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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 이상 없나? 의사협회, 조국 딸 '논문 자진철회' 기자회견 취소
정치 정치일반 2019.08.30 10:07:25대한의사협회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의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의협은 30일 정오로 예정했던 ‘연구윤리 위반 의혹 교수 논문 자진 철회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의협은 전날 이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에게 논문을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하려 했었다. 의협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들로부터 이번 사태로 의료계 신뢰가 무너졌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며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장 교수에게 논문 자진철회를 촉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자회견 결정 이후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자진철회 촉구가 관련 의혹 조사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워낙 예민한 사안이다 보니 내부 논의 끝에 기자회견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논문에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장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했다. 24일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한편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 이름은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으로,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국내 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조국 "꽃 보내준 시민께 감사…청문회서 모든 의혹 소상히 규명"
사회 사회일반 2019.08.30 10:05:12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출근하며 “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며 “매일매일 국민들의 꾸지람을 들으면서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가 곧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서 소상히 규명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서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문회에 가족들이 출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답했고 “과거 법무부 장관 본인이나 가까운 사이가 수사 대상이 되면 철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는 본인에게도 해당되나”라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답을 회피했다. 딸 의혹과 관련한 학생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비판적 여론 충분히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과 질책을 잘 알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해 법조인 조력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국회는 전날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하며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이에 청문회 일정이 순연돼 개최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보고싶다청문회'도 실검 1위, 조국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 돌아본다"
정치 정치일반 2019.08.30 10:02:59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3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보고싶다 청문회’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며 응원하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 후보자의 응원 키워드는 ‘조국 힘내세요’부터 ‘한국언론 사망’ ‘가짜뉴스 아웃’ 등으로, 이들 모두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네이버에서는 ‘보고싶다 청문회’가 10위에 올랐고, 다음에서는 ‘보고싶다 청문회’가 1위, ‘정치검찰 아웃’이 2위에 올라있다. 조 후보자의 임명에 동의하는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힘을 보태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현재 52만4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반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도 청와대 답변 기준을 넘어 27만7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국회 인사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지층 결집에 대해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매일매일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조국 오늘도 출근 "꽃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
정치 정치일반 2019.08.30 09:59:28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이제 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매일매일 국민들로부터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면서 이 자리 빌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일정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가족들이 해명하고 싶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권재진 법무장관 때 법무장관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이 수사 대상이면 검찰 철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본인에겐 이 말이 적용이 안되느냐’는 물음에도 “지금은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 본다”고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딸 의혹을 규명하라는 학생들의 집회가 끊이지 않고 오늘도 예정돼 있다.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비판적인 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의 처제가 웅동학원 행정실장일 당시 웅동학원이 패소했는데 소송에 대해 들으신 적 없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는 사안”이라면서도 “일단 동생 처제는 행정실장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과거 조윤선 문화부장관이 장관직에서 내려오지 않고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질타한 적이 있었다’는 지적에는 “확인해 보겠다”라고만 언급해 사실상 대답을 피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여전히 법조인 조력은 받지 않고 있는 것이냐’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고려대 두번째 '조국 촛불'…부산대 총학도 집회열기로
사회 사회일반 2019.08.30 09:47:5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특혜 의혹을 두고 고려대 학생들이 두번째 집회를 개최한다. 30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입시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학내 집회를 개최한다. 조씨의 부정입학 의혹으로 집회가 고려대에서 개최되기로 지난 23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총학이 개최한 집회로는 처음이다. 집회는 총학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참가자들이 자유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총학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공정한 사회를 염원하는 고대인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논란이 돼온 입시제도의 문제점들을 이번 사건을 통해 수면 위로 부상했고 한국 대학사회의 구성원 모두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조씨가 진학한 학교다. 조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 가량 인턴한 뒤 논문 제1저자로 등재했고 이후 대학 입학 과정에 이를 활용해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씨가 현재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도 이날 오후 3시 공론회를 열고 단체행동의 방식과 날짜를 논의한다. 부산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씨 의혹과 관련한 촛불집회 개최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투표율 50%에 찬성 91%로 촛불집회를 열기로 결정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표창원 "검찰 내부서 '조국 절대 안된다'…범죄자 취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8.30 09:43:50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내부에서 조국은 절대 안 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 진행 중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예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검찰의 이해관계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표창원 의원은 “(조 후보자 검찰 수사는) 검찰의 집단적 인식이 들어가 있다. 또 수사 담당 검사들의 개별적인 의도와 계획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검찰 기득권 타파·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 등 조국 후보자가 내세운 ‘검찰 개혁’ 등을 이유로 “검찰 내부에서 ‘조국은 절대로 안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 사례를 언급하며 “성역없는 권력을 향한 수사라면 받아들인다”면서도 “지금 벌어진 상황은 상당히 양상이 다르다. 인사 청문회 진행 중 검찰이 압수 수색을 한 예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은 안 된다라는 전제 하에서 안 되는 이유와 방식을 찾기 위해 무리한 압수 수색을 하고 금언령을 내렸다”며 “일부 언론 방송에서 압수 수색 현장을 동행을 하고 압수 수색 결과물을 흘려서 보도하기도 했다. 허위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과정이 특정 피해자를 여론 재판을 통해 재판 전 범죄자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조국 후보자야말로 “사법 개혁의 적임자”라고 긍정적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이제까지 대부분의 법무 장관은 검찰 출신이었다. 지금 검찰 조직이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는 이면에는 ‘저 사람 검찰 출신이 아니잖아’라는 것과 강하게 검찰에 대한 개혁을 주장한 것이 있다”고 분석하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적임자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 28일 “제가 아는 조국 교수는 자신을 위해 공직 하거나 이익 따져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전했다. 이어 “의혹들 검찰 수사와 청문회를 통해 증거와 진술로 해소되고 국민께 사과와 양해를 구할 것은 구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사법개혁 법무개혁 소임 완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때 표 의원은 자신이 조 후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훗날 잘못된 판단이었음이 드러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제 선택과 인식이 잘못이라고 확인되면 제가 질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전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조국 딸에게 "목소리내라"
사회 사회일반 2019.08.30 08:32:40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게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언했다. 문준용 작가 역시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끊임없는 의혹과 ‘가짜뉴스’에 시달려온 터라, 그에 따른 경험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작가는 최근 자신의 사업 관련해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문준용 작가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조국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됩니다. 이건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어요”라면서 “이건 부당한게 맞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 분명히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문준용 작가 역시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아들’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잘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허위 의혹들이 사실처럼 퍼질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며 “의심을 살 수 있는 일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 작가는 이어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 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다. 그걸 믿는 사람의 수가 아주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고 지적했다. 문 작가는 또한 “그(조 후보자의 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그 틈새가 안보이는 걸 악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조 후보자의 딸)가 이 글을 본다면,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는데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문준용 작가의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약 1,200회 넘게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다음은 문준용 작가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 분명히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 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다. 그걸 믿는 사람의 수가 아주 많을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그 틈새가 안보이는 걸 악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지 말라는 말은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경험자로서 주장하자면, 최소한 더이상 실명은 까지 맙시다. 아직 대부분의 정보가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조ㅇㅇ로 검색되게 만들지는 맙시다. 그리고 당사자가 이 글을 본다면,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는데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됩니다. 이건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건 부당한게 맞습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문준용 "이건 부당한게 맞다, 실력 폄훼는 부작용" 조국 딸에 조언
정치 정치일반 2019.08.30 08:25:10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의혹과 관련 “이건 부당한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의 딸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나는 그랬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쏟아지는 의혹 제기에 후보자 자식까지 검증해야 하는 부분을 이해한다는 문준용 씨는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며 “나름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노력을 말하지 않고 부모만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르며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걸 믿는 사람의 수가 아주 많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문준용 씨는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그 틈새가 안보이는 걸 악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자로서 주장하자면, 그렇기에 (공격)하지 말라는 말은 소용 없을 것”이라며 “더이상 실명은 언급하지 말자. 아직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한국당, 부산대·동아대 재학생과 조국 규탄집회 연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8.30 07:48:38자유한국당은 30일 부산 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부산대와 동아대 재학생이 단상에 올라 조 후보자 딸의 특혜 입시 의혹에 대해 규탄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장외집회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살리자 대한민국! 文 정권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다음 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국당이 제기한 사모펀드, 입시 비리, 웅동학원 소송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부산시당이 주최하는 ‘자유 시민 정치박람회’에 참석해 시민과 당원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청취하고,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조국 딸 의혹 진상규명"…부산대, 2차 촛불집회 연다
사회 사회일반 2019.08.29 21:10:02부산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 진상 규명 촛불집회 개최가 학생 총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생총투표 개표식에서 투표율 50.88%에 찬성률 91.45%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학생 1만9,524명 중 9,934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9,085명이 찬성했다. 반대한 학생은 849명(8.55%)이었다. 방학 중이라 참여율이 저조해 투표 2일차 오후가 되도록 투표율은 30%를 간신히 넘는 수준에 그쳤지만, 마감 전 2∼3시간 사이 투표자가 몰려 유효 투표율을 넘겼다. 총학은 30일 오후 2시 공론의 장을 열어 촛불집회 일시와 방식, 촉구 내용 등을 정할 방침이다. 총학은 지난 23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 뒤 촛불집회 개최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앙운영위, 대의원대회, 학생 총투표로 이어지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는 앞서 28일 오후 교내 운동장 ‘넉넉한 터’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조국은 대체 무슨 힘 있어서"…최순실, 선고 앞두고 억울함 토로
사회 사회일반 2019.08.29 20:57:29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앞두고 자신의 처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교하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선고를 앞두고 대법원에 제출한 최후진술서에서 조 후보자의 사례를 언급했다. 최씨는 진술서에서 “(조국 후보자 관련) 팩트가 다 나오는데도 아니라며 큰소리를 친다”며 “대체 무슨 힘이 있어서 그러느냐”는 주장을 했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딸 정유라씨를 비판해온 여당 국회의원을 지목하며 “조 후보자에게는 할 말이 없느냐”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받아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는데 싸잡아서 뇌물이라고 한다”고 주장하고, “3년 가까이 독방에서 가혹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조국 딸 방어 나선 문준용씨 "후보자 자식 노려 폄훼 부당"
정치 대통령실 2019.08.29 20:38:02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조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최근 불거진 의혹은) 부당한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 자신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씨는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세상은 이렇게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며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 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의 딸의 실명을 밝히지는 말아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문씨는 “그래도 경험자로서 주장하자면, 최소한 더 이상 실명은 까지 말자. 아직 대부분의 정보가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은 그나마 다행이다. 조ㅇㅇ으로 검색되게 만들지는 말자”고 당부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부산출신 수사검사가 키잡은 조국발 수사열차…함께 올라탄 대통령·장관후보자 ‘부산동향’
사회 사회일반 2019.08.29 19:02:21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지휘한 서울중앙지검 고형곤(사진) 특수 2부장이 법조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문난 특수수사 전문가로 통하는 고 부장검사가 검찰 안팎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은 고 부장검사의 수사 경력 면면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을 받고 있던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를 직접 조사했다.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총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고 부장이 고지식한 측면이 있지만 꼼꼼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는 스타일인데다 좌고우면 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 부장검사가 압수수색 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의 이력에서 비롯한다. 고 부장검사가 정치활동 거점이 부산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부산 출신의 조 후보자와 같은 동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대학도 부산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고 부장검사가 조국발 ‘부산행’ 수사 열차를 시운전하고 부산이 정치적 고향인 대통령과 장관 후보자를 열차에 올라타게 연출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에 고 부장검사의 모교인 부산대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곤혹스러웠다는 후문이다. 부산대 동문회 일각에서는 어떻게 모교에 칼을 겨눌 수 있느냐며 반발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적 고향이 부산인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가 결국 살아있는 권력으로 통하는 부산 출신의 조 후보자를 부산 출신 고 부장검사가 수사하는 자충수를 연출했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단독] 조국 사모펀드 '몸통'에 5촌조카-최태식 부상
사회 사회일반 2019.08.29 17:58:50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한 웰스씨앤티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핵심 ‘캐시카우’로 추진했던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웰스씨앤티가 코링크PE 설립 이전부터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나오면서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 오촌 조카 조모씨와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가 사모펀드 의혹의 양대 ‘몸통’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29일 서울경제가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에서 입수한 코링크PE 내부자료 ‘지하철사업 일정 및 구조2’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와이파이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추진 계획은 물론 주주구성안까지 만들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문건은 웰스씨앤티가 코링크PE 설립 이전인 지난 2015년 12월께 작성했다. 웰스씨앤티는 주주구성안으로 1안과 2안을 제시하는데, 먼저 웰스씨앤티·익성·관계인이 자본금 10억~20억원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S사와 G사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유치하고 사모펀드의 추가 투자를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링크PE는 설립 이후 이 사업안을 구체화해 실행하기도 했다. 최 대표가 코링크PE 설립 이전부터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오촌 조카와 더불어 검찰 신병확보의 우선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국 5촌 조카 ‘자금 펀딩’...웰스씨앤티 최태식은 ‘사업 설계’ 맡은듯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수사의 ‘뇌관’으로 꼽히는 사모펀드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코링크PE로부터 단순 투자받은 것으로 행세했던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오히려 코링크PE가 추진하던 핵심사업의 밑그림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회사 간 얽히고설킨 관계에 검찰의 메스가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와 관련한 검찰의 최우선 수사 대상으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와 웰스씨앤티의 최태식 대표가 거론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코링크PE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사정을 꿰뚫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조씨는 일단 코링크PE의 실제 오너라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코링크PE와 한 중국 업체와의 5,000억원 투자유치 협약에서 악수를 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코링크PE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최 대표의 경우 웰스씨앤티 측에서 코링크PE 설립 초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서울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의 밑그림을 제공했으며 조 후보자 일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로부터 유일하게 투자를 받은 만큼 저간의 사정을 웬만큼 알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링크PE가 다른 사모펀드 등을 통해 보유한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이용해 비상장사 웰스씨앤티를 우회상장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기에 여기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도 최 대표의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조 후보자가 웰스씨앤티의 관급공사 수주에 관여했거나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건넸는지 여부도 이 두 인물을 통해 우선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웰스씨앤티가 블루코어로부터 투자를 받을 즈음에 단기대여한 10억5,000만원의 두고 자금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는 최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 검찰은 웰스씨앤티와 코링크PE의 연결고리로 추정되는 성모씨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초까지 코링크PE의 두 번째 대표이사를 지냈는데 같은 시기에 웰스씨앤티의 3대 주주로 있었다. 또한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코링크PE 내부 자료에 따르면 성씨는 DH모터스라는 회사의 3대 주주였는데 이 회사의 마케팅팀에서는 5촌 조카 조씨가 등장하며 전무이사로는 코링크PE의 감사를 지낸 이모씨가 적혀 있다. 즉 DH모터스라는 회사에 코링크PE의 주요 인물들이 모여 있었으며 그 시절부터 성씨를 통해 웰스씨앤티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웰스씨앤티의 서울시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추진 계획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의 초대 파트너사로 거론하는 ‘익성’이라는 회사도 검찰의 수사망에 오를지 주목된다. 기계장비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인 이 회사는 코링크PE가 작성한 ‘PEF 설립 구도 운영 계획 구도 제안’ 문서에서 코링크PE가 향후 주식스와프나 지분투자를 할 대상 기업으로 또다시 등장한다. 실제로 코링크PE는 설립 이후 만든 첫 펀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익성의 3대 주주가 되기도 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 후보자 자택을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사모펀드 핵심 출자자인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씨로부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나온다. 정씨는 남동생에게 3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돈이 코링크PE 투자에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남동생은 자녀들과 함께 블루코어 펀드에 3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코링크PE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억원을 내고 주식 1%가량을 취득했다. 남동생의 일산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한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사모펀드의 ‘자금줄’이라는 의혹을 받는 정씨가 증거인멸을 하더라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료원의 임명 주체인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의혹 규명의 고삐를 죄고 있다./조권형·오지현기자 buzz@@sedaily.com -
"조국 법무장관 임명 안된다" 54.5%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8.29 17:46:5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찬성하는 의견이 39.2%, 반대가 54.5%를 기록했다. 2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반대는 54.5%, 찬성은 39.2%였다. 특히 반대 중 ‘매우 반대’가 47%에 달했다. 찬성 중에는 ‘매우 찬성’이 26.3%, ‘찬성하는 편’이 12.9%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반대가 찬성보다 15.3%포인트 높아 오차범위(±4.4%포인트)를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층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여성 가운데 찬성 대답은 35.8%를 기록한 반면 남성은 42.6%였다. 또 전 연령층 가운데 20대의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19~29세 응답자 중 반대한다는 응답은 62.1%에 달했다. 60세 이상이 61.9%, 50대가 57.3%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가정주부가 65%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자영업이 63.2%, 학생 62.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핵심 지지층 중에서는 찬성이 95.7%에 달했다. 반대로 문 대통령이 ‘매우 못한다’고 대답한 핵심 반대층에서는 반대가 97.5%를 기록했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5.7%로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50.8%로 전주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39.2%로 0.9%포인트 올랐고 자유한국당은 28.6%로 1.6%포인트 내렸다. 조 후보자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였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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