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렉시트 충격으로 이틀째 하락 지속…코스피 1%대 하락
사회 사회일반 2016.06.27 10:38:57코스피는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충격이 지속됨에 따라 1%대 하락한 채 출발했다. 간신히 장중 1,900선을 지켰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35%) 밀린 1,918.53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1.21%) 내린 1,901.85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가는 중이다. 브렉시트 여파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지만 첫날 충격에선 다소 벗어나는 모습.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가 일부 낙폭을 회복해 3.09%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4.76% 하락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7,399.86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0%,나스닥 종합지수는 4.12%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93% 급락하는 등 하락세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발표했지만 증시 충격은 쉽게 완화하지 못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 공조가 있겠지만 반 유럽연합(EU) 정서가 강한 국가들의 추가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유로존의 혼란이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744억원을 순매수 중에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천원(0.50%) 하락한 139만 3000원에 거래되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차는 환율 수혜 기대감에 3.23%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1.55%)와 기아차(1.60%)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76포인트(1.82%) 떨어진 635.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7.95포인트(2.77%) 내린 629.21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도세 속에 내림세를 이어간다. [출처= SBS CNBC 캡쳐]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황영기 금투협 회장 "브렉시트 대책반 마련...지나친 불안으로 위축될 필요 없어"
증권 정책 2016.06.27 10:24:15황영기 한국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7일 증권사 대표이사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통해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협회 내에 대책반을 마련하는 등 증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 회장과 주요 증권사 대표들은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 모여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황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브렉시트는 어디까지나 정치적 사건”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투협에 대책반을 마련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각 연기금에도 손절매(로스컷)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이날 모인 증권사 대표들에게도 “대부분의 연기금들이 이번 브렉시트 사태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은 현 시점에서 30% 떨어지지 않는 한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여유가 있다”며 ELS 등 ‘파생상품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브렉시트] 日, EU와 EPA교섭 '촉각'…英과는 개별협정 검토
국제 정치·사회 2016.06.27 10:10:31유럽연합(EU)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해 온 일본 정부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교섭에 차질이 생길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상은 EPA 교섭에서 연내에 합의한다는 목표에 관해 앞서 “어려워졌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EU가 영국의 탈퇴 절차를 처리하는 동안 EPA 협정의 추진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EU와의 교섭을 자주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보도했다. 하야시 경제산업상은 일단 “연내에 가능한 한 빨리 합의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 여파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영국과 개별 무역협정도 모색 중이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브렉시트] WSJ "'영국과 FTA 체결 검토' 한국 대응 현명"
국제 경제·마켓 2016.06.27 10:06:41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 이후 한국 정부가 영국과 새롭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WSJ는 26일(현지시간) ‘한국의 브렉시트 모범’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영 FTA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했다”며 “이는 아시아 내에서 한국의 교역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 등 다른 나라들에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WSJ는 한국이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기침체와 국내 기업가정신 결핍 등으로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EU·중국 등과 체결한 FTA 덕분에 현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들과 맺은 FTA 협정이 한국 수출업체의 시장을 넓히고 투자 장벽을 낮춰줬으며 특히 IT 분야의 경우 경쟁자인 일본과 대만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 규모에 대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세 번째, 전 세계에서는 13번째 수출시장이며, 2009년 이후 수출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고 전한 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FTA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영국이 유럽 밖 주요 교역 상대국과 하루빨리 재협상을 할수록 다른 유럽정상들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일한 맥락에서 WSJ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에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줄 맨 뒤에 가서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비판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위협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영국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브렉시트 수혜주 ‘고려아연’…하락장서 신고가
증권 국내증시 2016.06.27 09:56:12브렉시트 수혜주 ‘고려아연(010130)’…하락장서 신고가 브렉시트 우려로 금값이 치솟으면서 고려아연이 뜻밖의 수혜를 입고 있다. 27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5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 날 장 초반 52만5,000원을 기록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 고려아연의 ‘나홀로 상승’은 브렉시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자금이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금, 채권, 달러 등으로 몰리면서 금값 역시 최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고려 아연에 대한 투자 심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박현국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귀금속 가격 상승은 고려아연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매출비중의 14%를 차지하는 금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매출비중의 29%를 차지하는 은가격 상승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브렉시트]예비내각 장관 10명 무더기 사퇴… 번지는 英 노동당 내홍
국제 정치·사회 2016.06.27 09:50:16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제러미 코빈 당수가 힐러리 벤 예비내각 외무장관을 해임한 이후 동료 장관 10명이 무더기로 사퇴했으며, 코빈 당수는 새 예비내각을 꾸리겠다며 맞서고 있다. 27일 BBC방송에 따르면 로드 팔코너 노동당 예비내각 법무장관·루시 파월 노동당 예비내각 교육장관 등 10명은 벤 장관의 해임 소식이 알려진 지 몇 시간 후인 26일 아침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동참한 헤이디 알렉산더 보건장관은 코빈 당수에게 보내는 사퇴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국민투표는 영국이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신이 원칙적인 사람이라는 점에서 존경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알렉산더 장관은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새로운 내각을 꾸려야 한다면 당수를 바꾸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당의 이 같은 내분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노동당 지지층이 대거 유럽연합(EU) 탈퇴에 투표해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 지지율이 집권 보수당보다 높은 웨일스에서도 브렉시트 찬성 득표율이 52.5%로 반대를 5%포인트 앞섰다. 앞서 코빈 당수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기했던 마거릿 호지 의원은 “코빈 대표가 유세에 너무 늦게 나와 지지층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노동당이 선거체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해임된 벤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빈이 대표로 있는 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며 “그는 점잖은 사람이지만 지도자 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빈 당수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코빈 당수는 하루 안에 예비내각을 다시 꾸리겠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당수 선거가 치러져도 후보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브렉시트 후폭풍… 원·달러, 1,180원 돌파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16.06.27 09:40:05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를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6분께 1,180원10전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전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원60전 내린 1,174원3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개장 이후 빠른 오름세를 보이며 6월 3일(1,183원60전) 이후 25일여 만에 1,180원대를 돌파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오전시황] 브렉시트 쇼크로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16.06.27 09:25:26[오전시황] 브렉시트 쇼크로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충격으로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0.65% 하락한 1,912.6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가 뜻밖에 가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현실화로 투자가 안전자산인 달러, 금 등으로 몰리면서 급락했다. 연준은 “통화스왑을 통해 달러 유동성 공급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신용평가회수가 영국에 대한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다우존스와 S&P지수는 전장보다 3.39%, 3.59% 급락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4.12%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도 전장 대비 6.65% 하락하는 등 유럽 관련 지수가 일제히 하락 기조를 보였다. 현재 외국인은 장 시작과 동시에 571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9시19분 현재 89억 원으로 매수세가 낮아졌다. 기관은 1,167억 원을 순매수, 개인은 1,493억 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통신(0.52%), 운송장비(0.51%), 전기가스업(0.96%)이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엔고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005380)(0.72%), 현대모비스(012330)(1.93), 기아차(000270)(0.68%)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1.22%)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636.05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75전 내린 1,178.30에 거래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브렉시트 이후 조정국면?… 원·달러 5원60전 내린 1,174원30전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16.06.27 09:12:31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결정 이후 30원 가까이 급락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원60전 내린 1,174원3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24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원·달러 환율은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변동 폭인 29원70전 상승한 바 있다. 파운드화 가치가 10% 이상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치솟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브렉시트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함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한 것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에서는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8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0원27전으로 전 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2원31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힐러리-트럼프 '브렉시트' 공방…"사업만 신경" vs. "나쁜 판단"
국제 정치·사회 2016.06.27 08:57:20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를 둘러싸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서로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공방전에 돌입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이번 사태를 자신의 사업기회로 활용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자질론’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나섰고, 이에 맞서 트럼프는 이번 사태와 미국 내 ‘트럼프 현상’과 연결지으면서 브렉시트에 반대했던 클린턴을 ‘나쁜 판단력’의 소유자라고 반격했다. 클린턴은 2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선거캠페인 광고에서 “모든 대통령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들의 시험을 받는다”며 “그러나 트럼프는 그것들로부터 어떻게 자신의 골프코스가 이득을 얻는지만을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가 지난 24일 자신의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에서 기자들에게 “(브렉시트로)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면 솔직히 더 많은 사람이 여행이나, 다른 일로 턴베리로 올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을 고리로 공세의 수위를 빠짝 올린 것이다.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불안한 시대에 불안한 대통령은 안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클린턴 선거캠프는 광고를 소개하면서 “시장이 곤두박질치고 미국의 가정들이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가 하루 아침에 1,000억 달러(11조 7,000억 원) 이상 날아가 버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브렉시트 결정으로부터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점 만을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비 무크 선대본부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과 영국의 선거인단 사이에는 비슷한 감정이 있을 수 있으며 차기 대통령은 그같은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것으로 볼 때 트럼프는 백악관에 입성할 자질이 없다”고 공격했다. 무크는 이어 “클린턴은 어떻게 중산층 가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냐의 렌즈로 이번 사태를 들여다보고 있으나 트럼프는 이것이 자신의 재정수지에 도움이 되느냐의 렌즈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클린턴이 브렉시트에 대해 나쁜 판단을 내렸던 것을 씻어내기 위해 거액의 광고를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를 진두지휘하는 폴 매나포트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의 공세를 ‘엉터리 주장’이라고 일축한 뒤 “트럼프는 브렉시트 사태로 극명하게 드러난 국제사회의 경제적 우려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클린턴은 아예 귀를 닫은 채 미국 국민이 관심을 두지 않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브렉시트] 英 재무상, 27일 오전 긴급성명 발표예정
국제 경제·마켓 2016.06.27 08:55:16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로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상은 유럽 증시가 시작되기 전에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담은 긴급 설명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성명에는 시장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한 영국 정부 측의 노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브렉시트] 스코틀랜드 수반 “브렉시트법 저지할 수도”
국제 정치·사회 2016.06.27 08:45:51스코틀랜드 자치의회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법을 저지할 수도 있다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밝혔다. 니콜라 스터전 수반은 26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법에 대해 ‘입법 동의’를 거부해줄 것을 스코틀랜드 의회에 요청하는 것을 고려할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BBC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3개 자치지역에 권한을 이양하는 복잡한 영국 법규들 아래서 영국 의회에서 만들어진 브렉시트 법이 3개 자치의회로부터 입법 동의를 얻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스터전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전체 129석 가운데 과반에 조금 밑도는 63석을 확보하고 있다. 스터전 수반은 또 “전후 사정과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 스코틀랜드가 2014년 남기로 한 영국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립 주민투표 재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즉각적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는 데 내각이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에선 EU 잔류가 62%로 38%인 탈퇴를 크게 앞섰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브렉시트 후폭풍](종합)주형환 산업 장관 “시나리오별 분석 대응··금융 변동성→실물 전이 없도록 할 것”
경제 · 금융 정책 2016.06.27 08:43:22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관계 부처, 전문기관 등과 함께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국과 영국·한국과 EU 간의 교역과 투자, EU의 경기 위축, 금융 변동성 확대, 중국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대다수 전문가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과 투자 규모,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브렉티스가 수출, 투자, 통상 등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산업부는 금융 부문의 변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실물경제 상황점검반’과 일일 동향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요시 한·영 FTA 협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우리 기업이 대(對)영국 수출, 투자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체 수출주력 품목을 창출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래 신산업 창출과 관련 오는 7월부터 에너지 신산업, 전기차, 스마트카 등 개별 분야별 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이에 대해 “에너지 신산업 대책은 과감한 규제개혁, 종합적인 지원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에너지 규제가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조사 결과 우리 기업의 78.5%가 주력사업이 성숙기·쇠퇴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40개월도 버티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병목현상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규제와 같은 로드블록(걸림돌)을 푸는 방향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 두 가지가 있다”며 “신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일거에 해소하는 빅뱅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지원의 경우 창업 이후 양산, 판로 계획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연구원이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글로벌 신산업 발전전망과 대응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회의에는 주 장관,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경제·금융 관계자와 신산업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브렉시트] 日정부·일은 27일 오전 긴급회의 열어
국제 경제·마켓 2016.06.27 08:42:43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는 27일 아침 수상관저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 긴급회동에 이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로 향후 일본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아소 다로 재무상, 나가소 히로시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정부 및 BOJ 관계자들에게 “주요7개국(G7) 중앙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의 유동성 확보에 나섰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 “영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일본 기업이 자금 경색 등으로 곤란해지지 않도록 긴급 금융중개 기능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급격한 엔고가 지속될 경우 빠르면 이번주 내 일본 정부가 대량 엔화 매도 등 환율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브렉시트 후폭풍]주형환 장관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짤 것"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16.06.27 08:25:12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관계 부처, 전문기관 등과 함께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국과 영국·한국과 EU 간의 교역과 투자, EU의 경기 위축, 금융 변동성 확대, 중국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다수 전문가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과 투자 규모,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브렉티스가 수출, 투자, 통상 등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산업부는 금융 부문의 변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실물경제 상황점검반’과 일일 동향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요시 한·영 FTA 협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영 수출은 73억 9,000만달러(약 8조 6,700억원)로 전체의 1.4% 규모다. 크지는 않지만 유럽 전반으로 혼란이 이어질 경우 수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영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출구조항)에 따라 향후 2년간 EU와 탈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식 탈퇴 전까지 한·EU FTA 등 기존 협정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 장관은 “우리 기업이 대(對)영국 수출, 투자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체 수출주력 품목을 창출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