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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공원관리·청소 기간제 근로자 8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9.09 13:48:01서울 종로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울 종로구청 등에 따르면 공원녹지과 소속 기간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와 접촉한 20여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이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이며, 종로구 관내 공원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업무를 맡았다. 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용인 동백어르신요양원 요양보호사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9.09 12:15:58용인시는 동백어르신요양원에서 근무하는 60대 요양보호사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고, 8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동백어르신요양원에서는 종사자와 주간보호사 등 30여명이 입소자 37명을 돌보고 있으며, A씨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의 현장 감염위험도 평가 완료 후 요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여부 및 전수조사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등 6명 코로나 19 확진
사회 전국 2020.09.09 11:24:31대전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6명이 신규 발생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지역 311∼314번 확진자는 모두 2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314번 확진자는 4세 유아다. 293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동구 인동 사무실에서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대전에서는 동구 가양동 소재 식당 사장(303번)을 접촉한 동구 삼성동 50대(315번)와 동구 가양동 60대(316번)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사장과 전날 확진된 308·309번 부부를 포함 5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식당 사장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한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서울 어제 49명 확진...소규모 집단 감염 지속
사회 사회일반 2020.09.09 11:19:08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9명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48명에서 7일 67명으로 늘었다가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로 줄었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4,478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0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43명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32명을 유지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20명, 해외 유입 1명, 경로 확인 21명이다.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동작구 JH글로벌, 관악구 가족모임,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일련정종 포교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역학조사에서 내부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8.7%이며 중증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은 5개 남았다. 이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3개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방역 핵심수칙인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한층 강화한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 이미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20여곳에 제공하고, 시민참여형 모바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코로나19 156명 신규 확진…일주일째1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09.09 09:31:2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4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1,588명(해외유입 2,9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7명으로 총 1만7,023명(78.86%)이 격리해제 돼 현재 4,2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4명(치명률 1.59%)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3일간 8,500명 코로나 확진' 영국, 6인 이상 모임 금지할듯
국제 정치·사회 2020.09.09 09:11:02최근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00명 가까이 나온 영국이 결국 6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스트리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규제 정책을 직접 설명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존슨 총리는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조처를 내려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규칙을 단순화하고 강화해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경찰이 잘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30명 이상의 집회를 제한했는데, 이는 결혼식이나 공동체 행사에만 적용돼 사실상 경찰이 30명 이상의 단순 집회를 해산할 권한이 없었다. 하지만 새 조치는 영국 전역의 공원과 술집, 식당을 포함한 모든 개인 및 공공 공간에 적용돼 경찰이 더 쉽게 모임을 통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염병 2차 확산으로 방역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 이날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3일 간 총 신규 확진자 수만 8,500명 가까이 되는 무서운 확산세다. 한 자릿수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일일 신규 사망자도 이날 30명을 기록해 폭증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바이러스 추적 시스템도 “붕괴 직전”이라고 평가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대전·세종서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자 등 코로나 19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09.08 17:44:468일 대전과 세종에서 대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3명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자양동 거주 60대(지역 304번)가 인후통 등이 발현돼 7일 검체 채취결과 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 301번 확진자의 가족인 서구 내동 60대(지역 305) 또한 이날 검체 채취후 확진됐다. 이와 함께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가자인 서구 가장동 거주 50대(지역 306번)가 이날 추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도 이날 보람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세종 6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된 세종 68번 확진자의 아내다. 세종 68번 확진자는 대전 29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297번은 지난달 25일 대전시 동구 인동 사무실에서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29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감염됐다. /대전·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광주서 교회·사우나·밥집 등 지역감염 10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09.08 17:26:43광주광역시에서 8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443∼452번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성림침례교회, 석정사우나, 시장 밥집, 동광주 탁구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다. 444번은 천안17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45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성림침례교회 관련 443·444번, 광주 탁구 클럽 관련 450·451번 등 4명은 자각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현대중공업 코로나19 확진자 또 1명 추가…총 4명 감염
사회 전국 2020.09.08 14:33:18현대중공업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동구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울산 12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울산 115번(45, 북구 거주)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시는 이날 오전에도 3명의 확진자를 공개했는데, 115번 확진자의 9세 아들(울산 120번)과 회사 내 팀 동료(울산 121, 122번) 2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내에서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감염자인 115번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다. 115번 확진자는 3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동 경로는 1일부터 회사 출근, 사내 식사, 오토바이 귀가를 반복했고, 3일에는 북구지역 마트 1곳, 4일에는 회사 부속 의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은 근로자 4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6일 건조부서에서 일하는 울산 115번 확진 이후 곧바로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과 방문했던 사내 부속의원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또 7일 하루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500여 명을 출근시키지 않았다. 8일 오전 팀 동료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자 회사는 같은 층(3층) 근무 인원 300여 명에 대해 8일에도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방역당국과 협의해 3층 근무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인원을 분류해 밀접 접촉자에 대해 진단 검사 및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열이나 통증 등 증상이 있는 직원들은 회사에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도 이날 담화문을 내고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 방역당국 “확진자 지하철 이용 시 동선 공개 현실적으로 어려워”
산업 바이오 2020.09.08 14:30:4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지하철은 공개 대상에서 빠지는 것인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하철의 경우 실제로 적용하는데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하철의 경우 대표적인 대중교통이며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밀집된 환경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추적 관리의 대상”이라면서도 “시간대를 특정하거나 긴 객차에서 특정 객차를 특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부산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접촉한 2명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9.08 14:29:568일 부산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337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471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336번(부산진구)과 337번(금정구) 확진자다. 336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07번(동구)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인이나 가족 관계가 아니라서 일상생활 중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시 보건당국은 봤다. 307번 확진자는 8월 중순부터 29일까지 서울에 머물다가 부산으로 이동했다. 증상은 23일 서울에서 발현됐고 확진 판정은 1일 부산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통보받았다. 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일로 볼 때 서울에서의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접촉했던 가족 4명도 모두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336번 확진자를 포함해 307번 확진자 연관 감염자는 본인 포함 8명으로 늘었다. 33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남 2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두 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관계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확진자가 발생해 26명에 이르는 연쇄 감염이 나온 부산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과 연관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검역소에서 이송된 확진자 3명을 포함한 81명이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 중증 환자는 7명이지만 위중한 환자는 없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쿠팡 덮친 코로나...배송 직원 확진에 군포 캠프 폐쇄
산업 생활 2020.09.03 18:22:5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쿠팡을 덮쳤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5일 이후 벌써 여섯 번째 쿠팡 캠프와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물류센터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3일 쿠팡 경기도 군포 배송캠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캠프를 폐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군포 캠프 배송직원으로 2일 군포시 검사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즉시 군포 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근무자 및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쿠팡에서도 지난 달 15일 이후 인천2 배송캠프, 인천4 물류센터, 일산1캠프, 잠실오피스, 서초 1캠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쿠팡 측은 “현재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없다”며 “배송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온라인쇼핑 거래액 13조...코로나에 역대 최대치 찍었다
산업 생활 2020.09.03 18:15:1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9,6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7월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시기인 만큼 8월 거래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년 전보다 5.2%포인트 늘어 26.6%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25%를 넘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과 생활 관련 상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식품은 2조608억원으로 51.8% 늘었다. 음·식료품(1조5,987억원)이 46.7%, 농·축·수산물(4,621억원)이 72.8% 각각 증가했다. 생활 관련 상품은 1조8,588억원으로 47.7% 늘었다. 생활용품(1조2,201억원)이 48.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570억원)이 63.4%, 가구(3,856억원)가 47.4%, 애완용품(961억원)이 25.5%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는 2조6,503억원 거래돼 11.4% 줄었으나 분야별 편차가 컸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3,780억원으로 66.3% 급증했다. e쿠폰서비스(3,321억원)와 기타서비스(993억원)도 각각 19.3%와 17.9%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7,779억원)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630억원)는 각각 51.6%와 67.8% 감소했다.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실내활동 위주의 상품군과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등이 증가했다”며 “반면 여행·교통·문화·레저는 줄었다. 다만 여행과 교통은 전월 대비로는 조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가전(2조494억원)과 도서(2,771억원)도 각각 20.3%와 21.5% 증가했고 패션(3조6,768억원)은 7.3% 늘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9조5,703억원으로 27.2%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3조3,923억원으로 7.6%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8조7,833억원으로 21.2% 증가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67.8%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5.0%)와 e쿠폰서비스(82.1%)는 대부분이 모바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발생…해외입국자 1명 포함
사회 사회일반 2020.09.03 17:09:50고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외국인이다. 287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인 일산동구 성석동 소재 요양원의 60대 입소자다. 지난 1일부터 발열과 구토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고, 일산동구보건소에서 방문검사를 실시해 3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80대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 288번 확진자는 고양시 28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0대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 289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일산복음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3일 양성판정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0대 덕양구 성사동 주민 290번 확진자는 고양시 28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0대 일산서구 대화동 주민 291번 확진자는 고양시 27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92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입국하면서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병상을 배정 요청하고 접촉자들에 대해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여명]코로나 시대, 자유를 생각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9.03 17:01:37점심을 먹으러 텅 빈 식당에 들어가면 점원이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라며 노트를 내민다. 때로는 이름을 대조하겠다고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오후 9시가 지나면 무조건 귀가다. 음식점은 장사를 하고 싶어도 문을 닫아야 한다. 주말에는 종일 ‘집콕’이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갈 수 있는 곳도 별로 없다. 게다가 주말까지 종일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면 있을 곳은 집뿐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 다물고 발을 묶어둬야 하는 갑갑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아, 이제는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다.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밥을 먹고 싶다. 휴일에는 공연 관람도 하고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지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사소한 행동에까지 가해지는 제약이다. 벌써 수개월째 우리는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가고, 원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전에는 너무도 당연해서 있는 줄도 몰랐는데 막상 잃고 보니 그 ‘자유’라는 것에 대해 새삼스럽게 생각을 하게 된다. 자유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전적 의미로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 또는 그러한 상태’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도, 인간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요소다. 물론 모든 개인이 무제한적인 자유를 누린다면 사회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다. 그래서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주의 이론의 교과서로 불리는 ‘자유론’에서 자유 옹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누군가의 행동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위해를 가한다면 마땅히 자유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자유의 유일한 원칙은 남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간단한 원칙이 현실에서는 단순 명쾌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어떤 행동이 남에게 위해가 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저마다 추구하는 자유의 개념 자체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에 절대적 가치를 두지만, 누구든 자신의 의지에 기반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자유가 중시되기도 한다. 영국의 철학자 이사야 벌린은 이를 소극적(negative) 자유와 적극적(positive) 자유라는 개념으로 구분했다. 가령 과속 단속은 빠르게 차를 몰려는 운전자의 소극적 자유를 제한하지만, 도로 위의 모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적극적 자유를 보장해준다. 두 개념이 서로 상충하다 보니 자유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은 끊이지 않았다. 방역을 이유로 전례 없는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다. 자유주의 전통이 강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정부의 마스크 강제와 격리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들끓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소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일부 교회는 종교의 자유를 앞세워 대면 예배를 강행한다. 방역 수칙을 무시한 크고 작은 모임들도 끊이지를 않는다. 소극적 자유에만 집중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대면 예배를 비롯한 모임과 행동을 가로막는 정부 규제는 심각한 자유의 박탈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규제 없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진다면 이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유를 더 크게 훼손하고 만다. 개인의 소극적 자유가 덜 소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의 기로에서 눈앞의 자유만을 추구하는 누군가의 섣부른 행동은 더 큰 재난과 더 혹독한 자유의 억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제 또 한 번의 주말이 찾아온다. 코로나19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질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조금 더 견뎌보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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