 사회에 미치는 심각성을 판단하면 중앙윤리위가 이번에 신속하게 결정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조국 "펀드·장학금 정리해서 사회에 환원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6:06:40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펀드와 장학금을 정리해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학생의 환경대학원 장학금 기회를 박탈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조국, 서울대 촛불시위에 대해 "오해를 풀고 소통할 것" 발언(속보)
사회 사회일반 2019.09.02 15:56:28조국 후보자가 서울대 학생들이 촛불시위를 하고 사퇴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오해를 풀고 소통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사퇴를 요구하는 서울대 학생들이 있다면 그 학생들의 비판의 내용을 듣고 답할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며 “오해가 있다면 풀고 소통할 것이고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조국, '진보 꼰대' 질문에…"할 일 함으로서 실망 누그러뜨리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5:55:15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시절부터 진보와 개혁 꿈꾸고 나름대로 애써왔지만 (이번 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사과했다. 이날 한 기자가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에 대한 ‘진보 꼰대’라는 비판이 있다”고 질문하자 그는 “그 문제와 별도로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한계와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함으로서 그러한 실망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조국 “서울대동창회 장학금 신청·전화 연락한 적 없다”(속보)
사회 사회일반 2019.09.02 15:52:58조국 “서울대동창회 장학금 신청·전화 연락한 적 없다”(속보) -
조국 '간담회' 일방통행에…野 "국회 능멸"
정치 정치일반 2019.09.02 15:51:2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습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자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2일 오전까지만 해도 청문회를 둘러싸고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부를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가족 없이 하자”며 5일 뒤 청문회를 제안했다. 민주당이 이에 대해 ‘일정 변경 불가’ 입장을 밝히며 청문회 일정 합의가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돌연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국민청문회’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청문회 개최를 두고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조 후보자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돌발적으로 이뤄진 간담회였다. 야당은 이에 대해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의혹을 검증받지 않고 일방적 통보로 이뤄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관직에 오르려 한다는 것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가족 증인을 양보했는데도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판을 깼다”며 “(기자간담회는)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총회에서는 “국회로 와 기자회견을 하다니 건방지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지켜본 한국당은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당에 반론권을 줄 것을 각 방송사에 요청했다. 한국당은 각 방송사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3일 열리는 ‘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기자간담회’도 생중계해달라고 요구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왜 여기서 하느냐”며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조국 "무거운 마음…허물도 책임도 제게 물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5:47:3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시간 제한 없이 질의응답을 받는다. 다음은 국회 기자간담회에 앞서 조 후보자가 밝힌 모두발언 전문이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왔습니다.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려왔습니다.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서 소명하고 설명드리는 것, 그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계속 말씀드려온대로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작스럽게 회견이 진행된 과정에서 협조해주신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우려와 염려도 있고 질책과 비난도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 제가 크게 느낀 것은 현재의 논란이 다름아닌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란 뉘우침입니다.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점 역시 깊히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께 지명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뜻은 사회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의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해 온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는 두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가벼이 처신할 수 없는 위치에 저는 서게 되었습니다. 개인으로 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좌초해서는 안되는 일, 그 누군가는 그 서슬파란 칼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이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기 서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함으로서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책임을 다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고 제가 세운 기준은,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국민여러분께 그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번 일로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 해도 부당하게 허위 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추어주시길 바랍니다. 허물도 제게 물어주시고 책임도 제게 물어주시길 바랍니다. 허물도 저의 것이고 책임도 저의 것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고 받을 것이며 충실하게 답할 것입니다. 시간의 제한도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박지원, 조국 기자회견에 "한국당 자기 꾀에 자기가 속아, 열차 떠났다"
정치 정치일반 2019.09.02 15:39:38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사실상 청문회 무산에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자기 꾀에 자기가 속는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스 지나니 손 흔드는 한국당’이라는 글에 뒤이어 “이제와서 증인을 빼준다니 이미 청문회열차는 떠난 뒤”라고 말했다. 그는 “장담하던 한방이 없거나 또는 황·나 두 대표께 쏟아질 질문 내용을 덮어버리는 효과는 얻었다”며 “조국 후보는 기자회견으로 의혹에 대한 대국민 직접 답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국민 청문회’ 성격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는 “청문회는 청문회다. 국회에서 청문회는 하고 그 결과 청문 보고서에 의해 대통령께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국민은 바란다”며 “정기 국회 첫날, 국회와 정치권이 하는 모든 일이 국민 입장에서는 아쉽고 미숙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3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 요구를 하지 않는 대신 나머지 증인들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송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인 5일 뒤에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사전에 합의했던 2~3일 청문회를 연기시킬 수는 없다고 맞서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회견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됐다. 방식은 자유토론, 시간제한은 없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로 진행되고 있다. ▲아래는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전문 ‘자기 꾀에 자기가 속는다’라는 속담을 한국당이 실천했습니다. 저는 일찍부터 모친 부인 딸은 인도적 차원에서 증인 신청말고 그외 증인은 민주당에서 응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역시 ‘버스 지나니 손흔드는 한국당’입니다. 이제 와서 증인 빼준다니 이미 ‘청문회열차’는 떠난 뒤입니다. 장담하던 한방이 없거나 또는 황 나 두 대표께 쏟아질 질문 내용을 덮어 버리는 효과는 얻었습니다. 조국 후보는 기자회견으로 의혹에 대한 대국민 직접 답변한다 합니다. 청문회는 청문회입니다. 국회에서 청문회는 하고 그 결과 청문보고서에 의해 대통령께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국민은 바랍니다. 정기국회 첫날, 국회와 정치권이 하는 모든 일이 국민 입장에서는 아쉽고 미숙하기만 합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조국 반대여론 여전히 우세..文도 부정평가 앞서
정치 정치일반 2019.09.02 15:27:0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예정됐던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과반수 국민들은 여전히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도 조 후보자 논란의 여파로 지난 8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부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상황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3%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42.3%였다. 특히 조 후보자 논란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과 가장 밀접한 20대(찬성 32.2%, 반대 61.6%) 및 학생 자녀를 둔 50대(찬성 41.0%, 반대 56.6%)·60대(찬성 32.0%, 반대 62.7%)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반면 30대(찬성 58.4%, 반대 41.6%)와 40대(찬성 53.1%, 반대 44.8%)에서는 임명 찬성이 우세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같은 내용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반대는 0.2%포인트 감소했고 찬성은 3.1%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임명 찬성 여론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높아진 것이다. 2차 여론조사는 1차 여론조사를 한지 이틀 만에 다시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 임명 강행 의사를 내비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있어서도 부정평가 여론이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나온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21주차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집계됐지만 부정평가는 여전히 높은 50.2%로 나왔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지난 2주 동안 하락세였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진보층 결집으로 소폭 반등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봤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전문] 조국 기자간담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한다…국민이 판단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4:35:15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기에 앞서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서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 소상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野 "증인까지 양보했는데"…'조국 셀프 해명' 맹비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4:28:40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에 야당은 국회 능멸·불법 청문회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법대로 청문회를 실시하자’는 야권 제의를 거부하고 이른바 ‘청문 쇼’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 어머니와 아내, 딸을 핵심 증인에서 제외하고 증인 신청서가 송달되는 5일 후에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보이콧하고 임명을 강행하고자 한다”며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한다는 건 법에 따른 청문회를 무시하는 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국회에 대한 능멸”이라며 “청문회를 하고 싶으면 조 후보자는 야당 요구대로 청문회에 참석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당은 조국 비호에만 전전긍긍하지 말고, 국회법에 따른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도 야당이 증인을 양보했으니,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조국 사수하는 조국 수호대로 국회의 권위와 존엄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법률적 근거 없고 국회를 무시하는 불법청문회인 국민청문회를 강행하는 건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를 강행할 경우 관련 법률 등을 검토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권한남용 혐의로 고발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걷어찬 이상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존재 근거가 사라졌다”며 “피의자 조국씨는 개인 변호사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전문] 조국 기자회견 입장 "3주간 숨 막히는듯, 진실 판단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2 13:33:11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문산된 2일 오후 3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 50분께 취재진 앞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 계획 발표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이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되어 무척 아쉽다”며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했다. 진실에 기초해 이뤄져야 할 후보자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주가 고통스러웠다”며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이 부끄러웠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증인채택 범위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3일 열기로 했던 조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조 후보자는 이날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했다. 특히 조 후보자는 “그 자리(기자회견)에서 국민 앞에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모든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일정을 전했다. 다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문 전문이다. [인사청문회 무산과 관련하여 후보자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9.2.)]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지난 3주, 고통스러웠습니다. 저의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습니다.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부끄러웠습니다. 한편,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 했습니다. 진실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습니다.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청문회가 무산되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기회가 없어졌습니다. 국민들께서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민 앞에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습니다.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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